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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기반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 공개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1]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30일(토)에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Cup car)’를 공개했다고 31일(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kW(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한층 강화했으며 낮고 넓은 스타일의 오버휀더[2] 적용과 휠 트래드(윤거)를 넓혀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프런트 립[3]과 리어 윙[4]을 추가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 아울러 경주차의 기본인 경량화를 위해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와 카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고 단조 휠, FRP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후드와 같은 경량 제품을 활용했으며 내연기관 경주차에 적용하고 있는 필수 안전 사양 외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 질식소화포 등 안전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는 올 시즌 시범 운영 기간을 갖는 ‘eN1 클래스’ 전용 경주 차량이다. eN1 클래스의 ‘e’는 ‘전기차(electric)’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과 같이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전기차 레이스를 뜻한다. eN1 클래스는 ‘2024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리는 4월 27일(토) 이후 총 5라운드에 걸쳐 10번의 레이스가 진행되며 스프린트[5], 1대1 토너먼트 등 여러 형태의 경주 방식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eN1 클래스 시범 운영을 통해 전기 경주차의 성능을 점검함과 동시에 위급 상황 대응, 차량 정비 및 검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레이스 운영에 관한 전 영역에서의 학습과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공개와 함께 eN1 클래스를 통해 전기차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 N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2019~)’까지 약 2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지속해서 후원 및 개최해 왔다. [1]: 단일 차종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경주 [2]: 휀더 부분이 바깥으로 더 돌출되도록 개조하는 것으로 ‘와이드 휀더’, ‘와이드 바디’로 불리기도 함 [3]: 공력 파츠(부품)의 하나로 앞 범퍼 하단에 돌출된 입(lip) 형태 [4]: 후면부에 장착하는 날개 형태의 공력 파츠로 ‘리어 스포일러’로 불리기도 함 [5]: 예선을 통해 출발 순서를 정한 후 결승 진행 시 동시에 출발해 먼저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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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전화로 물으면 전현희, 문자는 윤희숙…여론조사 뭐가 맞아?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선거를 10일 앞두고 여론조사 신뢰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론조사별로 지지율 진폭이 커서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서울 중-성동갑 여론조사가 대표적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중-성동갑에 거주하는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13~14일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은 39%로 동률이었다. 4일 뒤인 18~2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전 후보 45%, 윤 후보 28%로 오차범위 밖인 17%포인트 격차가 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2~24일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전 후보 43%, 윤 후보 27%로 16%포인트 격차였다. 반면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10명을 대상으로 23~26일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는 전 후보 37%, 윤 후보 30%로 오차범위(±4.3%포인트) 내인 7%포인트 차이였다. 약 2주간 진행된 복수 조사에서 격차가 작게는 동률이거나 크게는 17%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전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피앰아이에 의뢰해 24~28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후보 39.8%, 전 후보 34.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ARS)나 전화면접으로 진행되는 기존 여론조사와 방식이 달랐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중-성동갑 거주 유권자에게 발송된 온라인 설문지에 응답하는 ‘모바일 웹’ 조사였다. 응답률은 무려 48.3%였다. 통상 5% 안팎인 ARS 조사나 10% 안팎인 전화면접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 후보가 17%포인트 앞선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의 응답률은 9.4%, 16%포인트 앞선 한국리서치 조사 응답률은 9.9%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권 관계자는 “모바일 웹 조사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로 설문에 응할 수 있어 응답률이 높다”며 “응답률이 낮은 조사보다 더 신뢰도가 높지 않겠냐는 내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한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해당 모바일 웹 조사는 응답 시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유인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응답을 끝내는 ‘불성실 응답’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성동갑과 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와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성동갑과 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와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서울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서울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여권 일각에서는 진보 과대표집(특정 집단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 주장도 나온다. 한 PK(부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후보는 “진보 응답자 비율이 보수 응답자보다 더 많은 여론조사가 꽤 있다”며 “보수 성향이 적지 않은 부산 유권자의 이념 지형과는 다른 구조”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부여하지만, 이념 성향은 따로 비율을 맞추지 않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야권 우세 흐름에 조국혁신당 바람까지 겹치면서 범야권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최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논란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터지면서 보수 유권자가 소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실제 선거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할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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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월성 2·3·4호기도 수명 연장… ‘文정부 탈원전 대못’ 뽑기로
    한수원, 이달 중 안전평가서 제출 [이코노미서울=경제팀] 2~5년 뒤면 문 닫을 운명이었던 월성 원전 2·3·4호기의 운영 기간을 늘리는 절차가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이로써 지난 정부에서 30~40년 최초 운전 허가 기간이 끝나 2030년까지 차례로 가동 중단 예정이었던 원전 10기가 모두 운영 연장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폐쇄 예정이던 원전 운영을 연장하는 건 탈원전 대못을 뽑아내는 시발점”이라고 했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국내 원전이 그 어느 나라 원전보다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70~80년 가동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폐쇄 예정 원전 10기, 연장 절차 돌입 3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중에 월성 2·3·4호기 운영을 연장하기 위해 방사선 영향, 안전성 등을 평가한 보고서를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다. 2026년 월성 2호기를 시작으로 3기의 30년 운전 허가가 차례로 끝나는 가운데 운영 연장을 위한 첫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원전의 운전 허가 기간을 기존 40년 안팎에서 70~80년으로 늘리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전 438기 가운데 운영 기간 연장을 승인받은 원전은 59%인 259기에 달한다. 하지만 탈원전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최초 운전 허가가 끝나는 원전 10기를 폐쇄하기로 했다. 원전 운영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허가 만료 2~5년 전부터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해 4월 허가가 만료된 고리 2호기는 운영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2년 전인 2021년 4월까진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어야 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에야 연장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원전 연장 절차도 줄줄이 밀렸다. 그나마 현 정부 들어 원전 생태계 회복을 내걸고 재가동을 공식화하면서 한수원도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한수원 본사에 계속 운전 사업을 총괄하는 설비개선처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에 40여 명 규모로 계속운전연구소를 만들었다. 고리 2호기는 지난해 3월 운영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원안위 심사가 1년이 넘어가면서 조만간 허가가 나고, 이르면 내년 6월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9월과 내년 8월 가동이 중단되는 고리 3·4호기도 현 정부 임기 내인 2026년 6월쯤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인 한빛 1·2호기(전남 영광)와 한울 1·2호기(경북 울진)도 5월과 12월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업계에 단비, 계속 운전 원전 계속 운전은 원전 업계 일감 부족을 해결해 원전 생태계 복구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원전 수주와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물량은 5~10년 후에나 본격화하기 때문에 운영 연장을 위한 설비 개선 일감이 원전 업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계속 운전에 따른 설비 교체 수요는 1기당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운영 기간 연장을 위한 관련 절차가 늦어져 원전 가동이 멈추면 이를 대신해 값비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돌려야 한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원전 운영 연장을 위한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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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이정후 홈런볼 잡은 행운의 주인공, 김하성 ‘광팬’ 가족이었다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이날의 ‘홈런볼’을 잡아낸 주인공은 누구일까. 공교롭게도 경기 상대이자 이정후의 ‘절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완벽한 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진출 세 경기 만에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구단은 “이정후의 첫 홈런을 잡은 가족은 베이 지역 출신이지만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한국의 김하성”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가족이 이정후에게도 김하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며, 이에 이정후도 “하성이 형에게 여러분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수년간 한솥밥을 먹던 절친한 선후배 관계다. 김하성은 이튿날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활약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정후가 잘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황재균, 배지환 등 타자 11명과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등 투수 3명이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구단도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고 쓴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정후의 홈런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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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배우 남일우 별세…김용림 남편상·남성진 부친상·김지영 시부상
    [이코노미서울=연예팀] 원로 배우 남일우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3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에 측은 남일우가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현재 배우이자 아내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이 빈소를 준비 중이다. 발인과 장지 등은 장례 일정이 구체화되는 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고인은 지난 1938년 5월 태어나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고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에 진출했다.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이차돈’ ‘제2공화국’ ‘코리아게이트’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등 걸출한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 역시 남일우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동료 배우 김지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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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HD현대중공업, 중남미서 방산 수출 사상 최대 함정 4척, 4.6억불 수주
    페루 국영 SIMA조선소로부터 호위함 등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페루 현지서 건조, HD현대중공업은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 등 수행 이탈리아, 스페인 등 방산강국 누르고 수주, 민관 협력 ‘팀코리아’가 일군 성과 [이코노미서울=변재신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불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금)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쟁쟁한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페루 해군은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4월 예정된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 나가게 되며, 이에 따라 후속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미 지역은 노후화된 함정이 많아 최신 함정으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주가 지역 내 다른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남미 함정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수출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남미 시장에 K-함정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원해경비함은 길이 95m, 폭 14.3m, 최대속도 20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중형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 장비를 용이하게 변경할 수 있는 미션 모듈(Mission Module)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륙함은 길이 58m, 폭 13.2m, 최대속도 10노트, 항속거리 1500해리로, 대형 장갑차 7대 이상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20개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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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한화 김승연 회장, 우주 사업 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29일(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 ◇ 연구원들과 간담회… 미래세대의 희망이 되자 김승연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 시대를 앞당겨 미래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연구원들 김승연 회장 격려 편지에 친필 서명 요청… 셀카 촬영도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승연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 대부분이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 우주 사업 독보적 역량 갖추자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 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국가 우주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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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 나선다
    정기 주총서 ‘항공기 엔진 제작’ 사업 목적 추가안 가결 정부 주관 ‘무인기용 엔진 요소 기술 개발’, ‘첨단 항공엔진 개념설계’ 등 참여 중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 개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항공기, 특히 무인기 엔진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용 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도 유사하다. 비행체의 추력(물체를 운동 방향으로 밀어내는 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요소는 고출력, 경량화, 작동 유연성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이 요구되고 항공용에 비해 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제작 기술, 소재 기술 등 노하우를 항공용 엔진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엔진 발화 시 엔진 내부에서 1500°C의 초고열을 견디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미 1680°C 고온환경을 극복하는 냉각, 코팅 기술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고온부품 등 핵심 소재 개발 역량 △자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지적재산권(IP) 및 데이타베이스 △자체 설계·제작·시험 인프라 △고도화된 엔지니어 역량 등의 차별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항공용 엔진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 급[1] 무인기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총 3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사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장 난이도가 높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등 2개 과제를 담당해 2027년까지 기본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독자적인 국산 전투기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발주한 첨단 항공엔진[2] 개념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발전용 가스터빈을 직접 개발, 제작, 공급한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경험과 함께 물적, 인적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두산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항공 엔진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 1만lbf(추력 1만 파운드포스) [2] 첨단 항공엔진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국방부의 10대 국방전략기술에 포함될 만큼 경제·안보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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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금융권소식[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우리은행 무인점포 저녁 6시까지 이용한다 디지털데스크 기반 무인점포 디지털EXPRESS, 강남교보타워점, 신사역점 신설 예금거래, 해외송금, 대출상담 및 이자 납부 등 56개 금융업무 저녁 6시까지 처리 우리은행, 올해 안에 디지털EXPRESS 33개로 확대할 터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무인점포인 ‘디지털EXPRESS’ 강남교보타워점과 신사역점을 개점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EXPRESS’는 화상상담 기반 무인점포다.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은 은행 창구 대신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 최신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예금 가입 △대출상담 △해외 송금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 영업점을 철수한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디지털EXPRESS’를 개설해 전국적으로 10개의 ‘디지털EXPRESS’를 운영 중이다. 특히 강남교보타워점과 신사역점은 주변의 유동인구를 고려해, 운영시간을 오후 4시에서 저녁 6시로 2시간 연장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무인점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43개에서 56개[1]로 확대했다. [1] 주요처리 업무 : ①예금신규/해지, ②해외송금, ③비밀번호 변경, ④대출이자납부, ⑤신용 및 전세대출 접수/실행, ⑥개인형IRP신규/해지 등 ▲신한투자증권, Trench Group 글로벌 인수금융 대표 주관 성료 유럽 현지 금융기관과 함께 인수금융 대표주관사 이름 올려 베스트 인수금융하우스로 글로벌 현지 위상 공고히 다져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Trench Group의 M&A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딜을 성료했음을 29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Trench Group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Triton Partners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기관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고 여겨졌던 해외 M&A 인수금융 거래에서 스폰서 네트워크를 통한 직접적인 딜 소싱과 협상 진행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신한투자증권은 본 M&A 계약이 체결된 지난해 11월부터 조기에 스폰서인 Triton Partners와 자금조달과 관련된 제안을 했다. 또한 직접 주요 계약 기간 협상 및 계약서 작성까지 진행하며 대표주관사 타이틀을 확보했다. Trench Group은 인수 전 독일 지멘스 에너지의 자회사로 고압 송전망 및 변압기에 필수적인 부품인 부싱, 계기용 변압기, 코일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130년 업력의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9개국에 소재한 생산시설 및 R&D 센터가 있고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국내 변압기 제조사와도 10년 이상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이래 글로벌 IB 비즈니스 현지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뉴욕, 런던, 시드니 등 해외 금융중심지에 있는 금융기관 및 유수의 스폰서와의 현지 대면 미팅을 통해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차별화된 딜 소싱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뉴욕 현지에서 직접 수임한 미국의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BPG 인수금융 건과 런던 현지에서 직접 수임한 글로벌 고성능 소재기업 Envalior 인수금융 건을 성공적으로 끝맺은 바 있다. 이번 Trench Group 인수금융 건 또한 Triton Partners와 런던 현지에서의 논의를 통해 제한된 투자기관들에게만 제공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럽 등 금융 중심지에서 우수한 딜을 선제적으로 수임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기관들과 활발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스폰서 중심의 마케팅 확대를 통해 양질의 딜에 직접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지 스폰서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거래관계 확보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향후 글로벌 IB 사업 확장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대한사회복지회, 업무협약 체결… 보이스피싱 예방은 우리가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지원 위해 3억원 후원 ‘IBK와 함께하는 세이프 콜, 세이프 머니’ 사업 실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8일 대한사회복지회와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K와 함께하는 세이프 콜, 세이프 머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평소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던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체결됐으며, 기업은행은 ‘IBK와 함께하는 세이프 콜, 세이프 머니’ 사업에 필요한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 ‘IBK와 함께하는 세이프 콜, 세이프 머니’ 사업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피해보장 보험가입 △피해자 생활비 지원과 심리 및 법률상담 △경제교육 및 자영업 컨설팅 등의 내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은 지역사회 기관에 강사를 파견해 소상공인·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며, 교육수료자에게는 보이스피싱 피해보장(보장액 최대 1000만원) 보험가입을 지원한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로 인해 생활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생활비, 주거비, 임대료 및 대출이자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해 피해회복을 돕는다. 한편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금융소비자보호 및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를 위해 팀을 신설하고 조직과 인원을 대폭 확충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서는 등 ‘가치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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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현대자동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석권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 시각)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특히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이러한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EV9은 세계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영광을 누렸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한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의 기술력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이번 수상에 이르게 됐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로,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Seal’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BMW i5’와 볼보 EX30를 앞서며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아이오닉 5 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입증했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BMW 5 Series / 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볼보 EX30가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EV9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EV9은 지난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석권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EV9은 지난 26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올해의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2024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 ‘럭셔리(Luxury)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4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4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및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주관한 ‘2024 올해의 차’ 등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아는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자사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EV9은 전 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를 비롯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및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주관한 ‘2024 올해의 차’ 등 값진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고 내연 기관에서 갖고 있었던 고성능의 장점을 전기차 및 전동화 부분으로 이관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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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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