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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 경북 영일 출신인 이 전 의원은 1955년 포항 동지상고와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캠밸대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뒤 17년 만에 코오롱 대표, 코오롱상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산업화 초기 주력 산업이었던 섬유 회사에서 기틀을 다지고 수출을 주도한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1988년 민주정의당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연임했다. 의정 활동 중에는 국회부의장, 국회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원내총무·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자원을 경영하라’는 책을 썼고, ‘국민훈장 동백장’과 ‘산업훈장 동탑훈장’을 받았다. 의원 시절 ‘미스터 위기 관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98년 IMF 외환위기 직전 국회에서 여야 이견으로 금융개혁법 통과가 어려워지자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으로서 “국가가 위기입니다. 우리 모두의 나라입니다. 통과시켜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한 일화가 있다. 2002년 한나라당 사무총장 재임 시절 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당시 박근혜 대표에게 천막 당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2006년 국회부의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전시작전권 조기 반환 문제점 등을 알렸으며,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당정을 하나로 모았다. 2007년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위한 물밑 조율, 2010년 리비아 억류 요원 석방, 볼리비아 리튬 확보 등에도 관여했다. 유족은 아내 최신자 여사,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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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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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직 국민만 보고 문제 해결하겠다"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2일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 풍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인사를 하기 위해 이날 강화를 찾았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정말 필요하다”며 “의료계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결단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의 건강 하나만 보고 가면 된다. 그것 하나를 가지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대한의학회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대표는 의료계가 참여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촉구해 왔다. 이후 기자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지만 한 대표는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20분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차담(茶談) 형식으로 진행된 회동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민심을 전달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은 김여사 활동자제 건의에는 앞으로 "대외활동 많이 하지 않을 것"이며 “인적쇄신은 문제 인물 알려주면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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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오직 국민만 보고 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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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韓대표, 용산 회동...80분간 산책·면담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약 80분간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54분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이 파인그라스에서 시작됐다”고 밝혔고, 이로부터 1시간 21분 지난 오후 6시 15분 “면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파인그라스는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이다. 이날 회동은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고, 한 대표는 오후 4시 1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 면담 등 긴급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느라 회동이 다소 지연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10여 분간 한 대표와 함께 산책했다. 그 뒤를 대통령실 참모들이 뒤따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야기를 꺼냈다. 경찰청이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한 4명을 소개하며 “경찰 영웅(선정)은 몇십 년이 지나도 (국가가 그들을)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한 대표에게 나토 사무총장과의 대화와 영국 외교장관 면담으로 한 대표와의 면담이 늦어진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어서 실내로 이동해 차담(茶談)을 나눴다. 차담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한 대표에게는 제로 콜라가 나왔다. 과일이 곁들여졌다. 이날 회동은 한 대표가 지난달 22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별도의 독대(獨對)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한 대표의 만남 요청을 수용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는 두 사람 외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 국회에서 기자들과 면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직접 구술로 전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를 위한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김 여사 이슈 해소를 위한 세 가지 방안과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이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 강화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제가 대통령 답변 반응을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윤 대통령 공감에 대해서도 “대통령 말씀 옮기는 거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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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韓대표, 용산 회동...80분간 산책·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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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이준석 “명태균, 당대표 당선에 전혀 기여 안해”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에서 각각 오세훈 서울시장과 자신의 당대표 당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기여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씨가) 영업을 하는 분이라 ‘내가 다 했어’라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제 선거는 코로나 때 치러서 사람이 현장에 올 수도 없었다”며 “보통 전당대회 하면 인력 동원 같은 것을 많이 하는데 그걸 도움 준 것도 아니고 토론과 연설이 전부였는데 거기에 명씨의 기여는 없었다”고 밝혔다. 명 씨가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후 대화 속 ‘오빠’가 친오빠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나는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씨를 모르기 때문에 (대화 속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진우씨를 만나본 적도 없고 통성명 한 적도 없고 전화해 본 적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진우씨라는 분에 대해 한 번도 화가 난 적도 없고, 윤 대통령에 대해선 굉장히 짜증났던 적이 많다”고 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거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답한 부분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명씨가 대화 속 오빠가 친오빠라고 밝힌 이유에 대해선 “본인에게 언론이 쏟는 관심을 어느정도 즐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명 씨가) 언론을 골탕 먹이려고 그랬다고 했는데, 바람직한 자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에 대해선 항상 있는 그대로 얘기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는데 저도 얘기를 안 해봐서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 습관을 명씨의 지적으로 고쳤다는 주장에는 “선거 기간 내내 도리도리가 바뀐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계속 왔다갔다 불안하게 해서 제가 선거 막판까지 그것을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씨)를 사기꾼처럼 취급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민의힘 인사들도 그렇고, 명씨가 일정한 역할이 있었다는 것은 이야기해도 된다. 저 사람은 사기꾼이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니 명씨가 사실관계를 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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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이준석 “명태균, 당대표 당선에 전혀 기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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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개차반 같이 행동한 사람과 어울리면 같은 취급"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개차반 같이 행동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똑같이 취급 받는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씨가 내 복당에 '명태균이 이준석 대표에게 부탁해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헛소리를 한 보도를 봤다"고 언급하며 김 전 비대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는 "나는 황교안 체재 들어온 이후 견제를 당하다가 지난 (2020년) 총선 때 이유 없이 컷오프된 후 대구 수성을에 총선 30일 전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체재에 복당 신청할 때 나는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검사를 도와서 김종인 피의자의 뇌물 자백을 받은 바 있어서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범인에게 복당 심사를 받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비로소 복당 신청을 했고, 당시 당 대표로 출마했던 분 전원의 복당 찬성으로 당 대표가 됐던 이준석 대표가 복당 승인을 한 것이 팩트"라며 "명 씨 같은 선거 브로커와 작당하며 어울린 것을 부끄러워해야 마땅한데 느닷없이 나까지 끌어들인 것은 유감"이라며 김 전 비대위원장에 재차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개차반 같이 행동하는 사람과 어울리면 똑같이 취급받는다"며 "앞으로 주의하시라"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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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개차반 같이 행동한 사람과 어울리면 같은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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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조사는 조작…샘플 500개를 2천개로"
- '어떻게 조작했나' 질의에 "보정이 아니라 조작했다"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21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어떻게 조작했나'라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의 질문에 "보정이 아니라 조작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보통) 500~600개의 샘플을 추출한다고 할 때 40만원의 전화비용이 든다"며 "그런데 거기서 2천개 샘플로 결과 보고서를 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얘기는 500개 샘플에다가 곱하기를 하라는 것"이라며 "20대와 30대의 윤석열 당시 후보 지지를 20% 올리라는 것은 20대와 30대 중 윤석열 후보 지지 응답에 곱하기를 해서 결과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라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개인적으로 볼 때 명씨가 '신기'가 있는 사람인가'라고 묻는 박 의원 질의에 "신기라기보다는 예지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예지력이)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처음 대면했을 때 그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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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명태균 조사는 조작…샘플 500개를 2천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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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진 "정부·지자체까지 이미 '레임덕' 현상"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이 18일 여권 내에서 감지되는 '재보궐선거 선방 분위기'를 작심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번 재보선이 그대로 서로 간에 원래 있었던 자리를 되찾은 정도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선방했다, 민주당은 조금 안 좋다 이런 건데, 제가 볼 때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중반에, 우리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에 비해 5%가 떨어지고 조국혁신당까지 합치면 20% 이상 뒤진다"며 "만약 전국단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선거라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전국선거가 치러진다면 2018년 지방선거와 같은 판"이라며 "그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 서울시의원 95%가 민주당이었다. 만약 내일 지방선거가 치러지면 그 때 그대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년 후가 대선인데, 만약 다음 주에 치러진다면 그 결과도 눈에 보인다"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작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에 의해 19% 차이라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올 4월에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에 의해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 전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 신뢰를 잃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태균 게이트'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 대화를 두고 "대통령실에서 친오빠가 아니다라고 해명이 나왔으면, 수용되는 분위기가 정상 아니냐"며 "그런데 사회 전체가 안 믿는 분위기다. 그러면 사회가 잘못됐냐, 대통령실이 잘못됐냐 생각해야 될 대목이 많다"고 개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 모든 상황이 '명약관화"라며 "이미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실 지시에 대해 아무도 안 먹힌다는 레임덕 비슷한 현상이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구청장이 국민의힘인 지역에서도 구청장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게 대통령실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민심이 도도한 물결로 정해져 있는데, 아직까지도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사과를 하니 마니 이런 논란을 하고 있다"며 "제가 볼 땐 사과도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면 국민들이 사과를 하든 말든 상관 안하겠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용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세부적인 걸 어떻게 할 거냐보다도 큰 틀의 민심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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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진 "정부·지자체까지 이미 '레임덕'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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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2 무승부로 끝난 재보선… 韓 리더십 확보, 李 호남 민심 증명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을 사수하며 '2대 2 무승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코어상으로는 싱거운 결과지만, 정치적 의미는 작지 않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허약한 당대표'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증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흔들리는 것으로 평가받던 '호남 민심'을 공고히 하며 차기 대권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선거 승리' 챙긴 한동훈 "여당 리더십 확보' 여야 공히 텃밭을 지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인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도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연희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야권 호남 대첩’으로 불린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장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조상래 민주당 후보는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한 대표는 선거과정에서 진땀깨나 흘렸다. 금정구는 '부산의 대구'라 불릴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부산은 지난 총선에서 18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17석을 여당이 꿰찬 초강세지역이다. 그럼에도 '정권 심판론' '김건희 리스크' '의료개혁 난항' 등 온갖 악재에 더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야권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며 '초접전 지역'으로 돌변했다. 당초 재보선에 거리를 두던 한 대표도 만사를 제치고 여섯 차례 금정을 찾아 총력 유세에 나서며 승부수를 던진 게 통한 것이다. 한 대표 측은 이번 승리에 고무된 표정이다. 친윤석열계가 벼르고 있던 ‘선거 패배 시 한동훈 책임론’을 피해 ‘당내 사령탑’으로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정권 심판론, 김건희 리스크 등의 태풍을 한 대표 개인기로 막아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독대 때 한 대표의 발언권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당정관계 재정립, 국정기조 변화 등을 보다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얘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혼전 제압한 이재명 "호남 대표성" 획득 이 대표가 전남 영광에서 승리한 것도 상당한 성과다. 당초 텃밭인 호남 선거는 ‘이겨야 본전’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조국혁신당·진보당 후보들이 선전하며 막판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다. 실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43.14%까지 치솟을 정도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압승에 이어 재보선에서 텃밭을 사수하며 '선거에 강하다'는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표의 전남 석권을 두고 ‘호남이 이 대표를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4월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표를 던졌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2년)과 위증교사(3년) 사건에 모두 최대 형량을 구형하며 ‘11월 위기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진보 지지층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이후 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비롯한 윤석열 정권 겨냥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안상수 후보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중반 이후까지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와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펼쳤지만, 개표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박 후보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 곡성군수에 이어 영광군수 선거까지 내준 혁신당은 1석도 얻지 못해 존재감 부각에 실패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세력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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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2 무승부로 끝난 재보선… 韓 리더십 확보, 李 호남 민심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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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로구청장, 당과 협의 없이 사퇴 선택…주민께 사과"
-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구로갑 당협위원장인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문 전 구청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해 문 전 구청장을 공천하고 선출되게 한 구로갑 당원협의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구청장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과 사법부 결정 이후 당과 협의 없이 백지신탁 대신 공직 사퇴를 택한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구정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지금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보통신설비 회사 '문엔지니어링'을 운영해온 문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170억원대 주식 4만8천주에 대해 공직자 업무에 상충한다며 백지신탁을 하라고 결정하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문 전 구청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하자 전날 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문 전 구청장의 사퇴로 이날부터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 체제로 구정을 이끌게 되며, 새 구청장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2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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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구로구청장, 당과 협의 없이 사퇴 선택…주민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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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건 계기 민주당이 앞장서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야"
- [이코노미서울=정치팀] 공천 개입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실 여론조사 기관 정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ARS 기계 몇 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 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해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이러한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서 성과가 없었다"며 "이번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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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명태균 사건 계기 민주당이 앞장서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