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 스페인 리그서 6골 4도움


스페인 리그서 64도움

올해의 팀후보에도 올라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 토니 크로스(33·독일), 페데리코 발베르데(24·우루과이), 이강인(22·대한민국).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가 2일 발표한 올해의 팀미드필더 후보 18명 중 일부다. 유럽 축구를 주름잡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 이강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라 리가 사무국에 인정받을 만큼 이강인은 올 시즌 RCD 마요르카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은 득점이나 도움이 아닌 다른 지표에서도 두드러진다. 상대 압박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빠져나오는 데 능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라 리가에서 최다 드리블 돌파 3(69)를 기록했다. 이강인보다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한 건 103회의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브라질)74회의 비야레알 사무엘 추쿠에제(24·나이지리아)뿐이었다.

 

같은 날 펼쳐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리그 홈경기가 대표적인 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돌파와 패스, 슛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후반 13분 선제골도 이강인의 몫이었다. 하프라인 왼쪽 측면에서 한 명을 제쳐낸 뒤 전진 패스를 건넸고, 문전으로 돌아온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강인은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양 팀 최고인 평점 8.37점을 받았다. 라 리가 사무국이 시상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날 골은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6호 골이기도 했다. 4도움을 기록 중이던 이강인은 2018-2019시즌 라 리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했다. 한국 최초로 라 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선수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한 선수만 골라서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최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나와 함께한 1년 중 지금이 최고다. 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이강인의 올해의 팀최종 선정 여부는 팬 투표, 선수 투표, 전문가 패널 평가 등을 모두 종합해 가려진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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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 한국 최초 라리가 공격포인트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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