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바이아웃 지불만 남았다.

풋볼 이탈리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빌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영입을 마무리 지을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뮌헨 선수가 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 팀닥터가 한국에 있다. 뮌헨은 5000만 유로(714억 원)를 지불하며 연봉은 1200만 유로(171억 원)다"라고 설명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세리에 A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입단과 함께 정교한 수비 조직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 리그에서 클럽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김민재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에서 스스로를 완벽히 증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특히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철기둥'이라는 별명과 함께 이탈리아 전역을 뒤흔들었다. 김민재의 활약이 더해진 나폴리는 1989-1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마지막 우승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시즌 종료 이후 '올해의 수비수'를 거머쥐며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이적료 지불만 남았을 뿐이다. 로마노의 말에 따르면 뮌헨은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한 후 김민재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민재(27, 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현재, 독일 매체가 김민재와 '파트너' 마테이스 더 리흐트(24, 뮌헨)의 조합에 기대를 부풀렸다.

독일 '아벤트차이퉁(AZ)'은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상대들은 190cm의 두 남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릴 것"이라며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조합을 조명했다.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뮌헨 이적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AZ는 "뮌헨의 수비에는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함께한다. 이 둘의 키는 190cm이며 상대는 이 둘을 보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릴 것이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괜히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김민재는 키가 크고 강하며 완고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AZ는 "김민재의 장점은 침착하다는 점이며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마리오 리에커는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유럽에사 가장 가치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민재는 공을 소유할 때 편안함을 느끼며 압박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라며 리에커의 김민재 평가를 곁들였다.

AZ는 "김민재는 불안한 뮌헨 수비에 견고함을 더해줄 것"이라며 "이게 바로 그의 영입이 중요한 이유다. 데이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이 이적한 뒤 뮌헨의 수비력은 눈에 띄게 약해졌고 김민재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보다 우아하면서도 안전하게 공을 전방으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타고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강하고 안정적이면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SSC 나폴리에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 아래 뛰어난 경기 이해력을 보여줬다. 그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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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이적’ 바이아웃 지불만 남았다…메디컬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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