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서울에서한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여행가인 서병용 씨가 집필한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트래블 카자흐스탄’ 출판 기념회가개최되었다. 이번행사에는정부기관관계자, 전문가·학계인사, 관광업계종사자, 언론사, 그리고카자흐스탄의친구들을포함해70여명이참석했다. 누르갈리아르스타노프주한카자흐스탄대사는환영사에서, 이번가이드북출간이한국독자들에게카자흐스탄의관광잠재력을널리알리는데중요한기여를하며, 양국간관광교류확대와문화·인도적연대강화에도움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아르스타노프대사는최근관광교류와관련된통계도소개했다. 그의설명에따르면, 2025년1–9월동안한국에서카자흐스탄을방문한관광객수는4만1,400명으로전년동기대비20% 증가했다. 또한카자흐스탄에서한국을방문한국민은4만6,500명으로12%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이어진 축사에서아이수루서울시의회의원은 한국사회의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강조했다. 아울러이번가이드북이양국국민간의교류확대와상호방문촉진에중요한 역할을할 것이라고확신을표했다. 가이드북의저자서병용씨는책에담긴주요내용을소개하며, 카자흐스탄의풍부한역사, 문화, 자연명소에대한자신의경험과 인상을공유했다. 그는이책이한국인여행객들에게현대적이고환대하는매력적인여행지로서의카자흐스탄을발견하도록돕기위해집필되었다고설명했다. 행사에서는질의응답시간이진행된뒤, 저자의사인회도열렸다. 문화행사에서는카자흐스탄의젊은돔브라연주자밀라나바자로바(Milana Bazarova)가유명한쿠이인‘테펜코크’와‘발브라운’두곡을연주해참석자들의큰호응을얻었다. 전체적으로행사참석자들은카자흐스탄에대한깊은관심을나타냈으며, 트래블 카자흐스탄가이드북이앞으로도양국간관광발전에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는기대를밝혔다.
《경 제》 ☞코로나19도 넘었다…실업급여, 올해 지급액 ‘역대 최대’...1~11월 11.4조···코로나 11.2조...제조·건설업 중심 고용 한파 ‘여전’...비정규직 최대···‘잠재 실직’ 우려 ☞기초수급자 등 7만 연체빚 1.1조 첫 소각…이억원 "경제 선순환"...새도약기금 소각식…두 달간 42만명 채권 6조2천억원 어치 매입 ☞한국 가계자산 64.5%가 부동산… ‘집 말고는 못 사는 나라’...현금·예금 비중 46.3%까지 증가… 금융투자상품은 되레 감소 ☞"'룰 세터' 전환하자"…한일 6조 경제 블록, 효과는...14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서 특별대담...'무역 중심국' 한일, 세계 4위 경제권 형성..."저출생, 즉효약 없어…양국 총력전 나서야" ☞우리나라 총인구 0.1% 늘 때, 이주배경 인구는 ‘5.2%’ 증가...데이터처,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 첫 공개...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00명, 총인구의 5.2%...국내 이주배경인구 56.8% 수도권 거주 《금 융》 ☞"달러 유출 잡아라"…정부, 기업·개인·연금 '3대 환율 수급' 정조준...기업 유보금 국내 환류·서학개미 리스크·국민연금 환헤지 등 지목...전문가 "단기효과 있어도…펀더멘털·경영환경 개선 없이는 미봉책" ☞"연 8% 이자 IMA 1호 상품 언제 나오나"…세 폭탄 우려에 막판 고심...IMA 수익 두고 '배당소득' 과세 적용 여부 검토...만기 시 일시 지급 구조도 논의 중 ☞대장株 대형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2차전지 들썩…중소형사 주가도 줄줄이 상승...LG엔솔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5% 급등...에코프로는 장중 20% 넘께 뛰며 신고가...중소형株 대부분 두자릿수 상승률 기록 ☞“비트코인 현물 ETF·파생상품 허용”… 여야, 2단계 입법으로 ‘코인 갈라파고스’ 깬다...박상혁·김재섭 의원 공동 주최 토론회...“시장 통합법 제정 시급” 한목소리...법인투자·스테이블코인 빗장 풀리나...“기관 전용 프라임 브로커리지 도입”...국회, 디지털자산 ‘산업화’ 드라이브...100조 코인 시장 ‘메기’ 키운다 ☞애써 키웠더니 또 떠난다…‘코스닥 1위’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확정...8일 임시 주총서 이전상장 안건 승인...시총만 25조···'천스닥' 제동 걸리나 《기 업》 ☞LG엔솔, 벤츠서 2조 추가 수주…'원 LG' 전장 연합 본격화...여의도 회동 한 달 만 2조원대 공급계약 체결...벤츠와 '4번째 빅딜'…포트폴리오 다층화 효과...유럽 점유율 반등 기대…ESS·전장 협업 동시 진전 ☞“SOC 예산 늘었다지만”…건설업 살릴 ‘마중물’ 마른다...SOC 늘어도 토목 예산은 감소 흐름...신규 착공 대신 ‘고치고 때우기’ 중심...신규 사업 반영됐지만 규모는 제한적...전문가 “안전-경기 사이 정책 딜레마” ☞현대차그룹, 관세타격 뚫고 美 영업익·점유율 ‘선방’...영업익 하락폭 경쟁사보다 낮아...시장점유율 10.2→10.9% 상승...고급브랜드·하이브리드 앞세워...가격부담 소비자에 전가 않고도 격전지 美서 ‘두마리 토끼’ 잡아 ☞4분기 기대에 삼성전자·하이닉스 주가 '활짝'…상승 지속될까...'57만닉스' 회복…증권가 목표가 상향·뉴욕증시 강세 영향..."AI 대확장기 최종 승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브로드컴·오라클 실적 주목 ☞'엑스'과징금 놓고 EU와 정면충돌…美 “표현의 자유 공격”...EU, 엑스에 2천억 과징금…DSA 위반 첫 제재...벌금 맞은 엑스, EU 계정 광고 기능 막아버려...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 일제히 EU 비판..."美 국민에 대한 공격·온라인 검열 행위"...안보·통상 갈등으로 확전 우려도 《부 동 산》 ☞장기표류 중인 거제~마산 국도5호선 건설 ‘청신호’...경남도, 일부 구간 사업예산 5억 확보...발목 잡던 거가대로 손실 보전도 해결...“창원~거제간 조선제조 산업 연계 기대” ☞서울 집 산 외지인 줄어도 비중은 그대로…4명 중 1명 '원정 매수'...10·15 대책 후 외지인 18% 감소…상급지 중심으로 거래 위축...외지인 매수 비중은 여전…"갭투자 막혀도 현금부자는 투자" ☞민간서 임대차 정보 공유 서비스 출시…세입자·집주인 모두 검증한다...대한주택임대인協,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 출시...임대료 납부·권리관계 등 투명 공개…정보 비대칭 해소 목적...임대차 9년 계약 논의…"임대인도 임차인 선택 장치 필요" ☞“이사 가야 하는데 발동동”...매매 거래 90% 사라진 ‘이 동네’...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70% 줄어...광진·성동 등 한강벨트 거래 90% 급감...“주담대 중단 겹쳐 연말까지 시장 위축” ☞“이사 오면 월15만원 꽂아줘요”…인구 줄던 충청도 농촌에 전입신고 급증...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사흘동안 232명 주민등록 옮겨와...지난해 12월 대비 10배 수준 증가 《사 회》 ☞KTX·SRT 내년말까지 통합…내년 3월 '수서 KTX·서울 SRT' 운행...정부, 이원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좌석공급 하루 1.6만석↑"...코레일·SR 합친 통합 공사도 출범…국토장관 "흡수 아닌 경쟁력 강화" ☞'전세사기 피소' 검찰 수사관, 필리핀 도주…인터폴 적색수배...서울중앙지검 소속…사기 혐의 피소...오피스텔 70여채 보유, 보증금 미지급...접수된 고소장 19건, 25억원 이상 피해 ☞與 사법개혁 속도전에 법관회의·공청회 맞불…사법부 절충안 나올까...8일 법관회의 100명 넘게 참석…행정처 질답에 정식 안건 오후 논의...9~11일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조희대, '위헌 최소화 입법'에도 묵묵부답 ☞노동부, 철도·지하철 총파업 '디데이' 앞두고 점검회의...철도 11일, 서울지하철 12일 총파업 예고…노동차관 "임단협 타결에 최선 다해달라" ☞'조진웅 보도' 디스패치 기자 2명 고발돼… '소년범' 두고 갑론을박도..."소년법 제70조 위반' 고발...여권 "보도, 소년법 취지 어긋나"...조진웅, 성인 이후에도 범죄 의혹 《국 제》 ☞미중 갈등 풀리자… 中, 11월 무역흑자 누적 1조달러 돌파...10월 수출 실적 쇼크 이후 11월 반등...1조760억달러 흑자… 전년比 21%↑ ☞“日 군사대국화 야욕” 판 키우는 中…日 “中도발에 휘말려선 안돼” 냉정모드...中, 日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 조준 이어...“일본, 무인도에 군사시설 확충” 맹비난...中 “日, 군사대국화 위한 명분 쌓기” 공세...중일 갈등 격화 속 日은 ‘냉정 대응’ 기조 ☞美 경제 'K자형 양극화' 심화…트럼프 리더십 시험대...고용 둔화·물가 고착에 양극화 심화...트럼프 "생활비 위기는 사기극" 발언에 백악관 메시지 재조정...트럼프, 생활비 위기 '사기극' 규정…백악관 내부는 메시지 수정 압박 ☞러, 평화협상 중 우크라 영토점령 속도전…"침공 후 가장 빨라"...11월 점령 면적, 전달보다 갑절로 늘어…영토 양보 요구 계속될 듯 ☞EU 박차고 나왔던 영국, 마음 바뀌었나···스타머 총리의 묘한 발언...영 언론 “EU 재가입 없단 입장 여전한가 물음에 기존 주장 되풀이 않고 명확한 답변 피했다” 보도...영국 내 ‘브렉시트 번복’ 여론 커지는 상황서 이목
이미지·영상 기반 참여형 창작 활발… ‘기술’을 넘어 즐거움을 만드는 ‘도구’로 역할 생활 기반 기술로 이해하는 4대 시민 중심 정책 방향 제시… ‘AI 시티 서울’ 실현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 이하 재단)은 최근 10개월간(1~10월) 시민이 작성한 소셜미디어 게시글 약 35만 건을 분석한 결과, AI를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단은 유튜브·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 등 9개 SNS 채널에서 수집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키워드·감성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보고서 ‘AI는 기술 아닌 동반자: SNS 35만 건으로 본 2025 시민 인식 변화 분석’을 3일(수) 발표했다. · 보고서는 재단 누리집(https://saif.or.kr/, 지식정보 → 연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시민의 AI에 대한 긍정 인식은 37.2%로 지난해(31.5%)보다 5.7%p 상승했다. 이는 기술 불안 중심의 담론이 ‘현실적 변화 수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AI가 이미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점을 활용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주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워드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합의 △불평등 △편견 등 우려 섞인 표현이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우리의 삶 △성장성 △전략 수립 등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시민들이 AI를 설명하는 어휘도 달라졌다. △파트너 △조력자 △비서 △친구 등 관계 기반 표현이 증가했고, △따뜻하다 △위로하다 △친근하다 등 감정적 표현도 늘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감정적 연결과 ‘관계성’을 가진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실제 활용 방식에서도 이어졌다. AI가 시민의 창작 문화 안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대중적 AI 문화가 확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영상·이미지·사진 등 직관적인 시각 기반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됐으며, 챗GPT로 만든 지브리·디즈니풍 프로필 사진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시민들은 AI를 ‘업무를 지원하거나 대신하는 기술’이 아닌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경험하고 있었다. 재단은 인식·활용 변화 흐름을 바탕으로 AI를 ‘기술 중심’으로 바라보던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작동하는 생활 기반 기술로 이해하는 4대 시민 중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시민 중심 정책 방향은 △공감형 기술 설계: 시민이 기대하는 ‘따뜻한 AI’ 구현 △창작 지원형 인프라 활용: 이미지·영상 등 창의 활동 연계 △참여형 AI 플랫폼 구축: 시민-generated 콘텐츠의 행정 연계 △AI 역할·책임 명확화: AI 행정 도입 시 신뢰성 확보 등이다. 한편 재단은 AI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AI페스타·스마트라이프위크(SLW)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기존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재개관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층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aismartcitycenter.saif.or.kr)는 9월부터 주말 상설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접할 기회를 넓히고 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은 시민 일상에서 나타나는 실제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향후 AI가 어떤 방향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분석 결과로 현장 프로그램을 보완해 AI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AI재단 소개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서울로 만들고자 2016년 6월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행정서비스로 서울시의 과학행정을 지원하며, 디지털 포용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사람 중심 기술혁신의 장(場)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운영과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내년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도입 통합 앞두고 차원이 다른 고객 서비스 선사… 기내 경험 새 지평 여는 분수령 될 듯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내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자사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본격적인 통합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입으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8000개가 넘는 다수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이용해 최대 5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 등 지상에서와 같은 연속적인 업무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스타링크 도입을 위한 제반 작업과 테스트 등 준비 기간을 거친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항공사별로 상이하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합 이후인 오는 2027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보잉 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우선 도입할 기종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 혁신으로 한진그룹 소속 FSC와 LC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늘에서도 빠르고 끊김없는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기내 여행 경험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채드 깁스(Chad Gibbs) 스타링크 비즈니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와 승객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타링크를 통해 기내에서도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산적인 업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 시청과 게임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저궤도 통신 위성 기반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0여 개국 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 및 먼 거리(고도 약 3만5000㎞ 이상)의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했던 기존의 기내 인터넷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품질을 보증한다.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스타링크를 도입하고 실사용자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차세대 기내 와이파이로 각광받고 있다.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목)부터 7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ORLD HYDROGEN EXPO 2025, 이하 WHE 2025)’에 참여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월) 밝혔다. WHE 2025는 2020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대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월 2일) 기간 중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수소 산업 박람회다. ‘Hydrogen Pioneers: Innovate, Unite, and Accelerate’를 주제로 진행된 ‘WHE 2025’에는 나흘간 2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수소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처음으로 주말까지 진행되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PEM 수전해, W2H, 암모니아 크래킹 등 그룹사의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목업과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해 관람객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Hydrogen, 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충전 시연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디 올 뉴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 All-Terrain Vehicle) 등 승·상용 차량을 넘어 농기계, 보트, 방산 등 다양한 산업까지 확장된 최신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도 전시했다. 이 밖에도 탄소 저감 철강 제품 생산 공정과 공정별 감축 로드맵을 구현한 디오라마, 100k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연료전지 AGV, 수소 연료전기 지게차 등 수소의 활용 분야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도 공개했다. 특히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진행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시승을 신청한 관람객 180여 명이 약 30분간, 15km 구간의 시승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의 친환경 성능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체험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차량으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의 장거리 주행 챌린지에서 단일 충전으로 1400.9km를 주행하며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관람객들이 수소 사업의 가치와 수소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자 수소위원회 회원사인 린데(Linde),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함께 수소 아카데미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해당 강연 프로그램은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과 사업’, ‘수소 모빌리티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주제의 마스터 클래스로 구성됐으며, 수소 분야 핵심 기술과 수소 사회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홍콩, 독일 등 10여 개 국가의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 및 협회와 수소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를 통해 수소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솔루션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소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서 2일(화)부터 4일(목)까지 개최된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주도하며 세계 주요 수소기업 리더들과 긴밀한 결속을 다졌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올해 ‘수소위원회 CEO Summit’에는 글로벌 100개 기업의 CEO 및 수소 산업 리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논의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간소화를 위한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 출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자동 수납 관리 무료 지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업무 간소화를 지원하는 ‘IBK상거래원스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부터 가상계좌 기반의 자동 수납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료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엑셀로 수기 관리하는 기업의 업무를 간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에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거래처 일괄 등록, 미수금 현황 관리, 가상계좌 입금 한도 자동 증감, 전자세금계산서와 연동해 계좌번호·금액 자동 입력 등이 있다. 기업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는 세금계산서 발급부터 가상계좌 연계까지 자동 수납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며 앞으로도 기능 고도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 인도 시장의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 ‘데바나할리(남서부)·뭄바이(서부) 지점’ 개설 통해 기존 ‘첸나이(남부)·구루그람(북부)’를 연결하는 4개의 전략적 거점 완성 그룹이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 체계 구축으로 현지 금융시장 공략 박차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래 성장산업의 거점 벵갈루루에 진출한 ‘데바나할리 지점’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나서는 금융·상업의 중심 ‘뭄바이 지점’ 강성묵 부회장 “인도는 핵심 전략 시장, ‘하나’의 DNA로 글로벌 확장의 이정표 마련해 갈 것”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세계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인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일과 5일(현지 시각) 인도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신규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첸나이·구루그람·데바나할리·뭄바이’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One Indi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3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 개점식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 유동완 주뭄바이 총영사 등 주요 인사는 물론, 현지 손님과 교민들이 참석해 하나금융그룹의 신규 지점 개설 및 ‘One India’ 네트워크 완성을 함께 축하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 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인도에서 ‘하나로 연결된’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 완성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대규모 내수시장, 빠른 디지털 전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6~7%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에 힘입어 제조업·IT·에너지·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대거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금융지원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남부(첸나이), 북부(구루그람), 남서부(데바나할리), 서부(뭄바이)’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 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e)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국내 금융권 최초 데바나할리, 금융·상업의 중심 뭄바이에서 구축한 ‘현장 중심’ 영업 체계 ‘데바나할리 지점’과 ‘뭄바이 지점’의 신설은 그간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영업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먼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출한 인도 뱅갈루루의 ‘데바나할리 지점’은 IT·바이오·반도체·항공우주 등 미래 성장산업이 집중돼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첨단 제조·R&D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금융컨설팅 △리테일 서비스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금융·상업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뭄바이 지점’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IB·신디케이션 △무역금융 △외국환 거래를 중점 추진하며 이를 통해 자산 다변화 및 인도 서부권 경제벨트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월과 9월 미국 ‘LA’와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주요 거점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며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및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수빅 및 클락 경제특구 내 금융 수요 지원을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