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412일 첫 만기분부터 분쟁조정안에 따라 투자자와 배상 협의 나서기로

투자자 보호 위해 결정,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은 415억원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조정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며, 신속한 자율조정으로 적극적인 투자자보호 실천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의 경우,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마치고 나면 일주일 이내로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개소

동유럽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비즈니스 수요 연계- 현지 한국 기업과 헝가리 금융기관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 수행

 

시중은행 중 최다인 전 세계 26개 지역 네트워크 확보로 글로벌 금융 파트너 선도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21(현지 시각)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열린 개소식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 대사, 피터 사트마리(Peter Szatmari)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하나은행 동유럽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맡을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의 개소를 축하했다.

헝가리는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로,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등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인건비 대비 높은 수준의 노동력 확보가 가능해 국내 주요 기업들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부다페스트 사무소는 동유럽 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및 연계하고, 향후 동유럽 지역 시장조사 및 헝가리 진출 기업과의 관계 확장을 위한 현지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헝가리 현지 금융기관 사이의 소통 창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급변하는 동유럽 금융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할 예정이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급증하는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의 금융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인 전 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인도와 폴란드 등에도 신규 채널 개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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