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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훈련이 전쟁 막나"... 한동훈 "대한민국을 뒷거래로 지키나"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 훈련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훈련으로 지키지, 무엇으로 지킨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북한이 한국이 평양 상공으로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상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국회의장이 될 뻔했던 모 의원(추미애 의원)이 무인기 관련한 입장을 냈는데, 단순하게 그 사람 한 명의 입장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데 그분이 무인기 관련한 입장을 두고 노벨 문학상을 갖다 붙이고, 훈련으로 평화를 지킬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고 했다. 추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2022년 12월 27일 자 기사를 공유하고, “남과 북이 서로 질세라 민간이든 군용이든 서로 무인기를 날려 보내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을 주고받고 하면서 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런데 무인기 날리기와 전단 살포에 군의 ‘훈련’이 왜 필요한가”라고 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 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느냐”며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 하는, (윤 대통령) 자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축하가 진심이라면 최소한 작가의 메시지는 이해했으면 한다”며 “작가는 작품에 반폭력 반전 평화를 담았지만, (윤 대통령은) 호전성만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추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제가 지금 굉장히 바쁜데도 네 번을 읽어봤다. 그런데 네 번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며 “적어도 우리 정부를, 우리의 대북 훈련 태세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싶은 것은 알겠지만, 나머지는 맥락이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한 가지만 묻겠다.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훈련으로 지키지, 무엇으로 지킨다는 말이냐”며 “대북 뒷거래로 지킨다는 말이냐”고 했다. 이어서 “우리 국민께서는 강한 훈련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안보를 굳건히 하는 것을 진영을 불문하고 바라신다”며 “민주당이 맹목적으로 국가를 공격하는 면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하지 말아야 할) 분야가 있는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그런 망발은 삼가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뭐로 막느냐”며 “국제 대북제재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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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훈련이 전쟁 막나"... 한동훈 "대한민국을 뒷거래로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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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집" 국악인 비하 논란 민주당 양문석..."진심으로 사죄"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14일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전승자들에게 사과했다. 양 의원은 작년 4월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행사에 국악인들이 공연한 것을 두고 ‘기생집’에 비유해 논란이 됐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양 의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원로들께서 ‘기생’’기생집’이라는 단어와 그 파생적 의미에 대해 모욕감을 느끼며, 제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나 이수자들의 피나는 노력을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와 무형 유산 원로·문하생들이 작년 4월 청와대 오찬 간담회를 할 때 국악인들이 가야금 연주를 한 데 대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연주자들에게) 출연료 주셨느냐”고 물었다. 최 청장이 “별도로 주지 않았다”고 하자, 양 의원은 “이분들이 기생이냐. 기생집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대통령 부인이 왔다고 공연 상납을 했다”고 했다. 양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국악인들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이 자리엔 무형 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인 20여명이 왔다. 이영희 명인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청와대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한 뒤 국악인들을 격려했던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저희 공연을 기생들이 노는 자리로 인식하셨겠나. 양 의원 같이 저희를 기생 취급은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누구를 대상으로 공연하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심지어 공연료도 주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국가무형문화재를 취급하는 행태를 보면서 분노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행태에 대해 저는 국가무형문화재를 ‘기생 취급’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특히 공연료도 지급하지 않고 홀대하는 국가유산청장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를 비판한 것”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이런 단어와 표현 그리고 그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이 너무 거칠었다는 지적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신중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본의와 다르게 거칠고, 다른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 받은 분들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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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집" 국악인 비하 논란 민주당 양문석..."진심으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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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법사위 사임 자진요청…"재산신고 기소는 이해충돌 우려"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4일 법사위 사임 의사를 원내 지도부에 전달했다. 장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황에서 이해충돌 우려가 있을 것 같아 사임 의사를 원내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매년 해오던 재산 신고이고, 공공관보에도 게재됐던 재산인데 실무자 실수로 숫자를 잘못 기재했다"며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그간 여당이 재판받는 사람은 법사위에서 나가라고 야당에 요구해왔던 만큼 나도 법사위에서 빠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장 의원은 지난 11일 재산 3천만원 상당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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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법사위 사임 자진요청…"재산신고 기소는 이해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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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휴대전화로 ‘남편 만나 달라’고 연락해 尹 대통령 만나”
- “나와 명태균 가깝다는 대통령실 주장은 헛소리… 명과의 관계 희석하려 만든 얘기”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과 명태균 씨가 가까운 사이라는 대통령실 측 주장에 대해 10월 9일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건 헛소리”라며 “대통령실 얘기는 명태균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희석하려고 자기네들이 상상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 씨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10월 8일 “(윤 대통령이) 2021년 7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명 씨를 처음 만난 건 맞지만, 그 이후 친분은 없었다”고 부인하며 “명 씨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것 아니냐”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이 언론에 이 같은 대통령실 주장을 정조준해 강하게 반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김영선 전 의원이 명 씨를 데리고 와 소개해줘 일면식은 있었으나 이렇다 할 관계는 없다고 했다. “그 사람들 상당히 친밀한 것 같은 느낌”김 전 비대위원장은 “2021년 6월 28일 김건희 여사가 명 씨의 전화를 통해 내게 전화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같은 해 7월 4일 윤 대통령과의 첫 대면 식사 자리가 마련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일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 씨도 있었다는 게 김 전 비대위원장 설명이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명 씨와 윤 대통령, 김 여사의 관계가 어떤지는 잘은 모른다”면서도 당시 식사 자리에서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상당히 친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전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명 씨도 함께 있었다는 윤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어떻게 마련된 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021년 4월 7일이었는데, 다음날 8일 윤 대통령이 김근식 교수(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를 내게 보냈다. 김 교수가 나를 찾아와 ‘윤 총장이 전화를 할 거니까 꼭 좀 받아달라’고 그래서 그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나한테 여러 가지 말씀드릴 게 있다고 해서 일주일 후 만나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약속 전날 제3자를 통해 약속을 취소하더라. 그래서 ‘이 사람 참 별난 사람’이라고, 잊고 있었다. 근데 6월 28일인가, 김건희 여사가 명 씨의 전화를 통해서 나한테 전화를 했다.” -김 여사가 명 씨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는 건가. “명 씨가 나한테 전화를 하고, 그 전화를 (김 여사에게) 바꿔 준 거다. 그래서 나보고 자기 남편을 만나 달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만나자고 해놓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람인데, 난 만날 생각이 없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내가 남편에게 곧 전화를 드리라고 할 테니 만나 달라’고 했다. 그러고 한 40분 후에 윤 대통령한테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만나자고 해서, 저녁 먹자고 해서 내가 7월 4일 식당에서 만났다. 근데 그 자리에 김 여사도 있었고, 명 씨도 같이 있었다.” -당시 식사 자리에 명 씨도 배석했나. “처음에 김 여사하고 (명 씨가) 둘이 앉아 있다가, 김 여사가 나한테 몇 마디 한 다음에 명 씨하고 둘이 나갔다. 그러고 나서 윤 대통령하고 나하고 둘이서만 밥을 한 시간 반 가까이 먹었다.” -당시 윤 대통령, 김 여사와 명 씨 사이는 어때 보이던가.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상당히 친밀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까 그 자리에 있었겠지, 그 사람(명 씨)이.” -최근 명 씨는 윤 대통령, 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장하고 있는데.. “내가 그 사람들의 관계가 어떤지는 잘은 모른다.” -명 씨는 그 자리에서 무슨 말을 했나. “그가 별말을 한 거는 없었다. 앉아만 있다가 간 거다.” -명 씨는 “윤 대통령과 김 전 비대위원장 사이에 다리를 놨다”고 주장하는데. “다리를 놓기는 뭘 다리를 놓나. 윤 대통령이 밥 먹자고 해서 거기 간 건데, 자기가 무슨 다리를 놓나. 내가 이미 (2021년) 4월 8일에 윤 대통령과 이미 통화를 한 사이인데, 자기가 다리를 놓긴 무슨 다리를 놓나.” -명 씨가 김 전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시장,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이준석 의원 등을 계속 거론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 사람은 인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이니까,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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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휴대전화로 ‘남편 만나 달라’고 연락해 尹 대통령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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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韓…'루비콘 강' 건넜다
- [이코노미서울=변재신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대표는 친한(친한동훈)계 만찬 회동과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의 '행동', '선택' 발언에 이어 '김여사 공개활동 자제' 요구로 연일 김 여사 관련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 대표는 10일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김 여사 사과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한 입장까지 밝히면서 친한계의 이른바 '김여사 손절'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앞서 지난 7일 원외 당협위원장 연수에서 "민심에 따라 행동할 때가 됐다", "선택해야 할 때가 오면 선택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현재로선 김 여사의 사과가 없으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 여사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는 의견이 많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도이치모터스 관련 불기소 처분이 나면 특검법을 방어하기 어려워진다"고 발언한 것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표와 친한계가 김 여사 관련 목소리를 키우자 권성동·권영세 등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는 등 여당 내 계파 경쟁 구도까지 뚜렷해지고 있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가 계파 모임에 나선 것을 보고 그가 (윤 대통령과)심리적 결별을 넘어서서 세력적으로도 결별을 시작했다고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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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활동 자제 요구한 韓…'루비콘 강'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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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스스로 학위반납" 발언 조국, 선거법위반 혐의 검찰 송치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딸 조민 씨의 학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조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지난 3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조 대표가 외신 기자회견에서 "딸이 국법을 존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위와 의사면허를 스스로 반납했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 대표에 대한 고발이 들어와 조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도 했다면서 "'스스로 학위를 반납했다'는 발언이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 측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학위 반납'은 입학 취소 처분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한 표현이고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는 절차가 남아있었음에도 조민 씨가 스스로 소송을 취하했으므로 조 대표의 발언이 사실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 대표의 송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쏙 빼놓고 오로지 '정적 죽이기'로 일관해 정권에 충성을 다하려는 검경의 행태에 깊은 연민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민 씨는 2022년 1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가 각각 자신의 입학을 취소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지난해 4월 1심 재판부는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조씨는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한 소송의 첫 재판을 한 달여 앞둔 같은 해 7월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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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스스로 학위반납" 발언 조국, 선거법위반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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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정동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사전선거운동·허위사실 공표)로 정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해 12월 13일과 올해 1월 9일 지역구의 한 공동주택 위탁관리 업체 종무식과 시무식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총선 출마 각오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제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지난 3월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4월 9일까지였다. 정 의원은 또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응답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요구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저는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음해고 엉터리 제보"라고 허위 답변을 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검찰은 여론조사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 여론조사가 '당내경선 또는 이를 대체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보고 기록반환을 결정했다. 검찰은 특정 혐의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잘못된 게 아니라고 판단하면 수사 기록을 다시 경찰에 반환한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거 질서를 해치는 부정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공정하고 공명한 선거 풍토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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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정동영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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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두달만의 만찬서 덕담… 의정 갈등·金여사 얘기는 없었다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은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진행됐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당정 고위 인사들은 “국민을 위하여”를 외쳤고,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우리 한 대표”라고 불렀다. 하지만 의정(醫政) 갈등 같은 현안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참석자들은 “주로 덕담을 주고받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날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가 불발된 상황에서 갈등을 관리하는 선에서 만찬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 한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여기 처음이시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 주 되면 더 추워져서 저도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고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가을에 (이곳이) 만들어진 후에 (만찬을 하는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만찬 메뉴를 설명하며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바비큐를 직접 구우려고 했었다”라고도 했다. 최근 감기에 걸린 윤 대통령이 후식으로 아이스 라테를 주문하며 “우리 한 대표는 뭐 드실래요?”라고 하자 한 대표는 “대통령님 감기 기운 있으신데 차가운 것 드셔도 괜찮으시냐.”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환담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건배를 위한 오미자 주스가 준비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남은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24일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민생 대응을 이유로 만남을 한 차례 연기했다. 한편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번엔 성사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만찬은 신임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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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두달만의 만찬서 덕담… 의정 갈등·金여사 얘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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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조국 ‘김건희 특검법’ 표결 불참에 "이건 아니지 않나"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표결에 불참한 조국혁신당을 향해 "이건 아니지 않냐"고 날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우당으로서 쇄빙선의 역할을 자처하길래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 모두 응원을 많이 했다. 교섭단체 요건완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조국혁신당 지도부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같은 중요한 법안의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아침 최고위부터 영광 보선현장에 있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이 법안들 처리에 대한 의지보다 훨씬 강하게 전해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축소 외압 의혹 등을 밝히자는 '채 상병 특검법'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반대해 전원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의원 상당수도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특검법안 표결에는 조국·황운하·김준형·서왕진·이해민·차규근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안에는 조국·황운하·김준형·서왕진·차규근 의원이 불참했다. 두 법안 표결에 모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소속 의원 절반인 6명(강경숙·김선민·김재원·박은정·신장식·정춘생)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6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과 영광군에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을 거듭 비판하며 견제에 나섰다. 현재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와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전남도당위원장인 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반년 전 조 대표는 창당 직후 호남을 찾아, 큰집이자 본진인 민주당과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그랬던 조 대표가 고향인 부산은 내팽개치고 전남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집안싸움을 주도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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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조국 ‘김건희 특검법’ 표결 불참에 "이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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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체코, 韓 이외 원전 다른 대안 머리에 없어”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수행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프라하 현지 브리핑에서 “체코 총리나 대통령, 내각 책임자들과 긴 시간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이란 파트너 외에 두코바니(원전)를 짓는 데 있어 다른 대안은 지금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이 아니면 다른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없으니, 반드시 여기서 ‘윈윈’의 협력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이것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고 앞으로 수십년간 양국 원전 동맹이 다른 전방위 전략산업 분야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에서 페트라 피알라 총리와 회담 직후 열린 공동언론 발표에서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신규 원전 건설은 양국의 전략적인 관계 및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벌써 양국 협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화답했다.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은 체코 기업과 70개 이상의 협력 MOU를 체결했고, 저희가 목표하는 체코 기업의 60% 참여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의 한국 방문도 요청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초청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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