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향한 친명계의 징계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도부 인사들은 동료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가결표를 던진 분들은 마음을 정해놓은 것 같더라”라며 “설훈 의원이 스스로가 격앙이 되어서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해버리셨다”고 했다. 가결 사태 후 이뤄진 심야 의원총회에서 설 의원이 스스로 가결표를 던졌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가결표를 던진 것은 해당행위”라며 “해당행위에 대한 당의 당헌당규상 절차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진행돼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개적으로 가결 투표를 했다고 밝힌 의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친명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지난 22일 비명계 의원 5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 5인은 이번 39명의 매당행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당하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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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이 李 탄핵했다더라” 친명, 가결표 동료 의원들 실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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