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기원정사입구.jpg

 

경내 소나무.jpg

 

부처석불.jpg

 

오솔길.jpg

 

3인.jpg

 

어울림광장.jpg

 

푯말.jpg

 

정상에서 바라본 도심.jpg

 

오징어 포차.jpg

 

모둠회와 방어.jpg

 

12.12 오전 11시 정각.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1번 출구. ‘세종포럼 12월 정기산행이다.

 

공교롭게도 46년 전 12.12와 겹치는 날이다.

 

애초 속초로 갈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사안들이 어그러져서 가까운 서울인근 아차산으로 정해졌다. 매월 두 번째 주 일요일 산행이 오늘로 바뀐 이유다.

 

출구에서 보이는 우측 골목으로 접어든다.

주택가와 점포들을 지나 신호등을 건너면 직진으로 기원정사가는 오르막이 나온다. 아차산의 초입이다.

 

이 코스 말고도 2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800여 미터 가서 영화사로 가는 길도 있고, 인근 광나루역에서 오는 곳도 있다.

 

기원정사를 지나면 아차산어울림광장과 왼쪽으로 아차산동행숲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아차산전망대까지는 새로 설치한 데크가 계속 이어진다

 

평일인데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과 남녀노소 끼리끼리 어울려 오고간다. 쌀쌀한 날씨라 중무장을 하고 왔는데 산은 산인지라 올라가는 데는 당연히 땀을 동반한다

 

잠시 후 일출전망대 인근에서 두툼한 점퍼 벗어버리고 돗자리 깔고 가볍게 목을 축인다. ‘서울막걸리. . 지인이 가져 온 레미 마티니 XO’는 향기만 맡고 야외용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둔다. 또 다른 지인의 고량주와 소주도 그냥 담아 간다.

 

5호선 천호역’. 아차산역에서 마천 방향 두 정거장이다. 5번 출구에서 앞으로 나아가다 왼쪽 IBK기업은행이 나오는 곳부터가 천호동 로데오거리다. 거의 끝나는 지점 인근이 천호시장 주변. 우측으로 가면 천호성당이 보인다

 

성당아래 오징어포차’(대표 박성철 02-473-0632) 오늘 하산주를 하는 횟집이다. 가게 문은 낮부터 여는데 평일 오후23시 경부터 웨이팅이 늘어선다. 주말은 더 심하다고 한다.

 

생선모듬회(28)와 대방어(68) 그리고 새로소주를 주문한다. 두툼하게 쓸어 나오는 생선회의 양이 엄청나다. 한참을 먹다가 아차하면서 사진 한 컷

 

스끼다시로는 삶은 콩 미역국 방어대가리구이 옥수수 김 등이 나오고 청량고추와 마늘 고추기름 등을 배합한 양념된장이 일품이다. 짜지도 맵지도 않은 적당한 것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가게 밖에는 벌써부터 대기 줄이 제법 생겼다. 속초 회나 서울 천호동 회나 그만 그만이다.

 

올 한해 꾸준하게 귀한 술을 제공해 주신 분, 그리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 도움을 준 또 다른 지인들에게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

 

태그

전체댓글 0

  • 8069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광훈의 산에 갑니다] 서울 아차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