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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버스, 도시 여정을 바꾼다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실현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으로, 한강을 따라 마곡부터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서울의 이동 방식을 확장하는 새로운 수상 교통이자 도시 여정을 바꾸는 서비스. 출퇴근은 물론, 서울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교통이자 관광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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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6
  • HMM, 발레사와 4300억원 장기 운송계약 체결
    5월 6360억원 계약에 이은 추가 계약,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자동차운반선 23년 만에 도입, 선종 다변화 통한 신사업 진출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4300억원 규모의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발레(Vale)와 체결한 636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 운송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이다. HMM은 총 5척의 선박을 투입해 철광석을 운송할 예정이다. 벌크선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시황 변동성이 큰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발레와 같은 글로벌 대형 화주와의 협력은 안정적 물동량을 바탕으로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2030년까지 벌크 선대를 110척(1256만DW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인 HMM은 이를 통해 컨테이너와 벌크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벌크선은 화물의 종류에 따라 특화된 선박과 운송 능력이 요구된다. HMM은 철광석, 석탄 등을 운반하는 건화물선(Dry Bulk),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운반하는 유조선(Tanker)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특수 화물을 운송하는 중량화물선(MPV), LPG운반선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2023년 발주한 7척의 자동차운반선 중 1호선을 이달 초 인도 받았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운반선 도입으로 2002년 사업 매각 이후 23년 만에 시장에 재진입함으로써 벌크 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HMM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과 함께 벌크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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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3
  • 한화 ‘유럽형 방산 솔루션’ 선보여… 전력 보강과 차세대 전장 대응
    한화 방산 3사 ‘DSEI 2025’ 참가… NATO 전력 수요에 신속 대응 K9 자주포·MCS·천무 등 전시… 유럽 안보 환경 맞춤형 무기체계 제시 한화가 유럽 ‘방산 블록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방산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의 전력 공백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검증된 무기체계와 첨단 솔루션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동맹국의 대비 태세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런던 엑셀(ExCeL)에서 열리는 ‘DSEI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유럽의 대표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90여 개국 약 16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회에 210㎡ 규모의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모듈화 추진 장약(MCS) 등 유럽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NATO 회원국 6개국에서 운용 중인 K9은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이 입증된 체계임을 강조한다. 러-우전쟁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된 상황에서 천무는 유럽의 화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필수 솔루션으로 제시한다. MCS는 사거리 확장과 화력 효율화는 물론, NATO 표준에 부합하는 장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연합군 운용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한화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및 정비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공급망 강화, 고용 창출,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 호주, 루마니아의 현지화 전략이 대표적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 고객들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자국 산업 기반과 전력 유지 능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한화는 검증된 무기 체계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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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0
  • 한화시스템, 폴란드서 ‘전차 최후의 방패’ APS 최초 공개
    한화 방산 3사,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5’ 공동 참가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한화시스템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함께 9월 2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방산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한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에서 지상-해양-우주를 아우르는 폴란드 맞춤형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전차와 자주포의 ‘최후 방패’로 불리는 △능동방호체계(APS·Active Protection System)를 비롯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天光)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MFR) △기동형 안티드론 솔루션 △소형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MSPO 2025를 통해 동·북유럽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차·자주포 지켜주는 최후의 방패, ‘한국형 APS’ 최초 공개 능동방호체계(APS·Active Protection System)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 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기갑 차량의 포탑에 탑재돼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투 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능동방호체계(APS)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MSPO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APS)를 폴란드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의 능동방호체계(APS)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 연구개발 완료를 위해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전 배치가 가능한 능동방호체계(APS)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영공을 지키는 빛…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세계 첫 실전 배치 천광 블록-I은 드론 및 소형 무인기를 요격하는 레이저 대공무기체계다. 레이저로 목표물 표면을 가열해 외부 구조물이나 내부 전자장치를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 방식으로 운용된다. 레이저는 한 발당 비용이 약 2000원 수준으로 미사일 대비 압도적인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레이저 사업을 양수하며 그룹 내 레이저 무기 역량을 일원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정밀 전자광학 기술과 레이저 무기체계를 결합해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동유럽 지역 최적화 설계… 3000톤급 ‘장보고-III 배치-II’도 전시 한화오션은 폴란드 맞춤형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모델을 내세웠다.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하고 실전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장보고-I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과 수직 발사관을 통한 탄도미사일(SLBM) 등 화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폴란드 문 뚫은 K9·천무… 이번엔 차세대 라인업 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이미 도입된 K9과 천무의 성능개량 버전을 공개했다. K9 개량형 자주포인 ‘K9A2’의 경우 포탄을 100% 자동으로 장전해 분당 9발 이상 신속히 발사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운용 인원은 3명으로 줄여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전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WB 등 주요 폴란드 방산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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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3
  • 공무원연금공단,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준정부기관 부문 2년 연속 1위
    - 고객여정 지도 제작으로 고객 관점의 디지털 여정 촘촘히 분석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이하 ‘공단’)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5년 디지털 고객경험지수(DCXI)’공공서비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 주관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는 디지털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역량 등 각 산업군별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기업을 조사해 선정하는 지표이며, ▲프라이버시 ▲정확성 ▲신뢰성 ▲최신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공단은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생체인증 신원확인 앱인 연금복지멤버십앱과 전자여권 기반 재외동포시스템을 연계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프라이버시와 ▲최신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다시 한번 디지털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단이 제공하는 연금복지포털(홈페이지)과 연금복지멤버십앱(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 전반에서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 서비스 알림이’ 개선 및 챗봇을 통한 잦은 질문답변(FAQ) 자동화 확대와 고객 피드백 반영 체계 구축 등 디지털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2년 연속 수상은 공무원연금공단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서비스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한 결과로써 디지털 혁신 선도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공공서비스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신뢰성, 정확성, 편의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은 “고객 생애주기별 디지털 여정 수요 분석을 위해 「고객여정지도」를 제작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하나의 아이디,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편리하게 이용하는 통합인증(Any-ID) 체계 도입,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서비스와 시스템 연계성 강화 등 정부의 디지털 핵심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시니어·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 등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험 개선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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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31
  • 비즈니스북스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출간
    카피부터 쇼츠까지 작은 회사도 따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상품 너머의 가치를 팔아 수익으로 바꾸는 ‘글천개’만의 독보적 마케팅 공식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유튜브 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한 글천개(신승철)의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을 출간했다. 줄눈 시공을 30년 넘게 해온 60대 자영업자는 자신의 시공 노하우를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한 후 틱톡에서 39만, 52만, 73만 조회수를 올렸다. 그 영상을 보고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유료 상담 신청자가 200명이 넘었다. 전통 된장을 만드는 한 사장님은 유튜브에 된장의 비법과 제조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렸다. 그 영상들은 약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해당 된장은 단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들은 모두 마케팅 경험이 없는 보통의 자영업자다. 그런데도 영상 몇 편으로 완판과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어냈다. 자세히 보면 이 영상들은 단순히 상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전문가의 경험에서 나온 정보를 나눈 덕분에 자연스럽게 입소문과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이들이 이렇게 남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데는 ‘유입 천재’라 불리는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글천개의 코칭이 있었다. 그 자신도 전자책 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영업자와 1인 기업 등 ‘작은 회사’에 최적화된 마케팅 방식으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단 하나, ‘팔지 마라, 아낌없이 나눠라’다. 고수일수록 팔기보다 나누는 데 집중한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안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가치를 주는 콘텐츠를 통해 스스로 사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콘텐츠 한 편으로 월 1000만원 매출도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무언가를 팔고 있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싶고,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쇼츠와 릴스 속에서 찐팬을 만드는 브랜딩 전략이 궁금하다면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이 알려주는 대로 영상 하나, 카피 한 줄부터 바꿔보자. 당장 매출이 응답할 것이다. 비즈니스북스 소개 비즈니스북스는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책만을 엄선해 출간하는 출판사로, 개인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의 강화, 경제적 성공을 추구하는데 보탬이 되는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 비즈니스북스에서 운영하는 임프린트는 논픽션 전문 브랜드 ‘북라이프’, 여행 서적 전문 브랜드 ‘트래블라이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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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 같은 세상을 바꿀 기술 위해 나아가겠다”
    18일 이천포럼서 9년 전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언급… AI가 변화에 가속페달 밟아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8일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며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과감하게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인 자금 투입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본격화했다. 미래 기술과 시장 변화를 내다보며 장기적 관점의 혁신에 집중하는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오늘의 SK하이닉스가 있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경쟁사들이 단기 실적에 집착할 때 SK하이닉스는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글로벌 AI·첨단 반도체 산업의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 특유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수펙스 추구 정신이 오늘날의 SK를 만들고 앞으로의 SK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SK그룹은 AI 시대에 맞춰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SK하이닉스에 이어 미래 AI 시대의 또 다른 ‘전략적 결실’을 맺기 위해 분주하게 노력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총 6만 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이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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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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