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울버햄튼이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열세가 된 맨유를 잡았다. 황희찬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골 맛을 봤다.
팽팽했던 전반전이 0-0으로 끝난 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분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됐다. 앞서 경고를 받았던 페르난데스가 상대선수의 발을 밟는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한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는 '원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맞이한 황희찬은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몇차례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했던 황희찬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쿠냐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면서 공격수 2명과 골키퍼 1명의 완벽한 찬스가 만들어졌고 쿠냐가 황희찬에게 기회를 양보하면서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었다.
한편 성적 부진으로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한 울버햄튼은 신임 감독 체제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