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돌아온 '탕자'가 돼라...애정 섞인 비판과 '망해라'는 메시지는 달라"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권 관심사인 '국민의힘이 이준석을 품을지 말지'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노원병에서 국회의원 되겠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노원에는 경쟁자도 없는데 왜 굳이 배제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험지인) 노원병에 가고 싶은 사람 여러 명 있으면 몰라도 굳이 배제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어 "이준석 대표 때문에 (정부 여당) 지지율이 낮은 건 아니다. 국민의힘을 너무 지지하고 싶은데 이준석 때문에 못하다는 사람은 없다""그 사람 나가면 지지율이 오른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강성지지자들한테 어필하려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오른다'고 한 김민수 대변인을 겨냥했다.

 

아울러 여권 핵심인 권영세 의원이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망하기를 기대하면서 공격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며 이 전 대표 배제를 말한 것에 대해선 "저는 생각을 달리한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권 의원의)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건 내심을 말하는 것이다""공식적인 결정(배제 할 것인지 포용할 것인지)을 내심에 대한 나의 추정으로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분들은 진짜 무슨 망하기를 바라는 거야? 이런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진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 사람이 그 생각을 하기에 배제해야 돼'? 이건 너무 단호한 말"이라며 추측을 근거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선 안된다고 권 의원 앞을 막아섰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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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때문에 지지 못하다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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