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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李 대통령, 젤렌스키 같은 운명 피해…아첨 후 환영받아"
    [이코노미서울=정치팀]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외신들은 “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피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미·우 정상회담에서 공개 모욕을 당하는 외교 참사 끝에 백악관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젤렌스키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이 대통령은 미 언론들이 “트럼프를 극찬했다”고 평가할 만큼 백악관의 금빛 장식부터 트럼프의 평화 정책 등을 추켜세워주며 트럼프의 기분을 맞췄고, 트럼프 역시 농담을 하고 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영국 BBC는 “외국 정상들이 오벌 오피스(백악관 미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설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코 확신할 수 없다. 젤렌스키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올 초 경험한 것처럼 많은 정상들은 과거 비공개로 진행됐던 긴장된 논의와 언쟁이 세계의 카메라 앞에서 벌어질지 궁금해한다”며 “그러나 오늘 이 대통령은 그런 운명을 피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공개 부분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마무리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고 미·한 경제 및 안보 관계를 극찬했다”며 “트럼프는 (회담 전) 한국의 국내 현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그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 대해 언급했지만, 트럼프는 한국 교회 압수수색에 관한 발언은 ‘오해’와 ‘소문’에 불과하며 이후 명확히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트럼프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초기 경고가 아첨 후 따뜻한 환영으로 전환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는 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Purge or Revolution)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과 거래하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면서 “그러나 적대적인 오벌 오피스 회담 가능성은 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을 향해 칭찬을 쏟아내면서 사라졌다. 그는 집무실 장식을 칭찬하고, 트럼프가 한반도 평화 노력에 계속 힘써달라고 요청했으며, 심지어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AP는 “이 우호적인 모습은 세계 정상들이 트럼프와의 과거 회담에서 교훈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들은 대체로 무역 조건과 워싱턴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얻기 위해 대결보다는 칭송과 아부를 택해왔다”며 “이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받기 위해 노력해온 트럼프에게 한반도 통일을 달성하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며 골프 라운드를 하는 모습까지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젤렌스키나 5월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방문 때처럼 연극적인 대치 상황을 피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백악관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사용해온 익숙한 전략을 활용했다. 골프 이야기를 하고, 공화당 대통령의 집무실 인테리어와 평화 중재 능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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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국힘 "특검 연장 동의할 수 없어…지선까지 정치 공세 이어가려 해"
    "악화된 여론 덮기 위한 국면 전환 꼼수에 불과"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은 25일 "정치적 목적의 특검 연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른바 '3대 특검'의 수사범위와 인력을 확대하고 활동기간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한시적제도로, 활동기한을 명시한 것도 정치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무시한 채 활동기간을 입맛대로 늘리고 수사 범위를 끝없이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 목적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치 공세를 이어가려는 의도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을 압수수색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자극적인 내용의 브리핑이 실시간 중계되는 등 정치적 효과를 누리려는 목적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결국 특검 연장은 조국·윤미향 사면에 따른 민심 역풍, 방송3법·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더 센' 상법까지 밀어붙이며 악화된 여론을 덮기 위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국면 전환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편 가르고 사법 체계를 흔드는 정치 보복은 오래가지 못한다"며 "국민의힘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당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의 프레임 정치는 결국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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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속보] 노란봉투법 與 주도로 본회의 통과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강행 통과됐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파업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업체가 하청 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도 사용자로 취급될 수 있는 소지를 뒀다. 재계에선 기업 활동 위축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수정 없이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재석 186인 중 찬성 183인, 반대 3인으로 노란봉투법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지만, 민주당이 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24시간이 지난 24일 오전 표결이 진행됐다.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180명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에 대한 무기명 투표에 참여한 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표결에 불참했다. 이날 본회의 방청석에는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 과정을 지켜봤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중 손해배상 등에 관한 제3조는 두되, 제2조에서 사용자의 정의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주장해 왔다. 또 현장에서 혼란을 막기 위해 법 시행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릴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상법 2차 개정안이 상정, 국민의힘은 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상법 2차 개정안은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분리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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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4
  • 국민의힘 윤리위, 전한길 '경고' 조치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 도중 이른바 ‘배신자 난동’을 일으켜 행사를 방해한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상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씨 징계 관련 2차 회의를 연 결과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경고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에 이어 가장 약한 수위의 징계다. 여 위원장은 “전씨 본인에게서 20분가량 설명을 들어본 결과 그동안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 전씨가 말하는 사실 관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언론에서는 전씨가 선동해서 배신자 구호를 외쳤다는데, 전씨는 기자석에 앉아 있다가 책임당원들이 먼저 ‘배신자’를 외치고 있을 때 우발적으로 당원석으로 가서 배신자를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여 위원장은 “전씨는 윤리위가 제명을 포함해 어떤 결정을 내려도 승복하겠다고 했고, 일부 윤리위원들은 ‘주의’ 조치를 건의했지만 다수결을 거쳐 ‘경고’ 조치로 정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대선 당시 발생했던 ‘후보 교체’ 파동으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원권 3년 정지’ 요청 처분을 받은 권영세·이양수 의원 징계 안건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 위원장은 “권영세·이양수 의원 징계 안건은 오는 9월4일 끝장토론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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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4
  • 나경원 “조경태·김예지 내란몰이 들러리” 통탄할 해당행위… 엄벌필요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과 특검을 향해 ‘내란 프레임’을 씌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참고인 신분으로 내란특검에 출석한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향해 “내란몰이의 들러리를 섰다”라며 정면 비판했다. 나 의원은 13일 SNS에 “민주당과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내란누명을 덧씌우고 있다”라며 “우리는 계엄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고, 계엄 해제 표결도 민주당 등 당시 야당만으로 정족수가 충족돼 방해한 사실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해제 촉구 당론까지 의결했음에도 허구의 내란 프레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발언하고, 추석 전 대법관 30명 증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나선 것은 사법 장악 시도”라며 “내편무죄, 니편유죄식 정치재판을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를 “보수 정치를 뿌리째 뽑으려는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당내 의원들에게 “내란몰이에 장단을 맞춰선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경태, 김예지 의원은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다”라며 “통탄할 해당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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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4
  •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후보 “116조 하루에 날려 먹고도 정신 못차려”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당대표 예비후보들이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주식시장 급락 사태를 두고 일제히 이재명정부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대주주 10억 후퇴로 개미 투자자 뒤통수 때리고도 휴가 준비에 즐겁습니까. 가서 책 읽고 영화 보고 할 맛 나십니까”라고 직격했다. 장동혁 의원도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던 이재명 정부가 계속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굴욕적인 관세협상에 이어, 정부가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고, 증권거래세율도 인상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개편안도 당초 20% 수준일 것으로 기대했던 최고세율이 35%에 이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실험 대상이 아니다. 제발 정신 차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의원도 “116조 하루에 날려 먹고도 정신 못 차린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코스피 5000 시대에 홀려 투자한 국민은 하루에 수백, 수천만 원이 주식계좌에서 삭제되는 날벼락을 맞았다”며 “개미 투자자는 잘못 없다. 세제 개편안을 막 발표한 정부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겨냥해 “정부와 여당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제각각 딴 말을 하면 국민만 손실을 본다”며 “진성준 의장은 ‘주식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적인 양태는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식한 자가 용감하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의 만용으로 개미 투자자만 골병들게 생겼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진 의원은 “지난 금요일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주식 투자자들께서 속도 상하고 화도 많이 나셨을 줄 안다”며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양도세 과세요건을 되돌리면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들 하지만, 과거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제개편안은 코스피5000을 비롯한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의 재원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윤석열정권이 훼손한 세입기반을 원상회복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세제개편안 준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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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당대표 선거도 좌우한 ‘김어준 파워’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60%대 압도적 득표율을 얻어 당선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여권 내 방송인 김어준씨의 영향력을 또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초반 민주당 내에선 “김어준씨 지지층은 정청래 의원을 미는 성향이 강하고 이재명 대표 지지층은 박찬대 의원을 더 지지하는 분위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지난 6월 한 방송에 나와 한 발언인데, 결과적으로 김씨 지지자들이 이 대통령 지지자들을 이긴 셈이 됐다. 당초 여권에선 “명심은 정 대표보다는 박 의원 쪽에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탄핵 국면에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원내대표였던 박 의원이 더 가깝게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당수 민주당 의원은 인지도 면에서 정 대표가 앞서더라도 박 의원의 승산이 낮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선거 내내 벌어져 있던 지지율 격차는 좁아지지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당원들을 상대로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과 콘서트가 그 무대가 됐고, 여기서 강성 당원들의 낙점을 받은 정 대표가 압승한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김씨의 유튜브 방송과 김씨가 주최한 콘서트 등에 여러 번 등장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반면 박 의원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김씨 콘서트에 불참했고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도 자신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 아님을 해명해야 했다. 특히 김어준씨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의 보좌관 갑질 논란 당시 박 의원을 겨냥한 것이 정 대표의 승리를 굳히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의원이 민주당 의원 중 처음으로 자진 사퇴를 요구한 뒤 곧바로 강 의원이 사퇴했는데, 당내에선 “역시 대통령과 교감이 있는 건 박찬대”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김씨는 “사퇴시켜야 할 만큼의 사건은 제가 알아본 바로는 없다”고 강 의원을 두둔했다. 비슷한 시기 정 대표도 강 의원을 “동지”라 부르며 옹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성 당원들은 강 의원 낙마를 야당과의 타협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끝까지 밀어붙였어야 했다고 보는데 이런 여론 형성에 김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강 의원과 통화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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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4
  • 트럼프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키로… 상호 관세 25→15%"
    "2주 내 백악관서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美에 자동차·농산물 시장 등 완전 개방" [이코노미서울=정경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한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기로 했다”며 8월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우리 협상단과 만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하는 등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2주 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이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은 한국과의 완전하고도 포괄적인 무역 협정(Full and Complete Trade Deal)에 합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은 미국이 소유·통제하는 프로젝트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며 프로젝트는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및 기타 에너지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 추가로 투자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리와 무역·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은 앞서 5500억 달러 대미(對美) 투자에 합의했고,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췄다. 트럼프는 “2주 이내에 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양자(兩者) 회담을 위해 방문할 때 발표할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특히 “한국이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수용해 무역을 완전히 개방(completely open)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이 그간 협상에서 요구해왔던 비(非)관세 장벽 철폐를 한국이 상당 부분 수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 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31일 오전 10시 30분)에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협의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한국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부과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참석해준 (한국의) 무역 대표단에 감사드린다. 그들의 나라와 위대한 성공에 관해 논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구 부총리 등 우리 협상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협의를 이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도 워싱턴 DC에 와서 미 정부 고위급과 접촉하며 측면 지원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대표단과 만나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 했고, 약 3시간 만에 합의 소식을 발표했다. 31일 예정된 한미 간 ‘2+2(재무·통상) 협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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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1
  •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선출 하루 만에 압수수색…최고위 취소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이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이 대표가 작년 4·10 총선을 앞둔 2월 29일 명태균 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칠불사 회동'에서 김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총선 공천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4·10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 측의 압박을 못 이긴 김 전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던 김해갑으로 옮겨 출마한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김 전 검사와 함께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경쟁 관계 정당에서 공천받기 위해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으로 거래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개혁신당은 칠불사 회동 이튿날 지도부가 모여 논의한 끝에 김 전 의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최 예정이었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 대표는 전날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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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8
  • “코마 상태에 놓여있다”… 안철수, 국힘 혁신 위원장 맡으며 한 발언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 혁신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정당을 반드시 되살리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국민의힘이 위기의 정점에 있으며, 과감한 개혁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적 진단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번 대선 패배를 정당 존재 자체를 뒤흔드는 사태로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 있다”라며 “정권 획득이라는 정당의 기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안 의원은“이미 내부의 병이 깊어졌고 외과적 수술이 시급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직접 수술대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안 의원은 “저 안철수가 메스를 들겠다”라며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고 냉정히 평가하겠다. 보수 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출하겠다”라고 기재했다. 그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인식도 드러냈다. 안 의원은 “회의와 반발이 예상되지만 이미 각오가 되어 있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면 돌파하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안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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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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