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헌법 모델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모든 국가의 역사에는 점진적인 개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포괄적인 국가적 갱신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오늘날 카자흐스탄은 바로 그러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새 헌법 초안은 단순한 일 부 조항의 수정이 아니라 국가 제도 전반의 체계적 현대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독립 초기의 국가 형성 단계에서 벗어나 제도적 성숙, 안정, 그리고 균형 잡힌 발전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 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6년 2월 11일 새 헌법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국 국민투표를 2026년 3월 15일에 실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경우, 이번 개혁은 7월 1일부 터 정치적 전환을 시작하게 되며, 현 국회의 임기 종료와 새로운 제도적 체계의 출범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는 헌법적 권한이 궁극적으로 국민의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과정입니다. 헌법 초안은 광범위하고 투명한 논의 과정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전 지역과 다양한 사회 계 층을 대표하는 1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헌법위원회에는 법률 전문가, 국회의원, 시민사회 대표, 학계 인 사,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위원회는 현행 헌법의 약 84%에 해당하는 77개 조항에 대한 제안을 검토하였으며, 이러한 논의 결과 전면적인 새로운 헌법 문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헌법 초안은 총 12차례의 회의와 6개월간의 의회 개혁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국가 전자 포털인 eGov와 e-Otinish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제출한 제안들도 반영되었습니다. 전국적인 공론화 과정에서 는 약 1만 건에 달하는 의견과 권고가 접수되어 면밀히 검토되었습니다. 최종 헌법 초안은 11개 장, 96개 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헌법위원회 및 헌법재판소 위원장인 엘비라 아지 모바가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이후 국민투표에 앞서 초안 전문이 공개되어 국민들이 검토할 수 있도 록 함으로써 개혁 과정의 개방성과 포용성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독립 이후 첫 수십 년 동안 카자흐스탄은 주권을 공고히 하고 국가의 기본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이번 헌법 개혁은 명확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이러한 주권을 더욱 강화합니다. 헌법 초안은 국 가 기관 간 권한 분배를 명확히 하고, 절차적 보호 장치를 규정하며, 법적 안정성을 강화합니다. 이는 법치 주의를 공고히 하고 권력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사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 다. 이번 개혁은 초대통령제적 통치 모델에서 보다 균형 잡힌 대통령 중심 공화국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동시에 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합니다. 새 헌법 초안은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통해 선출되는 14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인 ‘쿠룰타이 (Kurultai)’의 도입을 제안합니다. 의원의 임기는 5년이며, 쿠룰타이는 정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권과 장관 활동에 대한 강화된 감독 권한을 포함하여 확대된 견제 기능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권력 간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고 정치 체제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대통령 중심의 국가 체제는 유지되지만, 제도적 균형을 위한 새로운 장치들이 도입됩니다. 부통령, 총리,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최고감사원 위원 등 주요 헌법 기관의 인사는 의회의 승인 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는 권력 기관 간 공동 책임을 확립하고 제도적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 다. 부통령 직위의 도입은 대통령 임기가 조기에 종료될 경우 국가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헌법상 권력 승계 순서는 부통령, 쿠룰타이 의장, 총리 순으로 명확히 규정되어 국가 운영의 안 정성과 제도적 회복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헌법재판소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에도 특별한 관심이 기울여졌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에 직접 헌법 소원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되어 헌법적 권리 보호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 다. 또한 헌법 초안은 공정한 재판 원칙, 무죄 추정, 이중 처벌 금지, 위법한 증거 사용 금지 등 다양한 법적 보 호 장치를 헌법 차원에서 확대합니다. 체포 시 개인에게 자신의 권리가 즉시 고지되어야 하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즉시 보장됩니다. 동시에 헌법 초안은 디지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여 개인정보 보호, 은행 비밀, 전자 통신의 보호를 헌법 적 권리로 보장합니다. 국가 기관 또는 공무원의 위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받을 권리 도 명시되며, 인권위원회의 독립성 역시 강화됩니다. 이번 개혁은 ‘카자흐스탄 국민회의(People’s Council of Kazakhstan)’라는 새로운 제도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합니다. 이 전국적 자문 기구는 국민의 이익을 대표하며, 의회에 법률안을 제출하고 국민투표를 제안 할 수 있으며 국내 정책에 대한 권고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정치 시스템의 대표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입니다. 헌법은 또한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 경제 제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예측 가 능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도록 규정합니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칙을 헌법 규범에 통합하여 환경 보호와 자연을 지킬 시민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제도 개혁을 넘어, 새 헌법 초안은 카자흐스탄의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가치를 명확히 규정합니다. 인권 과 자유는 헌법 체계의 중심에 위치하며, 처음으로 헌법 전문에서 국가의 최우선 가치로 명시됩니다. 헌법 은 또한 주권, 영토 보전, 국민 통합, 그리고 민족 간 화합을 국가의 근본 원칙으로 재확인합니다. 또한 교육, 과학, 문화, 혁신을 장기적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며 인간 중심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국가 문화의 발전과 역사•문화 유산의 보존 역시 헌법적 차원에서 보장됩니다. 국가의 세속적 성격 또한 명확히 재확인됩니다. 이는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동시에 헌법 질서와 공공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헌법은 종교와 국가 제도의 분리를 명확히 하며 교육과 국가 운영의 세 속적 성격을 확립합니다. 새 헌법은 헌법재판소의 사전 심사를 거친 후 오직 국민투표를 통해서만 채택됩니다. 헌법 채택일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헌법 개혁의 역사적 의미를 상징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카자흐스탄은 제도적 안정성, 법적 명확성, 그리고 체계적 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 파트너들에게 이번 개혁은 법치주의의 강화, 제도적 예측 가능성, 그리고 장기적 협력에 대한 개방성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헌법은 단순한 법률 문서가 아니 라 카자흐스탄의 지속 가능하고 현대적인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입니다. [정리=전광훈기자]
AI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려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하이파이(Hi-Fi) 사운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 미국, 영국, 인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미국, 영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 판매는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 최신 모바일 기술을 집대성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성능과 한층 더 진화된 직관적인 갤럭시 AI, 최고 수준의 카메라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가 탑재돼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또,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도 ‘갤럭시 S26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진·영상 촬영과 이미지 편집 경험이 한층 개선됐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새로운 수평 고정 옵션을 추가해 영상 촬영 시 안정적인 촬영 구도를 지원하는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텍스트를 입력해 이미지 편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스케치나 이미지, 텍스트를 입력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 등 갤럭시 역대 최고 수준의 카메라 경험을 모델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3월에 ‘갤럭시 S26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갤럭시 버즈4 시리즈’ 10% 할인 쿠폰 △정품 케이스 및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60W 충전기 3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윌라’ 3개월 구독권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스페셜 테마 8종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 할인 쿠폰은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 정품 케이스 및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은 5매 증정 * 60W 충전기 30% 할인 쿠폰은 ‘갤럭시 S26 울트라’ 구매 고객 한정 제공 * 혜택별 기간 상이,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참조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액세서리도 출시한다. 정품 케이스 최초로 마그넷이 적용된 다양한 케이스와 △마그넷 무선 충전기 △마그넷 스탠드 카드 월렛 △듀얼 마그넷 링홀더 △마그넷 미러 그립 스탠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특히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갤럭시 스마트폰 단말 후면 부착 시 카메라를 간섭하지 않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 고품질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4’ 2종으로 구성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 역대 최고 수준의 하이파이(Hi-Fi)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헤드 제스처(Head Gesture)’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고개만 움직여도 전화 수신과 디바이스 에이전트 빅스비(Bixby)를 제어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AI 음성 호출’,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으로 특별한 ‘핑크 골드’ 색상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의 약 90%가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선택하는 등 고품질 사운드와 업그레이드된 성능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프로와 일반 모델 모두 화이트 색상 선호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전통 문양 시리즈 △통조림 시리즈 △레트로 게임기 시리즈 등 다양한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케이스를 출시하며, 이와 함께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등 이색 컬래버 케이스도 선보인다. 특히 ‘전통 문양 시리즈’ 2종은 꽃, 호랑이 등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인 자개 디자인으로 해석해 전체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케이스 중 가장 많이 판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3월까지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은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케이스 3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케이스 30% 할인 쿠폰은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혜 초대展 “낯설고도 기이한 나의 몸 풍경” 2026.3.18(수) ~ 3.26(목)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 일요일,공휴일 휴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70대 초반의 섬유 회화작가 김영혜 선생님은 인체를 모티브로 한 작업을 한다. 작가는 섬유와 바느질을 매체로 몸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사물과 물질이 개별적 존재를 넘어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연결되는 과정을 섬유와 바느질이라는 매체를 통해 밀도 있게 보여준다. 작가는 실과 바늘이 오가는 수행의 시간을 축적하며, 몸과 풍경이 서로를 비추고 확장하는 장면을 화면 위에 펼쳐낸다. 김영혜 선생님의 작품은 '몸'을 단순한 신체적 구조가 아닌, 자연의 지형과 공명하는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작가의 시선 아래서 신체의 곡선은 산맥이 되고, 피부의 질감은 대지의 풍경이 된다. 작가는 섬유 특유의 유연함과 반복적인 바느질 작업을 통해 존재와 존재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점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처와 틈'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접근이다. 작품 속 상처와 틈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접점으로 작동하며, 새로운 지형의 무늬와 풍경으로 확장된다. 2026년 3월, 대지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계절에 맞추어 몸과 풍경의 경계를 탐구한 섬유 회화작업 30여점을 선보인다. 김영혜 선생님은 2016년에 이어 장은선 갤러리에서는 2번째 초대전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서울 아트쇼 및 해외 아트페어 및 프로젝트 단체전에 참여하며 왕성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섬유 조형미술대상전 대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 대한민국공예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안진아트, 한독의약박물관, 상하이 나라나 갤러리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코노미서울=마무열기자] KG 모빌리티(www.kg-mobility.com, 이하 KGM)의 신형 픽업 ‘무쏘’가 실용성 중심의 상품 구성과 고객 맞춤형 라인업을 바탕으로 픽업 No.1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KGM은 지난 1월 출시한 ‘무쏘’가 현재까지 누적 계약 대수 5000대를 넘어서며 픽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무쏘’는 지난 1월 19일 1호차를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516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픽업 1위 자리를 확고히 했으며,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무쏘 EV’ 역시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1369대를 판매했다. KGM의 이러한 실적은 픽업 명가의 위상을 보여주듯 국내 픽업 시장에서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도 1~2월 및 국내 픽업 모델 기준). KGM이 ‘무쏘’의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디젤 엔진’ 및 ‘4WD 사양’, ‘스탠다드 데크’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림별로는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중간 트림 M7(52.4%)이 과반이 넘는 선택을 받았다. 최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두루 갖춘 최상위 트림 M9(39.7%)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파워트레인 선택에서는 강력한 주행 성능의 디젤 모델과 정숙성이 돋보이는 가솔린 모델이 각각 54.4%와 45.6%로 균형을 이루었다. ‘무쏘’는 고객의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구성해 레저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층까지 아우르며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픽업의 핵심 사양인 사륜구동(4WD) 선택률은 92.6%에 달해 픽업 본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활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그대로 반영됐다. 데크 타입은 일상 활용도가 높은 스탠다드 데크(69.9%)의 선택률이 높았다. 고객층을 살펴보면 개인이 52.8%, 사업자가 47.2%이며, 50~60대는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30~40대에서는 레저와 여가 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픽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장 색상은 스모크 토프(28.3%)와 그랜드 화이트(28.2%)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고, 내장은 브라운 인테리어(45.6%)가 많이 선택됐다. 주요 선택 사양으로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59.3%)과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45.8%)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KGM은 정통 픽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구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부터 레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가솔린 모델 출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자율주행 차량이 국내 첫 자율주행 실증 도시 곳곳을 누빈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의 자동차 제작사와 운송 플랫폼사로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 단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규모 실증을 기반으로 양질의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의 표준 수립과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 부문 △운송 플랫폼 부문을 담당할 사업자로 각각 선정되며 맞춤형 자율주행 차량 제조 역량과 AI 기반 SW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향후 선정될 자율주행 기술 사업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합한 전용 차량 공급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위한 운송 중개·관제 플랫폼 운영을 맡아 ‘K-자율주행 협력모델’의 확장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차량 제작을 위해서는 차량의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기술 방식에 따른 센서 추가 장착, 차량 제어 연동, 무선 업데이트(OTA)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 구현이 필요하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과 웨이모(Waymo) 로보택시에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파운드리(Foundry) 방식으로 제공하며 자율주행 기술별 전용 차량 제작 역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의 기술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 개발 전용 차량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차량 및 운영 데이터를 개발사들과 공유해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도시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하는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특화 호출·배차 플랫폼을 이번 실증사업에 투입한다. 셔클 플랫폼은 현대차·기아가 자율주행 시대를 지향하며 개발한 플랫폼으로, AI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활용한 최적 경로 생성, 이용자의 승·하차, 전체 차량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안전 관리 등을 기본 기능으로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9년부터 현재까지 33개 지자체, 82개 이상의 서비스 지역에서 차량 호출 및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효성을 검증해 온 바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셔클 플랫폼을 활용, 차량-플랫폼-이용자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통합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자율주행 통합 역량을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 성과가 확산 가능한 표준으로 이어지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전 승리 후, 무게감과 책임감이 담긴 눈물 대만전 패배로 상처…극적인 8강 드라마 펼쳐 7-2 승리로 요약되는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씻어내는 눈물을 흘렸다. 속이 타들어 가도 겉으로 내색할 수 없는 사령탑의 무게감과 책임감이 담긴 뜨거운 눈물이었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극적으로 이겼다. 5-0, 6-1, 7-2 승리로 요약되는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의 마지노선을 사수한 기적 같은 결과였다. 이 승리로 한국은 같은 2승 2패의 대만, 호주를 제치고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17년 만의 8강 진출이다. “오늘이 저의 인생 경기였습니다.” 류 감독으로서는 역대 어떤 WBC 감독보다 부담이 컸다. 지난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12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써내고 전 국민적 관심이 쏟아진 상황에서 나선 대회라는 점에서 특히 더 그랬다. 하지만 일본전 아쉬운 패배 후 필승의지를 다진 대만전을 패하면서 류 감독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류 감독이지만 대만전 패배 직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그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수심이 가득 느껴졌다. 고통스럽지만 감독으로서 할 말은 해야 했기에 류 감독은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는 짧은 다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 감독은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준비한 과정을 되새겨보면 (지금 상황이) 억울하고 분하다”면서도 “끝까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대략 3시간이라는 기회가 있고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각자 해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류 감독도 참아왔던 감정을 비로소 드러낼 수 있었다. 눈물로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낸 그는 “굉장히 어려웠던 1라운드”라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 진정성이 한데 모여서 이런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오늘 경기 전부터 ‘쫓겨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선취점이 일찍 나온 것이 저희가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가 됐다”며 “9회 초에도 꼭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 집중력과 염원이 한데 모였다”고 돌아봤다. 선수로서, 프로팀 감독으로서 숱하게 경기를 치러왔던 류 감독은 “오늘이 저의 인생 경기”라며 “오늘이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같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 전체, KBO와 10개 구단 협조가 합쳐진 결과”라고 겸손을 더했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대회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대표팀으로서는 숨 돌릴 틈 없이 바로 8강을 준비해야 한다. 8강 상대는 D조 1위로, D조가 아직 조별리그가 끝나지 않아 한국의 상대가 누가 될지는 미정이다. 9일 현재 나란히 2연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가 유력한 상대다. 류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되는 본선 2라운드 구상에 대해 “오늘은 쉬고 싶다”며 “내일 아침부터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하루를 쉬고 바로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