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2(목)
 


코스피 5000 돌파.jpg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로비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중앙일보캡쳐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코스피가 22일 증시 개장과 함께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다시 5000 밑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꿈의 지수로 여겨졌던 5000선을 장중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이날 오전 91분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002.14를 찍었다. 하루 전보다 92.21포인트(1.88%) 뛰어오르며 단숨에 5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33분 기준 전일 대비 107.72포인트 (2.19%) 상승하며 5017.65까지 올라섰다. 100포인트 넘는 오름폭을 기록하며 질주하다가, 오전 947분 현재 다시 4995.55로 내려온 상태다. 개인이 2817억 매수 우위에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8, 756억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상황이다.

장중을 기준으로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코스피가 4000에서 5000까지 오르는 데 걸린 기간은 단 3개월이다. 3000에서 4000까지 가는 데 5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실적이 뒷받침된 반도체주, 현대차의 차세대 로봇 아틀라스 열풍에 힘입은 자동차주의 질주가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에도 삼성전자(3.21%), SK하이닉스(2.36%), 현대차(1.46%), LG에너지솔루션(4.69%)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5000선 돌파 기대는 개장 전부터 커졌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다우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고, 이날 한국 증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21(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고, 이에 따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유럽 8개국에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트럼프 효과에 반도체와 자동차는 물론 조선방산원전까지 떠받치며 코스피가 장중 5000에 도달할 수 있었다단기 과열이란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증시는 단순한 저평가 국면을 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평가 상향)을 이끄는 선순환 구간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세장은 이익 성장에 기반한 실적 중심 장세라는 점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저렴하다역사적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은 크지 않고, 대형주 내에서도 반도체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강세장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는 코스피 3200선까지는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컸다면 이후 1800포인트 가량은 반도체 사이클의 기여가 크다이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반도체 사이클이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와 함께 기업의 이익 성장, 거버넌스 개혁 등 정부 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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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5000피’ 코스피 개장과 동시에 5000 돌파…장중 도로 490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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