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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산에 갑니다] 서울 아차산
- 12.12 오전 11시 정각.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1번 출구. ‘세종포럼 12월 정기산행’이다. 공교롭게도 46년 전 12.12와 겹치는 날이다. 애초 속초로 갈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사안들이 어그러져서 가까운 서울인근 아차산으로 정해졌다. 매월 두 번째 주 일요일 산행이 오늘로 바뀐 이유다. 출구에서 보이는 우측 골목으로 접어든다. 주택가와 점포들을 지나 신호등을 건너면 직진으로 ‘기원정사’가는 오르막이 나온다. 아차산의 초입이다. 이 코스 말고도 2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800여 미터 가서 ‘영화사’로 가는 길도 있고, 인근 ‘광나루역’에서 오는 곳도 있다. 기원정사를 지나면 ‘아차산어울림광장’과 왼쪽으로 ‘아차산동행숲길’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아차산전망대까지는 새로 설치한 데크가 계속 이어진다. 평일인데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과 남녀노소 끼리끼리 어울려 오고간다. 쌀쌀한 날씨라 중무장을 하고 왔는데 산은 산인지라 올라가는 데는 당연히 땀을 동반한다. 잠시 후 일출전망대 인근에서 두툼한 점퍼 벗어버리고 돗자리 깔고 가볍게 목을 축인다. ‘서울生막걸리’다. 구∽웃. 지인이 가져 온 ‘레미 마티니 XO’는 향기만 맡고 야외용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둔다. 또 다른 지인의 고량주와 소주도 그냥 담아 간다. 5호선 ‘천호역’. 아차산역에서 마천 방향 두 정거장이다. 5번 출구에서 앞으로 나아가다 왼쪽 IBK기업은행이 나오는 곳부터가 천호동 로데오‘거리다. 거의 끝나는 지점 인근이 천호시장 주변. 우측으로 가면 ‘천호성당’이 보인다. 성당아래 ‘오징어포차’(대표 박성철 02-473-0632) 오늘 하산주를 하는 횟집이다. 가게 문은 낮부터 여는데 평일 오후2∽3시 경부터 웨이팅이 늘어선다. 주말은 더 심하다고 한다. 생선모듬회(중 2만8천)와 대방어(중 6만8천) 그리고 ‘새로소주’를 주문한다. 두툼하게 쓸어 나오는 생선회의 양이 엄청나다. 한참을 먹다가 아∽차하면서 사진 한 컷. 스끼다시로는 삶은 콩 미역국 방어대가리구이 옥수수 김 등이 나오고 청량고추와 마늘 고추기름 등을 배합한 양념된장이 일품이다. 짜지도 맵지도 않은 적당한 것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가게 밖에는 벌써부터 대기 줄이 제법 생겼다. 속초 회나 천호동 회나 그만 그만이다. 올 한해 꾸준하게 귀한 술과 맛나는 요리 등을 제공해 준 선배 동료지인 들의 고마움을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다. 새해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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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산에 갑니다] 서울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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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2026’ 출시
- 바디프랜드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2026’/바디프랜드 [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곽도연·김철환)가 기능·편의·디자인 전 영역을 업그레이드한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2026’을 새롭게 선보인다. 팔콘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콤팩트한 사이즈에 구현하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제품으로, 누적 판매 8만5000대 이상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팔콘 시리즈의 대표 모델이다. 팔콘2026은 이러한 기술력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콤팩트함과 가성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상위 라인업에서 경험할 수 있던 프리미엄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팔콘2026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기존에 앉은 자세에서만 가능했던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누운 자세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는 점이다. 기존 팔콘에 탑재된 SL 프레임 구조를 한 단계 진화시킨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을 적용해 상·하체 프레임이 동시에 열리며 최대 15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해졌다. 이는 프리미엄 헬스케어로봇이 구현하는 175도·166도 각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누운 자세에서도 허벅지·엉덩이·하체 전반을 포함한 전신의 깊은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기능성이 대폭 강화됐다. 마사지 모듈 역시 한층 진화했다. 기존 팔콘의 XD 모듈이 팔콘2026에서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구현하는 XD Air 모듈로 업그레이드돼 마사지 모듈 뒤쪽에 자리한 에어백이 5단계로 세밀하게 돌출되며 척추 라인과 굴곡을 따라 빈틈없이 밀착해 자극은 줄이면서도 부드럽고 깊이 있는 마사지 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사지 모듈이 엉덩이 부위까지 깊숙이 내려가 정밀한 자극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바디프랜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온열 기능도 한 단계 더 강화됐다. 등 시트 온열이 최대 섭씨 60도까지 올라가고, 3단계 온열 시스템을 통해 겨울철이나 장시간 근육 긴장 상태에서도 몸의 중심부를 빠르게 데워준다. 이를 통해 뭉친 근육은 보다 빠르고 부드럽게 이완되고, 마사지 효과도 배가된다. 팔콘2026은 총 28개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 팔콘에 탑재된 프로그램에 더해 △깊은 수면 △미니 낮잠 △고요한 밤 등 숙면을 위한 마사지 기능이 추가됐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패브릭 소재와 샤이닝 베이지·메탈릭 샴페인 컬러의 조합으로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으며, 바디프랜드만의 시그니처 골드 포인트를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용 편의를 위한 4인치 리모컨, 스페셜 모드 및 전신 각도 조절이 가능한 퀵 다이얼 리모컨은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포인트로서도 손색없다. 14개의 안전 센서는 끼임 사고 등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 팔콘2026의 출시 가격은 소비자가(렌탈총액) 354만원, 일시불 구매가 330만원이며 렌탈 시 월 5만9000원(60개월 약정)이다. 렌탈 시 선납금 60만원, 제휴카드(전월 30만원 실적 기준)를 적용하면 월 3만 원대에 업그레이드된 팔콘2026을 즐길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팔콘2026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상위 모델에서만 가능했던 기술을 중저가 라인업에서 구현한 완성도 높은 모델”이라며, “팔콘2026으로 진보된 헬스케어로봇 경험을 일상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려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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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콤팩트 헬스케어로봇 ‘팔콘2026’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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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용의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판 기념회
- [이코노미서울=전광훈기자] 서울에서한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여행가인 서병용 씨가 집필한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트래블 카자흐스탄’ 출판 기념회가개최되었다. 이번행사에는정부기관관계자, 전문가·학계인사, 관광업계종사자, 언론사, 그리고카자흐스탄의친구들을포함해70여명이참석했다. 누르갈리아르스타노프주한카자흐스탄대사는환영사에서, 이번가이드북출간이한국독자들에게카자흐스탄의관광잠재력을널리알리는데중요한기여를하며, 양국간관광교류확대와문화·인도적연대강화에도움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 아르스타노프대사는최근관광교류와관련된통계도소개했다. 그의설명에따르면, 2025년1–9월동안한국에서카자흐스탄을방문한관광객수는4만1,400명으로전년동기대비20% 증가했다. 또한카자흐스탄에서한국을방문한국민은4만6,500명으로12%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이어진 축사에서아이수루서울시의회의원은 한국사회의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강조했다. 아울러이번가이드북이양국국민간의교류확대와상호방문촉진에중요한 역할을할 것이라고확신을표했다. 가이드북의저자서병용씨는책에담긴주요내용을소개하며, 카자흐스탄의풍부한역사, 문화, 자연명소에대한자신의경험과 인상을공유했다. 그는이책이한국인여행객들에게현대적이고환대하는매력적인여행지로서의카자흐스탄을발견하도록돕기위해집필되었다고설명했다. 행사에서는질의응답시간이진행된뒤, 저자의사인회도열렸다. 문화행사에서는카자흐스탄의젊은돔브라연주자밀라나바자로바(Milana Bazarova)가유명한쿠이인‘테펜코크’와‘발브라운’두곡을연주해참석자들의큰호응을얻었다. 전체적으로행사참석자들은카자흐스탄에대한깊은관심을나타냈으며, 트래블 카자흐스탄가이드북이앞으로도양국간관광발전에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는기대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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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용의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판 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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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아웃사이드]
- 이번 주는 평일 짬을 내어 우이동 ‘도선사’를 다녀왔다. 육영수 여사께서 살아생전 자주 다녔다는 그 유명한 절이다. 우이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산바람이 많이 쌀쌀하다. 실로 오랜만에 도보로 도선사를 올라간다. 중간에 ‘백운대’가는 푯말도 보이고 ‘북한산국립공원’입석도 나를 맞이해 준다.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몸의 반응은 겉은 메마르고 속은 훈훈하다. 찬 공기를 등에 업고 아스팔트길을 오르고 또 오른다. 드문드문 인적이 나타난다. 잘 알려진 ‘선운각’을 지난다. 올라가는 코스는 올라가는 것 외에 특별한 스토리가 없다. 주변에 아름다운 꽃이라든지 눈에 띄는 나무도 안 보이고, 그렇다고 원고량 늘리려고 ‘구라 따라 삼천리’를 읊기도 민망하고. 드디어 약간의 땀을 풍기면서 셔틀버스의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다. 시간은 11시 40분. 정확히 40분 걸렸다. 근처 옛 매표소 옆으로 백운대 오르는 입구가 보인다. 옛날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GO다. 허나 이제는 시절이 하수상하여 갈까 말까 하노라. ‘삼각산도선사’일주문을 지난다. 주변에 공사 중인 곳이 여럿 눈에 띈다. ‘석불전’에서 기도하고 숨을 고른다. 그리고 사진 몇 컷 때리고 허기진 배를 안고 하산한다. 하산주는 경동시장 ‘김제집’에서 싱싱한 아귀탕(24,000원)을 시켜 쏘맥말아 단숨에 원샷. 이 기분 그 누가 알아주리. 이 집은 파김치와 배추김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탕의 양도 엄청 많다. 사부작사부작 넘기고 또 넘긴다. 이윽고 배가 불러온다. 다음 행선지(집으로)를 향해 느긋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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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아웃사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