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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026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발표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안랩(대표 강석균)이 2026년 예상되는 주요 사이버 보안 위협을 분석한 ‘2026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발표했다. 안랩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5가지 위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공격의 전방위 확산 △랜섬웨어 공격 및 피해 심화 △공급망 공격 고도화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위협 확대 △리눅스(Linux) 위협 증가를 선정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양하영 실장은 “2026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공격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격자는 IT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공백을 파고들며 한층 정교하게 진화할 것”이라며 “조직과 개인 모두 예상하지 못한 보안 사각지대를 미리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2026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 상세 1. AI 기반 공격의 전방위 확산 2026년에는 AI가 표적에 대한 맞춤형 공격을 실행하는 단계로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이미 공격자는 보편화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사회공학적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용자의 환경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악성코드를 자동 생성·실행하는 ‘적응형 공격’이 확산할 수 있다. 또한 챗봇, 쇼핑몰 등으로 위장한 가짜 사이트를 대량 생성하고, 실제 인물을 모방한 딥페이크 기반 상호작용까지 결합한 스캠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회공학적 공격: 시스템의 취약점이 아닌 사람의 심리와 행동을 공략하는 공격 기법 더불어 AI 모델 자체를 겨냥한 공격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에 악의적 명령을 주입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AI의 학습 데이터를 조작하는 ‘데이터 포이즈닝’ 등으로 AI의 오작동과 정보 유출을 유도할 수 있어 AI 적용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2. 랜섬웨어 공격 및 피해 심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랜섬웨어 공격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랜섬웨어 조직이 대거 등장하면서 랜섬웨어 생태계가 파편화되고 있다. 대형 조직은 정교한 표적 공격을, 소규모 조직은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하면서 기업 규모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한편, 기업의 보안 강화와 정부의 랜섬웨어 몸값 지불 자제 기조로 인해 공격 수익성이 감소함에 따라 보안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주요 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랜섬웨어 조직과 국가 배후 추정 ‘APT 그룹’ 간 협력이 강화될 조짐이다. APT 그룹이 공격 도구를 제공하고, 랜섬웨어 조직이 실행을 맡아 이익을 분배하는 협업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지정학적 목적을 지닌 랜섬웨어 공격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3. 공급망 공격 고도화 IT 업계의 오픈소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노린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이 심화될 전망이다. 현대 SW의 대부분이 오픈소스에 기반하는 만큼, 단일 오픈소스 패키지 침해만으로도 수천 개 프로그램에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공격자들은 정상 패키지의 관리자 계정을 탈취하거나 교묘한 패키지명으로 정상 패키지를 사칭하는 ‘타이포스쿼팅(Typosquatting)’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 오픈소스 패키지: 누구나 소스 코드를 열람·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공개된 SW 구성 요소 더 나아가 2026년 공급망 공격은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하드웨어(HW)까지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공격해 수많은 고객사에 피해를 주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셋톱박스를 대규모 유통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따라 국가 간 공급망 보안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4.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위협 확대 2026년에도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양상이다. 2025년에는 의료, 제조업 등이 전년 대비 급증한 공격을 받았다. 이 같은 인프라가 집중 공격을 받는 이유는 운영 중단 피해가 크고, 고가치 데이터를 다루지만 보안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철도, 항만, 항공, 통신망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사회 기반 시설이 주요 타깃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산업 시설의 디지털화로 기존 OT(운영기술) 시스템이 폐쇄형 환경을 벗어나 IT, IoT, 클라우드와 연결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구조로 전환 중이다. 공격 대상이 OT 설비부터 IT 시스템까지 확장되면서, 이를 아우르는 CPS 보안이 국가 필수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5. 리눅스 위협 증가 기업 서버 환경에서 리눅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향한 공격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리눅스는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환경의 기반으로서 수많은 PC와 데이터가 연결되어 있어 침해 발생 시 피해 규모가 매우 크다. 실제로 올 6월 한 달에만 176개 시스템이 1만2000건 이상의 공격을 받았으며, 디도스 봇·코인마이너·백도어·랜섬웨어 등 다양한 공격 유형이 확인됐다. 앞으로는 가상화 환경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하이퍼바이저(Hypervisor)’를 직접 공격해 수백 개의 가상머신을 마비시키는 전략이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리눅스 공격은 엔드포인트, 이메일 등 여러 경로에서 시작되며 신·변종 악성코드가 꾸준히 등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구간을 아우르며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통합 보안 체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 차원에서는 △PC·OS·SW·웹사이트 등에 대한 수시 보안 점검 및 패치 적용 △주요 계정에 대한 인증 이력 모니터링 △멀티팩터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도입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최신 공격 기법 파악 △지속적인 임직원 보안 교육 △주기적인 공급망 보안 체계 점검 등 조직의 환경에 최적화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개인은 △출처가 불분명한 URL·첨부파일 실행 금지 △PC·OS·SW·인터넷 브라우저 등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콘텐츠는 공식 경로에서만 다운로드 △로그인 이중 인증 기능 사용 △백신(V3)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2026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포함한 안랩의 연간 위협 분석 보고서 전문은 안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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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시연 성공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일반 도로에서의 원격 운전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 기아는 27일(목) 제주도에서 기아, 쏘카,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SUM), KT와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 운전 실증 성과 공유회’를 열고 원격 운전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원격 운전은 외부 관제 센터에서 4G, 5G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운행 및 제어하는 기술로 △높은 기술 완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의 고장 또는 이상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안 기술적 성격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원격 운전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계 및 교통 소외 지역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의 활용 가능성 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의 원격 운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취득하고, 쏘카, 에스유엠, KT와 ‘원격 운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화성 등 지역에서 원격 운전 실증을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 협업 과정에서 △기아는 프로젝트 총괄을 △쏘카는 카셰어링 플랫폼 제공을 △에스유엠은 원격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차량 운영 등을 △KT는 원격 운전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및 망 관리를 각각 담당했다. 컨소시엄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기아의 신개념 중형 PBV인 ‘PV5’ 차량을 기반으로 원격 운전용 신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 품질 저하, 통신 단절 등의 돌발 상황에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통신망을 이중으로 구축했으며, 원격 운전 담당자 교육, 긴급 출동 시스템 도입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안전장치를 다중화했다. 컨소시엄은 1단계 사전 내부 테스트를 완료한 뒤, 2단계로 지난 한 달 동안 PV5 등을 활용해 △제주공항 ↔ 제주쏘카터미널 △제주공항 ↔ 용두암 등 제주 지역의 여러 공도 구간에서 약 70시간, 1000km의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원격 운전 컨소시엄은 제주 지역 실증 사업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앞으로도 PV5 차량을 활용한 원격 운전의 실효성을 지속 검증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아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사 주요 관계자들과 유관 정부 기관의 인원이 모여 PV5 기반 원격 운전 시연 차량에 탑승해 기술 안전성을 직접 체험했다. 기아는 원격 운전 기술은 교통 소외 지역 등 공공 인프라 취약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 등과 연계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공 부문뿐 아니라 카셰어링,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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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가전, 중남미서 판매 40% 확대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 AI 가전의 1월부터 10월까지 중남미 누적 판매가 수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하며 중남미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이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탁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AI 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중남미 스마트 가전 매출 규모는 약 26억달러로,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해 2029년에는 약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에는 스마트 홈에 대한 중남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낮은 영향이 있다. 2025년 기준 중남미 내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약 11%로 한국 63%, 미국 18%, 유럽 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 건조기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최신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전자동 세탁기 등 중저가 가전까지 범위를 넓혀 중남미 AI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가전제품의 사용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전기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요금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스마트싱스의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능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의 AI 홈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과테말라에 중남미 최초로 체험형 쇼룸 ‘까사 삼성(Casa Samsung)’을 오픈했다. 방문자들은 실제 거주 공간처럼 꾸며진 AI 홈에서 음성 제어, 사용자 루틴에 따른 자동화 기능 등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연결된 AI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솔루션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방문자가 빅스비로 “영화모드로 전환해줘”라고 말하면, 시청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조명의 밝기가 자동으로 낮춰지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는 저소음모드로 전환된다. 7월에는 중남미 최초로 파나마에 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usiness Experience Studio, BES)를 열고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타임지(Time)와 스타티스타가 공동으로 발표한 ‘멕시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의 ‘스마트 홈’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홈 리더십을 입증받았다. 그 외에도 냉장고,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헤드폰 등 총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밀레네 고메스(Milene Gomes) 디렉터는 “AI 기반 가전과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집’은 삶의 리듬과 요구에 반응하는 중심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AI 가전을 통해 중남미 스마트 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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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under €25,000)’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독일 내 경쟁이 치열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럽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등으로 중형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데 이어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소형 전기차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2025년 10월까지 3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 중 독일은 유럽 전체 판매의 약 31%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일 시장에서도 해당 차급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피아트 500, 다치아 스프링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독일 소형 전기차 판매 1위로 등극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그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고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 중 하나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총 72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테스트를 진행해 13개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 주행에 적합한 실용성 △차급을 뛰어넘는 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85kW 충전 용량으로 약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 가능한 기술 △합리적인 가격 등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하며 심사위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 적합한 전기차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아이오닉 9까지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진보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일상 주행의 편리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엘릭트릭은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또한 충돌 안전 성능이 불리한 소형차급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별 넷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독일 쾰른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더 해 제작한 콘셉트카인 인스터를 활용한 ‘인스터로이드(INSTEROID)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과 자동차 디자인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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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마그마’ 최초 공개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핵심 축으로 향후 10년을 향한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한다. 제네시스는 20일(목,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독립 브랜드 출범 후 10년간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것을 넘어 정제된 감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결합한 ‘럭셔리 고성능’을 구현해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디자인됐으며, 최대 토크 790Nm, 제로이백(0-200km/h) 10.9초, 최고 속도 264kph로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과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도 함께 공개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해 나갈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미리 보여주는 새로운 스포츠카 타이폴로지(유형)로, 정제된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정신을 결합한 브랜드의 헤일로(halo) 콘셉트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고 넓은 비율의 디자인…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로 아이덴티티 완성 ‘GV60 마그마’의 디자인은 과시적이거나 과격한 형태보다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장의 전면부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춰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Three-Hole) 형태로 새롭게 설계된 범퍼는 마그마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 다크 메탈 색상의 파츠, 간결한 카나드 윙 등을 적용해 무채색 중심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도 기존 GV60보다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전면부와 동일한 3홀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에어브리더 라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 프레임 등 외장 몰딩은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크롬 사용을 최소화했다. 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로, 이는 충분한 다운포스를 형성해 차량의 양력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다. 또한 신규 후면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 레터링은 블랙으로 마감돼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반영했다.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사용됐으며, 내장 컬러에 따라 오렌지 및 그레이 스티치, 퀼팅, 시트벨트를 적용해 마그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했다. 버튼, 스위치, 엠블럼은 블랙 하이그로시 또는 다크 메탈 소재로 마감돼 반사광을 줄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스티어링 휠에도 원형의 림(손으로 잡는 부분)과 블랙 엠블럼, 오렌지 컬러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 검은색 부스트 모드 버튼 등 마그마 전용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뤘다. 강력한 출력과 정밀한 제어로 주행의 안정성과 고성능 간의 균형 추구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구현한 모델로,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 마력), 최대 토크 740Nm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kW(650마력), 790Nm까지 상승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다. 특히 후륜 모터의 경우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해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으며, 부스트 모드로 약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높여 가속 반응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 결과 ‘GV60 마그마’는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10.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강력한 출력뿐 아니라 조종 안정성과 주행 컨트롤의 완성도,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최적의 롤 센터 위치를 설정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외에도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 크로스멤버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사용해 진동과 충격을 줄였으며 △전륜 모노블럭 캘리퍼 △대구경 디스크 △GG 고마찰 소재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통해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GV60 마그마’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동 기능을 탑재한 ‘마그마 전용 파워 10-Way 버킷시트’도 적용됐다. 이는 통풍, 메모리, 쿠션 익스텐션 등의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지지감을 선사한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인치 휠과 광폭 썸머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동시에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기본 탑재하고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한 △윈드쉴드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의 적용을 통해 NVH(소음·진동·불쾌음) 성능을 강화하고 정숙성을 높였다.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으로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주행 경험 제공 ‘GV60 마그마’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먼저,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눌러 △스프린트(SPRINT) △지티(GT) △마이(MY) 세 가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스프린트(SPRINT) 모드’에 진입하면 차체 거동 제어 관련 영역을 제외한 모든 주행 영역이 최고 수치로 설정돼 차량의 최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지티(GT) 모드’는 고속 항속 주행 환경에서 충분한 동력 성능과 전비 효율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해주며, ‘마이(MY) 모드’로 전환할 경우 운전자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등을 개별 선호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GV60 마그마’에는 고성능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인 ‘부스트 모드’와 ‘런치컨트롤’이 적용되어 있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15초 동안 차량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 단순한 초기 가속을 넘어 고속 영역에서도 차량이 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런치컨트롤’은 차가 출발할 때 토크를 미리 최대로 확보해, 힘이 올라가는 시간을 줄이고 출발 반응을 빠르게 만들어 순간적으로 강한 가속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GV60 마그마’에는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와 모터 출력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기능인 ‘HPBC(High-Performance Battery Control)’, 출력과 토크, 회생 제동을 제어하며 내연기관 고성능 차와 같은 변속감과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 등도 탑재되어 있다. 직관적인 마그마 전용 인터페이스로 몰입도 높은 주행 경험 선사 운전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전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사운드, 주행 피드백도 ‘GV60 마그마’만의 특징이다. 먼저 ‘GV60 마그마’는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가 활성화되면 ‘3-서클 클러스터’ 형태를 갖추게 되며, 이는 마그마 전용 앱을 기반으로 모터·배터리 온도, 속도, 횡가속도(G-force) 등 각 드라이브 모드별 주행 관련 데이터를 최적화된 형태로 표시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역시 속도, 회생제동 단계, 부스트 모드 지속 상태 및 잔여 시간 등 핵심 정보 위주로 간결하게 표현된다. ‘GV60 마그마’에는 특별히 개발된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주행 중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활성화하면 마그마만의 주행 감성을 담은 전기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가상 변속 시스템(VGS) 기능을 더할 경우 고성능 6기통 엔진에서 영감받은 깊이 있는 사운드가 탑승객에게 풍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AVN(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마그마 전용 페이지에서는 VGS, HPBC, 퍼포먼스 타이머, 페달 개도량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관련 기능 및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수)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제네시스의 또 다른 10년을 이끌어갈 방향성, ‘럭셔리 고성능’ ‘GV60 마그마’는 지난 10년간 제네시스가 쌓아 올린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의 집결체이자, 향후 10년간 ‘럭셔리 고성능’을 축으로 브랜드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 출범한 이래 전용 디자인 및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하고,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켜 왔다. 독립한 해에 국내에서 출시한 브랜드 첫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G90)’을 시작으로 △G80 △G70 △G90 롱휠베이스 △G70 슈팅 브레이크 △G80 전동화 모델 등 세단과 △GV80 △GV70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쿠페 등 SUV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 모델도 공개하며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G70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2020년 글로벌 및 국내 연간 판매 1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전통 수입차 강자들을 제치고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 1위에 올랐다. 뒤이어 2021년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 대를 돌파하고 중국과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유럽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후 제네시스는 △G80 마그마 스페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MR-001 하이퍼카 등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실험과 도전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이미지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이날 공개한 ‘GV60 마그마’를 통해 제네시스가 앞으로 전개할 마그마 라인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브랜드 확장과 진화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가 정의하는 ‘럭셔리 고성능’은 단순한 출력 경쟁이나 속도 중심의 고성능이 아닌 정제된 감성과 품격 있는 경험을 기반으로 주행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여유 있는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과도한 자극이나 긴장감보다 균형 잡힌 힘, 세밀하게 조율된 주행 감각, 운전자와 차량의 조화로운 연결감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낮고 넓은 비율(Low & Wide Stance)을 기반으로 역동성과 제네시스 특유의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낸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가진 디자인(Unspoken Dominance) △강력한 출력과 정밀한 제어를 통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원하는 움직임을 구현하는 주행 감각(Captivating Control)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몰입감을 높이는 사용자 경험(Sharpened Immersion) 등을 핵심 방향성으로 한다.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향후 전개될 제네시스의 마그마 라인업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진정한 럭셔리’의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제네시스 DNA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우아함과 조화로움을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콘셉트’ 첫 공개 제네시스는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GV60 마그마’와 함께 브랜드 퍼포먼스 비전인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Magma GT Concept)’도 최초 공개했다. ‘GV60 마그마’가 마그마 라인업의 방향성을 실체화한 첫 양산 차량이라면,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할 퍼포먼스 헤리티지의 방향성을 가장 이상적으로 제시한 모델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정제된 감성과 모터스포츠 정신이 하나의 철학으로 집약돼 있다. 특히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GT 레이싱 클래스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모델이기도 하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노력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퍼포먼스(Effortless Performance)’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과시나 공격성보다 자신감과 우아함에서 비롯된 새로운 퍼포먼스 미학을 강조해 디자인됐다. 낮게 눕혀진 전면 보닛, 길게 뻗은 루프 라인, 넓은 리어 펜더 등은 GT 레이스카의 전형적인 요소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결과물이며,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 공력 설계는 제네시스의 퍼포먼스 철학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미드십(midship): 엔진을 차량 중앙에 배치하는 레이아웃 위에서 내려다본 유선형 캐빈은 후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보트 테일(boat-tail) 형태로 마무리돼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G-매트릭스 패턴과 전면부의 카나드, 후면부의 공력 최적화 구조 등은 공력 성능과 주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형태적 해석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퍼포먼스적 표현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G80 마그마 스페셜 프로토타입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G90 윙백 콘셉트 △X 그란 쿠페 콘셉트 △G70 트랙 택시 등 마그마 프로그램의 주요 차량을 전시했다.
투데이 HOT 이슈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총 7054억원 규모 ‘L-SAM’ 양산 계약
- 방사청과 ABM·발사대 계약, 2030년까지 납품… 한화시스템은 3573억원 MFR 계약 DACS·이중펄스 추진 기관 등 핵심기술 집약… 글로벌 수출도 적극 추진 [이코노미서울=마무열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방위사업청과 70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 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 제어가 불가한 고고도(고도 40km 이상)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 두 가지 기술은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원 규모의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의 ‘눈’이자 핵심 센서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적 항공기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항공기 피아 식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국과연은 지난해 L-SAM 체계개발 완료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영공 방어 안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L-SAM의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