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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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정소식] 금천 구로 송파 중구 서대문구 강북 도봉 은평 관악
    금천구, 돈 들여 버린 폐목재를 매각협약 체결... 1억 3백만 원 예산 절감 - 폐목재 위탁처리 비용 절감, 신규 세수 확보로 1억 300만 원 예산 절감 효과 -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 폐목재를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업체에 매각해 1억 3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탄소중립 행정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그간 구는 대형폐기물로 배출되는 가구 등 폐목재를 수거해 처리 업체에 유상으로 처리해왔다. 지난 5년간 수거한 폐목재는 1만 6천 톤으로 처리비용은 1억 7천만 원에 달한다. 구는 지난해 말 ㈜미송환경산업과 연간 2,700 톤의 폐목재를 톤 당 2만 원에 매각해 연료로 재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폐목재 처리비용 4천 9백만 원 전액을 절감하고 매각대금으로 5천 4백만 원의 신규 세수를 발굴해 총 1억 300만 원의 구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수거한 폐목재를 재활용처리장에 모아 협약업체의 처리장소로 운송한다. 협약업체는 수집된 폐목재를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 발전소 등에 화석연료 대체 연료로 공급한다. 폐목재를 비닐, 플라스틱, 일반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연소하기 쉬운 나무 조각으로 만들면 유해가스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폐목재 외에도 가로수 가지치기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과 가을철 낙엽도 협약에 포함시켜 기존 유상에서 무상으로 처리해 예산을 절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 예산절약, 세수확보의 1석 3조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청소행정과(☏02-2627-147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어린이들,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이색체험해요~ - 3월 18일 문 연 천왕산 목공체험장 … 연필꽂이 만들기 등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운영하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천왕산 목공체험장은 천왕근린공원 항골지구(항동 147-2)에 조성돼 3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4월은 유아(5세 이상)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령에 맞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아는 공룡 또는 자동차 선반, 초등학교 저학년은 연필꽂이, 초등학교 고학년은 소품 선반 등을 만든다. 체험을 원하는 기관은 천왕산 목공체험장에 전화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체험일 2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재료비와 체험비가 발생한다.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4월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으로 평일에 어린이 위주로 운영하고, 5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일을 토요일까지 확대하고, 목공기계를 활용하거나 항골지구 내 인근 시설과의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이용하고자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인근에는 스마트팜 센터와 천왕산 책쉼터, 캠핑장도 있으니 오셔서 봄도 즐기고 이색적인 체험을 하시길 바란다”며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는 천왕산 목공체험장(02-2060-3146) 구청 공원녹지과(02-860-3147)로 하면 된다. 송파구, ‘2024. 복지사업 길라잡이’ 발간 발간 10주년 맞아… 올해 총예산 62% 달하는 보건·복지사업 효율적 운용 목적 신규 공무원 등 실무자 전문성 제고, e북 제작으로 구민 복지정보 접근성 높여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해 구가 펼치는 모든 복지행정 실무를 한 권으로 엮은 최신 안내서, ‘2024년 복지사업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알렸다. ‘복지사업 길라잡이’는 2014년 최초 발간 이후 매년 제작되어 올해 10번째 해를 맞았다. 그동안 복잡다단한 사회복지정책을 다루는 실무자, 특히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정통 지침서로 10년간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 구가 올 한해 보건·복지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은 전체 세출예산의 62%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방대한 복지사업을 한 권의 책에 총망라해 일선 실무자가 체계적이면서 손쉽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정리한 것. 매년 최신정보를 반영하여 책 내용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주요 복지사업 매뉴얼 ▲주요 복지기관 서비스 목록 ▲분야별 복지자원 목록 ▲위기대응 매뉴얼 ▲복지종합지도 등 총 13개 항목이다. 특히, 책 절반 분량을 차지하는 ▲주요 복지사업 매뉴얼에는 저소득주민, 노인, 장애인, 주거, 고용 등 총 7개 분야 105개 복지사업에 대한 최신정보를 담았다. 사업별 지원 대상부터 구비서류, 신청 방법, 선정기준까지 상세히 수록해 실무자들의 업무 편의를 돕는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장애인, 여성·아동·청소년 분야 총 17개 사업도 게재했다. 이 외에도, ▲위기대응 매뉴얼에는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응법을 실었다. 올해는 특별히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을 추가해 폭언이나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책에는 고독사 발견 시 대응 방법, 잡동사니 저장장애 가구 지원 등에 대한 업무처리 흐름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업무 중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한편, ‘복지사업 길라잡이’는 공무원에게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개된 열린 정보다. 구는 지침서를 구 누리집에 e북으로 게시해 복지사업에 대한 구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 효과도 얻을 전망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은 구의 수많은 복지사업이 주민 생활 속에서 효과적으로 전개되도록 노력한 산물”이라며, “일선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복지혜택이 꼭 필요한 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홍보하여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령화 시대, 일자리가 복지...중구‘시니어클럽’개관, 좋은 일자리 572개 확대 고령화 시대에는 일자리가 곧 복지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4월 8일(월) ‘중구 시니어클럽’을 개관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시니어클럽에서는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도 원하는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572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중구 시니어클럽’은 퇴계로80길 52에 위치한 3층 건물에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어르신 교육장(배움누리터)과 중구유통사업을 추진하는 시장형 사업장(새로이룸터)을,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회의실, 대기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3층에는 다목적실(푸르내음터)이 있어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어르신 동아리 모임, 도심형 스마트팜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중구는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노인인구 비율이 21.1%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다. 은퇴 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는 2023년 2,053개이던 노인 일자리 수를 2024년 2,615개로 562자리를 확대하고 베이비붐 세대 노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미디어 전문서비스, 커피박 새활용, 시니어승강기 안전단 등 신규 사업도 도입한다. 시니어클럽에서도 자체 일자리 10개를 모집 중이다.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일자리의 유형으로는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이 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불법카메라 제로(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확인,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커피향기(커피찌꺼기 수거 및 방향제 제작) △전통시장 사랑단(전통시장 환경정비) 등 329개의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경력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도담돌보미(아동복지시설 지원) △시니어프렌즈(장기요양시설 어르신 말벗) △청춘스타 동화구연단(아동 막대인형극 공연) △시니어 행정도우미(공공기관, 박물관, 소상공인연합회 업무지원) 등 183개의 일자리가 있다. 서울 중구 시니어클럽은 다른 시니어클럽과 차별화된 시장형 일자리 60개도 추진한다. 중구는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중부시장 등 전통시장 40여 개가 몰려 있는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이다. 이를 활용해 중구는 어르신들이 농산물, 건어물, 판촉물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중구유통사업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물품 구매, 소분, 소비자 판매, 전화주문과 민원 관리, 직배송 등을 담당하고 수익금은 사업단 참여 어르신이 나눠 갖는다. 시장조사와 유통망 확보 등 준비과정을 거쳐 7월경 개시할 예정이다. 우선 인터넷 스마트 스토어와 전화주문 방식으로 운영하고 추후 소규모 매장 운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서울시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 지원사업에 공모하는 등 각종 지원과 투자를 통해 인공재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어르신들을 채용하여 스마트팜 관리와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맡긴다. 시니어클럽의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3층 유휴 공간을 개조하여 재배 공간을 만든다. 김길성 구청장은“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개관한 시니어 클럽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신청은 서울중구 시니어클럽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와 노인일자리여기(www.senioro.or.kr)에서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사업별 근로내용과 자격조건 등은 중구청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중구 시니어클럽(☎02-2235-3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대문구, 봄나들이 명소 안산(鞍山), 다채로운 봄꽃으로 옷 입다 - 연희숲속쉼터, 안산 방죽 등 새봄 시민 나들이객 맞을 준비에 한창 서대문구가 관내 봄나들이 명소인 안산(鞍山)을 다채로운 봄꽃으로 단장했다. 구 중심에 위치한 안산은 봄철마다 벚나무, 튤립, 허브 등의 빼어난 경관과 향기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는 봄맞이 방문객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안산 연희숲속쉼터 허브원에 튤립과 수선화 구근(알뿌리) 15,000본을 심었다. 지난달에는 허브원에 보라색 꽃의 대명사인 프렌치 라벤더 등 15종류의 꽃 2,000본을, 안산 방죽에 수선화 5,000본을 식재했다. 허브원에서 자라는 다채로운 허브와 수선화, 튤립은 곧 피게 될 벚꽃과 어우러지며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무르익는 봄을 한껏 누리게 할 전망이다. 특히 허브원 튤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안산 방죽 주변과 계류(시냇물) 일대에 수선화가 집중적으로 식재돼 연못의 고유한 멋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올봄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할 안산이 봄나들에 나선 많은 분들께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02-330-1749)로 하면 된다. 강북구,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 4월부터 운영 -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등 대상 - 이론 및 체험 교육... 환경교육사 등 전문가 강의 - 올해 100회 교육 실시... 참여 희망기관 구 청소행정과로 문의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은 탄소중립으로 가는 시대에 있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시작했다. 교육 방법은 환경교육사, 그린리더 고급과정 수료자 등의 특화된 환경 전문가가 미리 신청받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필요성과 환경지킴의 중요성에 대해 교구를 통한 이론교육과 분리배출의 체험교육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32회(32개 기관, 581명)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총 100회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강북구 청소행정과(☎02-901-6766)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원순환과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도봉 꿈의학교’ 지원 사업 추진…올해로 9년째 - 지역 내 학교 5개교 선정, 총 1억 원 지원 - 미래핵심역량 강화 교육 등 학교별 특색 살린 과정 운영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역 내 학교 5개소를 대상으로 ‘도봉 꿈의학교’를 운영한다. ‘도봉 꿈의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봉구, 학교, 지역이 연계·협력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운영에 앞서 구는 지난달 초등학교 1개교(숭미초), 고등학교 4개교(서울외고, 선덕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정의여고) 총 5개교를 꿈의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에는 ▲미래핵심 역량 강화 교육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 ▲진로 탐색 및 전환기 도움 교육과정 ▲미래 세대의 평화 감수성 ▲인성 함양 및 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문화 조성 ▲지역사회 연계 교육 등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했다. 선정 학교에는 1년간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앞으로 학교에서는 학교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숭미초에서는 ‘숲밧줄 체험놀이’를, 서울외고에서는 ‘주니어 스콜라 칼리지’를, 선덕고에서는 ‘자율주행차 교육’을,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서는 ‘패션 콘테스트’를, 정의여고에서는 ‘밝은 마음밭 일구기’ 등을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꿈의학교’를 비롯한 양질의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공교육 현장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꿈의학교’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과 매우만족으로 답한 비율은 90.2%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한 교원은 “‘도봉 꿈의학교’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봉 꿈의학교’ 사업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문의는 도봉구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02-2091-2314)으로 하면 된다. 은평구, “호신술 등 배워보아요”…다양한 생활 밀착 ‘생활체육 교실’ 운영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민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을 위해 올해 총 26개의 ‘생활체육 및 레크리에이션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24년 은평구 생활체육교실은 ▲실내·외 각종 건강 체조 ▲요가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 단전호흡 ▲성인노래교실 ▲바르게 걷기 교실 등이 운영되며, 관내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규 교실인 ‘족구’, ‘낚시’, 다양한 종목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 호신술 교실’은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자기방어기술 습득과 범죄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밀착 호신술 교실’은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된다. 태권도, 합기도, 주짓수 기반 체력단련과 병행되며, 관내 6개 도장에서 무료 강습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1~2만 원 정도 시설 이용료만을 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운영하는 전체 생활체육교실 일정과 세부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을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체육 동호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함께 누리는 여성 안전 도시 조성 위해 총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불법 촬영 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불법촬영 근절과 여성 안전 도시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올해 ▲안심지킴이 운영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불법촬영기기 탐지기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다중이용시설 불법촬영기기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전담 인력인 ‘안심지킴이’ 총 4명을 채용하여, 2인 1조로 주 3회 정기점검을 실시해왔다. 올해 안심지킴이는 전파탐지기와 적외선 탐지기를 이용하여 ▲공공시설 내 화장실 ▲탈의실 등 다중이용시설 총 97개소에 대한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2월 초부터 시작했다. 또한, 구는 불법촬영시민감시단 10명을 선발해 민간개방 화장실 중심으로도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불법 촬영 의심 흔적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관리자에게 보수 요청하여 즉시 조치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심지킴이와 불법촬영시민감시단은 불법촬영기기 설치 점검 외에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과 ▲관악경찰서와 합동 점검 ▲교육시설과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 지원 등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들이 직접 장비를 이용하여 생활공간과 이용시설을 점검해볼 수 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의 제약 없이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도 대여 가능하도록 지난해부터 관내 공인중개사무소 7개소에서도 확대 운영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구는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할 대원 총 21명을 선발했다. 구는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위해 관악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위험 상황 대처 방법 등 사전 교육을 마치고 안심스카우트를 운영하여 범죄취약계층의 밤길 귀가동행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안심이’앱에서 사전 예약하고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월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평상시 자체 점검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선제적으로 예방책을 펴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방면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서울=김시남 심재현 서규웅 조성철 전영구 심진섭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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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尹 “전공의 집단행동 따른 국민 불편 해소못해 송구한 마음”
    [이코노미서울=심재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을 주제로 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형태의 대국민 담화에서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하신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 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 개혁은 필수 의료,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증원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거꾸로 국민 목숨이, 국민 목숨의 가치가 그것밖에 안 되는 것인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공의들은 50일 가까이 의료 현장을 이탈해 불법 집단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오로지 하나, 의사 증원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의료계에서 ‘논의가 부족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현안협의체’,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위원회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 기구를 통해 37차례에 걸쳐 협의해 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대국민 담화를 한 것은 작년 11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 이후 4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 반발이 장기화하자 직접 담화를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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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기반의 ‘아이오닉 5 N eN1 컵 카’ 공개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1]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30일(토)에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Cup car)’를 공개했다고 31일(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kW(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한층 강화했으며 낮고 넓은 스타일의 오버휀더[2] 적용과 휠 트래드(윤거)를 넓혀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프런트 립[3]과 리어 윙[4]을 추가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 아울러 경주차의 기본인 경량화를 위해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와 카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고 단조 휠, FRP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후드와 같은 경량 제품을 활용했으며 내연기관 경주차에 적용하고 있는 필수 안전 사양 외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 질식소화포 등 안전 요소를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는 올 시즌 시범 운영 기간을 갖는 ‘eN1 클래스’ 전용 경주 차량이다. eN1 클래스의 ‘e’는 ‘전기차(electric)’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과 같이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전기차 레이스를 뜻한다. eN1 클래스는 ‘2024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리는 4월 27일(토) 이후 총 5라운드에 걸쳐 10번의 레이스가 진행되며 스프린트[5], 1대1 토너먼트 등 여러 형태의 경주 방식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eN1 클래스 시범 운영을 통해 전기 경주차의 성능을 점검함과 동시에 위급 상황 대응, 차량 정비 및 검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레이스 운영에 관한 전 영역에서의 학습과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공개와 함께 eN1 클래스를 통해 전기차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 N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2019~)’까지 약 2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지속해서 후원 및 개최해 왔다. [1]: 단일 차종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경주 [2]: 휀더 부분이 바깥으로 더 돌출되도록 개조하는 것으로 ‘와이드 휀더’, ‘와이드 바디’로 불리기도 함 [3]: 공력 파츠(부품)의 하나로 앞 범퍼 하단에 돌출된 입(lip) 형태 [4]: 후면부에 장착하는 날개 형태의 공력 파츠로 ‘리어 스포일러’로 불리기도 함 [5]: 예선을 통해 출발 순서를 정한 후 결승 진행 시 동시에 출발해 먼저 통과하는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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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전화로 물으면 전현희, 문자는 윤희숙…여론조사 뭐가 맞아?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선거를 10일 앞두고 여론조사 신뢰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론조사별로 지지율 진폭이 커서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서울 중-성동갑 여론조사가 대표적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중-성동갑에 거주하는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13~14일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은 39%로 동률이었다. 4일 뒤인 18~2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전 후보 45%, 윤 후보 28%로 오차범위 밖인 17%포인트 격차가 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2~24일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전 후보 43%, 윤 후보 27%로 16%포인트 격차였다. 반면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10명을 대상으로 23~26일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는 전 후보 37%, 윤 후보 30%로 오차범위(±4.3%포인트) 내인 7%포인트 차이였다. 약 2주간 진행된 복수 조사에서 격차가 작게는 동률이거나 크게는 17%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전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피앰아이에 의뢰해 24~28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후보 39.8%, 전 후보 34.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ARS)나 전화면접으로 진행되는 기존 여론조사와 방식이 달랐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중-성동갑 거주 유권자에게 발송된 온라인 설문지에 응답하는 ‘모바일 웹’ 조사였다. 응답률은 무려 48.3%였다. 통상 5% 안팎인 ARS 조사나 10% 안팎인 전화면접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 후보가 17%포인트 앞선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의 응답률은 9.4%, 16%포인트 앞선 한국리서치 조사 응답률은 9.9%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권 관계자는 “모바일 웹 조사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전화로 설문에 응할 수 있어 응답률이 높다”며 “응답률이 낮은 조사보다 더 신뢰도가 높지 않겠냐는 내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한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는 “해당 모바일 웹 조사는 응답 시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유인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응답을 끝내는 ‘불성실 응답’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성동갑과 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와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월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성동갑과 을에 각각 출마하는 전현희 후보와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서울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이 3월 25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서울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여권 일각에서는 진보 과대표집(특정 집단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 주장도 나온다. 한 PK(부산·경남) 지역 국민의힘 후보는 “진보 응답자 비율이 보수 응답자보다 더 많은 여론조사가 꽤 있다”며 “보수 성향이 적지 않은 부산 유권자의 이념 지형과는 다른 구조”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부여하지만, 이념 성향은 따로 비율을 맞추지 않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야권 우세 흐름에 조국혁신당 바람까지 겹치면서 범야권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최근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논란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터지면서 보수 유권자가 소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실제 선거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할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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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월성 2·3·4호기도 수명 연장… ‘文정부 탈원전 대못’ 뽑기로
    한수원, 이달 중 안전평가서 제출 [이코노미서울=경제팀] 2~5년 뒤면 문 닫을 운명이었던 월성 원전 2·3·4호기의 운영 기간을 늘리는 절차가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이로써 지난 정부에서 30~40년 최초 운전 허가 기간이 끝나 2030년까지 차례로 가동 중단 예정이었던 원전 10기가 모두 운영 연장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폐쇄 예정이던 원전 운영을 연장하는 건 탈원전 대못을 뽑아내는 시발점”이라고 했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국내 원전이 그 어느 나라 원전보다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70~80년 가동해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폐쇄 예정 원전 10기, 연장 절차 돌입 3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중에 월성 2·3·4호기 운영을 연장하기 위해 방사선 영향, 안전성 등을 평가한 보고서를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다. 2026년 월성 2호기를 시작으로 3기의 30년 운전 허가가 차례로 끝나는 가운데 운영 연장을 위한 첫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원전의 운전 허가 기간을 기존 40년 안팎에서 70~80년으로 늘리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전 438기 가운데 운영 기간 연장을 승인받은 원전은 59%인 259기에 달한다. 하지만 탈원전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최초 운전 허가가 끝나는 원전 10기를 폐쇄하기로 했다. 원전 운영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허가 만료 2~5년 전부터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해 4월 허가가 만료된 고리 2호기는 운영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2년 전인 2021년 4월까진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어야 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에야 연장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나머지 원전 연장 절차도 줄줄이 밀렸다. 그나마 현 정부 들어 원전 생태계 회복을 내걸고 재가동을 공식화하면서 한수원도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한수원 본사에 계속 운전 사업을 총괄하는 설비개선처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에 40여 명 규모로 계속운전연구소를 만들었다. 고리 2호기는 지난해 3월 운영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원안위 심사가 1년이 넘어가면서 조만간 허가가 나고, 이르면 내년 6월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9월과 내년 8월 가동이 중단되는 고리 3·4호기도 현 정부 임기 내인 2026년 6월쯤 재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인 한빛 1·2호기(전남 영광)와 한울 1·2호기(경북 울진)도 5월과 12월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업계에 단비, 계속 운전 원전 계속 운전은 원전 업계 일감 부족을 해결해 원전 생태계 복구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원전 수주와 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물량은 5~10년 후에나 본격화하기 때문에 운영 연장을 위한 설비 개선 일감이 원전 업계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계속 운전에 따른 설비 교체 수요는 1기당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운영 기간 연장을 위한 관련 절차가 늦어져 원전 가동이 멈추면 이를 대신해 값비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돌려야 한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원전 운영 연장을 위한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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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이정후 홈런볼 잡은 행운의 주인공, 김하성 ‘광팬’ 가족이었다
    [이코노미서울=스포츠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렸다.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이날의 ‘홈런볼’을 잡아낸 주인공은 누구일까. 공교롭게도 경기 상대이자 이정후의 ‘절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렬한 팬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완벽한 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진출 세 경기 만에 만들어낸 홈런이었다. 구단은 “이정후의 첫 홈런을 잡은 가족은 베이 지역 출신이지만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한국의 김하성”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가족이 이정후에게도 김하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며, 이에 이정후도 “하성이 형에게 여러분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수년간 한솥밥을 먹던 절친한 선후배 관계다. 김하성은 이튿날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활약은 예상했던 대로”라며 “정후가 잘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잘하면 좋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최지만, 김하성, 이대호, 박병호, 김현수, 박효준, 황재균, 배지환 등 타자 11명과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등 투수 3명이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구단도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고 쓴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정후의 홈런을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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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배우 남일우 별세…김용림 남편상·남성진 부친상·김지영 시부상
    [이코노미서울=연예팀] 원로 배우 남일우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3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에 측은 남일우가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현재 배우이자 아내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이 빈소를 준비 중이다. 발인과 장지 등은 장례 일정이 구체화되는 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고인은 지난 1938년 5월 태어나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고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에 진출했다.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이차돈’ ‘제2공화국’ ‘코리아게이트’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등 걸출한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 역시 남일우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동료 배우 김지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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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HD현대중공업, 중남미서 방산 수출 사상 최대 함정 4척, 4.6억불 수주
    페루 국영 SIMA조선소로부터 호위함 등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페루 현지서 건조, HD현대중공업은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 등 수행 이탈리아, 스페인 등 방산강국 누르고 수주, 민관 협력 ‘팀코리아’가 일군 성과 [이코노미서울=변재신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억6290만불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금)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쟁쟁한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앞으로 페루 해군은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4월 예정된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이어 나가게 되며, 이에 따라 후속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미 지역은 노후화된 함정이 많아 최신 함정으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주가 지역 내 다른 국가로도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남미 함정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수출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남미 시장에 K-함정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은 길이 127m, 폭 14.9m, 최대속도 26.5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 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원해경비함은 길이 95m, 폭 14.3m, 최대속도 20노트, 항속거리 6000해리로 중형 해상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 장비를 용이하게 변경할 수 있는 미션 모듈(Mission Module)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륙함은 길이 58m, 폭 13.2m, 최대속도 10노트, 항속거리 1500해리로, 대형 장갑차 7대 이상 또는 20피트 컨테이너 20개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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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한화 김승연 회장, 우주 사업 산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29일(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통합 브랜드스페이스 허브를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도 함께했다. ◇ 연구원들과 간담회… 미래세대의 희망이 되자 김승연 회장은 이날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면서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 시대를 앞당겨 미래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연구원들 김승연 회장 격려 편지에 친필 서명 요청… 셀카 촬영도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승연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 대부분이 김 회장에게 셀카 촬영을 요청하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 우주 사업 독보적 역량 갖추자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누적 약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 수송을,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 역량을 갖춰 지속적으로 국가 우주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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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엔진 개발 본격 나선다
    정기 주총서 ‘항공기 엔진 제작’ 사업 목적 추가안 가결 정부 주관 ‘무인기용 엔진 요소 기술 개발’, ‘첨단 항공엔진 개념설계’ 등 참여 중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 개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항공기 엔진 제작, 추진체 보조기 부품 제작, 정비와 판매 및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항공기, 특히 무인기 엔진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용 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도 유사하다. 비행체의 추력(물체를 운동 방향으로 밀어내는 힘)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요소는 고출력, 경량화, 작동 유연성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이 요구되고 항공용에 비해 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제작 기술, 소재 기술 등 노하우를 항공용 엔진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엔진 발화 시 엔진 내부에서 1500°C의 초고열을 견디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미 1680°C 고온환경을 극복하는 냉각, 코팅 기술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고온부품 등 핵심 소재 개발 역량 △자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각종 지적재산권(IP) 및 데이타베이스 △자체 설계·제작·시험 인프라 △고도화된 엔지니어 역량 등의 차별화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항공용 엔진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 급[1] 무인기용 가스터빈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총 3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사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장 난이도가 높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등 2개 과제를 담당해 2027년까지 기본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독자적인 국산 전투기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발주한 첨단 항공엔진[2] 개념설계도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발전용 가스터빈을 직접 개발, 제작, 공급한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의 경험과 함께 물적, 인적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두산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항공 엔진 국산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 1만lbf(추력 1만 파운드포스) [2] 첨단 항공엔진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국방부의 10대 국방전략기술에 포함될 만큼 경제·안보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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