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4(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캐나다 7월 무역흑자 82% 급감…대미 수출비중 1997년 이후 최저
    양국 무역갈등 전부터 대미 무역규모 축소 흐름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캐나다의 7월 상품 무역흑자가 전월 대비 82% 급감했다. 미국과의 통상 갈등 속에 대미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7월 상품 수출액이 7억6천900만 캐나다달러로, 전월(42억 캐나다달러) 대비 81.7% 줄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5억7천만 캐나다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수출액은 761억4천만 캐나다달러로 전월 대비 2.3% 줄었고, 수입액은 753억7천만 캐나다달러로 2.2% 늘었다.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교역에서 감소 폭이 특히 컸다. 7월 캐나다의 대미 수출액은 6.6% 감소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산 상품 수입은 승용차와 소형 트럭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대미 무역흑자는 59억 캐나다달러로 전월 대비 42.7% 줄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66.3%로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기간을 제외하면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년 전 미국의 비중은 72.6%였다. 이번 통계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이 다시 본격화하기 직전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국 협상 결렬 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달 22일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 상품에 50% 관세를 새로 부과했고, 캐나다는 오는 8일부터 같은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최고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기 전인 7월부터 캐나다의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향후 교역 환경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연합뉴스)
    • 뉴스
    • 경제
    • 이슈 FOCUS
    2026-09-04
  • 베네수엘라 국회, 미·베네수엘라 석유 협정 승인
    라이트 美 에너지부 장관은 내일 카라카스 방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베네수엘라 국회는 1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체결한 대형 석유 협정안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국 간 석유 협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협정에 따라 베네수엘라 2위 민간 석유기업인 '노스아메리칸 블루에너지 파트너스'(NABEP)는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 임차권을 받게 된다. 해당 유전의 매장량은 650억 배럴 규모로, 미국 전체 확인 매장량(460억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국방부 전략자본국)는 NABEP 지분 35%를 인수하는 동시에 채굴 석유의 20%를 생산 원가로 공급받아 자국 정유공장에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출범한 국방부 전략자본국이 해외 민간 기업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EFE 통신은 전했다. 특히 기존에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던 유전까지 인수 대상에 포함돼 중국과 러시아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석유 협정을 확정하고 민간 기관과의 협약에 서명하기 위해 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방문한다. 미국 대형 석유기업 셰브런 관계자들도 이번 방문에 동행해 현지에서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뉴스
    • 경제
    • 이슈 FOCUS
    2026-09-02
  • 예산 4.5억→40억 껑충…내년 대전 빵 축제 '빵빵해진다'
    이틀짜리에서 17일간 도시 전체로…예산 집행 실효성 검증 뒤따를 듯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가 민선 9기 허태정 시장의 대표 공약인 빵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찌감치 판 키우기에 나섰다. 3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대전시는 문화예술관광국장을 중심으로 6개 반으로 구성된 '빵 축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TF는 축제 콘텐츠, 관광, 교통, 안전, 홍보, 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 역량을 모아 차별화한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지휘부 역할을 맡는다. TF에서 다룰 빵 축제 관련 계획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올해에서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행사 규모를 대폭 늘리는 데 있다. 올해 '대전 빵 축제'의 경우 10월 17∼18일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관광공사 자체 예산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빵집 부스 운영, 체험, 전시, 공연 중심의 단기 행사로 치른다. 반면, 2027년 계획안을 보면 행사 명칭이 '대빵축제'로 바뀌면서 완전히 다른 판이 짜인다. 기간은 내년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으로 올해보다 8배 이상 으로 늘어나고, 장소는 원도심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으로 확장한다. 전국 유명 빵집이 참여하는 팝업스토어와 로컬 빵 페스타 등 콘텐츠도 다양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의 9배인 40억원가량을 관련 예산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시비 30억원에 관광공사 예산 10억원이 더해지는 구조다. 행사 주최는 올해 대전관광공사에서 내년엔 대전시로 격상한다. 대전 빵 축제장의 꿈돌이 [촬영 김준범 기자] 대전시는 '빵의 도시'라는 명성과 축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관 부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축제 성공을 위한 시정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한 콘텐츠를 발굴·고도화해 축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앞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빵의 도시로 사랑받는 대전의 강점을 살려 빵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키우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축제 예산이 1년 만에 9배 가까이 급증하는 만큼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비 30억원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시의회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 시장은 이장우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0시 축제'를 폐지하면서 관련 행사를 "예산 낭비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0시 축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월 열린 민선 8기 대표 축제로,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약 1㎞)을 포함한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흘 넘게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축제 직간접 비용으로 96억원 이상 집행됐다.
    • 뉴스
    • 경제
    • 이슈 FOCUS
    2026-08-31
  • 관광공사, 사장 바뀔 때마다 연봉 인상…신입은 3년째 제자리
    박성혁 사장, 전임자보다 1천만원 인상…사장-신입 연봉 격차 1억원 조은희 의원 "청년 직원 처우 개선해 공정한 보수체계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교체돼 임기를 시작할 때마다 연봉이 1천만원 안팎으로 올랐지만, 정규직 공채 사원의 초봉은 최근까지 3년째 동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공사 신입 사원 초봉의 오름폭은 최저임금의 절반에 불과해 청년 세대의 실정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31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임명된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의 계약 연봉은 1억3천626만원으로, 전임자인 김장실 전 사장(1억2천601만5천원)보다 1천24만5천원 올랐다. 박 사장은 임기 시작 후 지난달까지 연봉과 별도로 판공비와 성과급 명목으로 344만원을 추가로 받았다. 관광공사 사장의 연봉은 2014년 변추석(1억390만3천원), 2015년 정창수(1억976만원), 2018년 안영배(1억1천631만7천원)로 교체될 때마다 불어났다. 인상 폭도 586만원에서 656만원, 970만원으로 꾸준히 오르다 박 사장 임명 당시 처음으로 1천만원을 넘겼다. 반면에 관광공사의 정규직 공채 사원의 초봉은 2022년 3천636만5천원에서 2023년 3천672만원으로 35만5천원 인상된 후 지난해까지 3년간 동결됐다. 올해 들어서야 이보다 약 110만원 오른 3천782만2천원으로 책정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22년(303만원)보다 약 12만원 오른 315만2천원이다. 같은 기간 월급으로 환산한 최저임금은 191만4천440원에서 215만6천880원으로,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약 24만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사장과 신입 사원 간 연봉 격차는 2022년 8천965만원에서 2025년 9천954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 관계자는 "임원 연봉은 재정경제부로부터 내려오는 인상률 내에서 조정한 다음에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다"며 "정규직 공채 사원 연봉의 경우 내부적으로 연봉 규정과 직급별 임금 테이블에 따라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청년 세대 실정을 외면한 처사"라며 "공공기관 사장 연봉만 기관장 바뀔 때마다 오르고 신입사원 초봉은 3년째 제자리였다면 누가 공정하다고 느끼겠느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성과와 책임에 걸맞은 보상과 함께 청년 직원들의 처우도 개선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보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스
    • 경제
    • 정책/금융
    2026-08-31
  • 조상연 삼성 美총괄 "AI 병목 대안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
    "삼성이 파는건 비트 아닌 대역폭"…zHBM 상용화, 시장예상 앞선 2029년 제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패러다임이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법인(DSA)의 조상연 총괄(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의 정보기술(IT) 콘퍼런스 '더 식스파이브 서밋 2026'에서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총괄은 'AI 한계 재정의: 삼성의 메모리·전력·시스템 설계'를 주제로 진행한 30분 분량 대담에서 "AI 추론 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조직이 필요로 하는 초당 토큰 수'가 메모리 대역폭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업계는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가 메모리와 연산 장치 사이를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메모리 대역폭'이 이용자 수, 요청의 수, 응답 속도, 맥락 보존·처리량 등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이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또 그 과정에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결정하는 것도 메모리 대역폭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삼성은 '비트'(bit·데이터의 단위)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대역폭'을 판매하고 있다"며 "40년 뒤 성공할 애플리케이션은 메모리 양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메모리 대역폭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낸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메모리에서 출발해 대역폭을 정의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메모리 중심 컴퓨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산(컴퓨팅) 자원을 먼저 선택하고, 메모리 용량을 정한 뒤 나중에 패키징과 전력을 고민했던 순서를 뒤집어서 메모리를 맨 앞에 두고 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메모리 대역폭을 높이기 위한 제품으로는 최근 삼성전자가 소개한 'zHBM'을 들었다. zHBM은 연산을 맡은 AI 가속기(xPU) 옆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연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아예 가속기 위에 HBM을 쌓아 올린 아키텍처로,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대역폭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그는 "현재 1세대 zHBM 사양을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제품은 2029년 이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2030년께 상용화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보다 1년 이른 일정이다. 다만 그는 발열 문제를 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구리접합(HCB) 기술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메모리 대역폭과 더불어 중요성이 높아진 요소로 첨단 패키징을 꼽았다. 공정 미세화만으로는 AI가 요구하는 성능과 전력 효율 향상을 달성하는 데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여러 다이와 메모리, 서로 다른 공정 노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부 기업은 베이스 다이를 외부에 위탁하고 공정 간 인수인계(핸드오프)를 관리한다"며 "반면 삼성은 시스템 수준, 칩 수준, 메모리 수준 등 모든 단계에서 설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HBM4만 해도 첨단 4나노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사내에서 설계하고, 조립과 패키징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해 전력 효율과 신호 무결성, 성능, 대역폭 등 시스템 전반의 목표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조 총괄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시에 구축하는 두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 '테일러 팹2'를 수년 내 가동해 2㎚(나노미터)를 포함한 첨단 공정 노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6-08-28
  • KB국민은행, 스타벅스 제휴통장 ‘KB 별별통장2’ 출시
    9월 1일부터 30만 좌 한정 판매… 스타벅스 이용 고객을 위한 제휴 혜택 강화 출시에 앞서 스타벅스 앱에서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실시 [이코노미서울=경제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9월 1일 스타벅스 제휴통장인 ‘KB 별별통장2’를 출시한다. ‘KB 별별통장2’는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금융과 생활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제휴 상품이다. 지난해 4월 20만 좌 한정으로 선보인 ‘KB 별별통장’의 후속 상품으로, 총 30만 좌 한정 판매한다. ‘KB 별별통장2’는 최초 1년간 최고 연 2.0%(300만원 이하, 기본이율 0.1%, 우대금리 최대 연 1.9%p, 세금공제 전, 2026.8.24. 기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앱 내 KB 별별통장2를 등록한 수 제조 음료를 포함해 3000원 이상 계좌 간편결제 시 매월 최대 15개의 ‘별’ 리워드를 제공하며, 입금 및 카드 결제대금 출금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4매(월 2매)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size) 쿠폰도 증정한다. 또한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의 경우, KB국민은행 계좌는 별도 계좌번호 입력 없이 편리하게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상품 가입은 KB스타뱅킹과 스타벅스앱에서 연동되는 KB국민은행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부터 KB국민은행 홈페이지와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장 출시에 앞서 스타벅스 앱에서는 사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멀티패딩백을 비롯한 ‘별(최대 60개)’ 리워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뉴스
    • 경제
    • 정책/금융
    2026-08-26
  • 삼전닉스 뺀 대기업, 영업익 72% 늘어도 중장기 설비투자 11%↓
    리더스인덱스 조사…업종별로는 석화·배터리 줄고 방산·서비스 늘어 [이코노미서울=경제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도 1년 새 큰 폭으로 늘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설비투자인 자본지출(캐펙스)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331개사의 실적과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반기 기준 이들의 영업이익은 392조801억원으로 전년 동기(113조4천300억원) 대비 245.7% 늘었다. 반면 캐펙스는 147조6천937억원에서 147조6천966억원으로 0.002%(2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주요 대기업의 투자를 떠받친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였다. 두 회사의 캐펙스는 1년 새 12조77억원 증가한 반면, 나머지 329개사의 투자는 약 12조48억원 감소했다. 반도체를 대표하는 이른바 '삼전닉스'의 투자 확대가 다른 기업들의 감소분을 거의 다 상쇄한 셈이다. 두 회사를 제외한 329개사의 영업이익은 85조4천153억원에서 147조2천20억원으로 72.3% 늘었다. 현금·현금성 자산도 334조5천502억원에서 417조6천134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이들의 캐펙스는 95조7천423억원으로, 전년 동기(107조7천471억원)에서 11.1% 감소했다. 수익성과 보유 현금이 동시에 개선됐지만 투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업종별로 투자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석유화학과 이차전지였다. 이차전지 업종의 총 캐펙스는 11조6천78억원에서 6조1천551억원으로 47.0% 감소했다. 석유화학 역시 20조4천698억원에서 12조5천272억원으로 38.8% 감소했다. 반면 방산업 캐펙스는 1조847억원에서 1조4천983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천573억원에서 8천114억원으로 23.4% 늘었고 한국항공우주(KAI)도 1천113억원에서 3천220억원으로 189.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2조962억원에서 2조8천531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네이버가 3천669억원에서 8천541억원으로 132% 넘게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캐펙스에는 기업별 재무제표상 '유형자산의 취득'과 '무형자산의 취득' 금액을 합산했다. (기사=연합뉴스)
    • 뉴스
    • 경제
    • 정책/금융
    2026-08-25
  • 제네시스, GV90 월드 프리미어 ‘테크 브리프’ 개최
    [이코노미서울=경제팀] 제네시스가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에서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 적용된 기술을 심층 조명하는 ‘테크 브리프(Tech Brief)’를 개최하고, GV90의 제조 과정을 담은 테크 필름 ‘Sanctuary of Fineness(완벽함이 빚어지는 곳)’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테크 브리프는 하루 앞선 19일(수) 같은 장소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에 이어 진행된 행사로, 국내·북미·유럽 등 전 세계 주요 미디어가 참석했다. 앞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가 GV90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였다면, 테크 브리프는 차량에 적용된 핵심 기술의 개발 과정을 연구개발 책임자가 직접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GV90 공개 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기술 역량이 집약된 플래그십으로 기대를 모아온 만큼, 그 기술들이 어떤 철학 아래 만들어졌는지에 글로벌 미디어의 시선이 집중됐다. 행사는 현대차그룹 R&D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GV90의 개발 과정에 참여한 R&D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의 담당 중역 6인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라 각 부문이 담당한 기술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개발 철학 △제품 개요와 주요 상품성 △네오룬 아치 게이트 △차량 안전 △주행 성능과 정숙성 △제조 기술 순으로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검증된 방식을 따르는 대신 브랜드의 플래그십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한 과정과 그것이 실제 기술로 구현된 결과를 차례로 설명했다. 행사의 시작을 연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SUV를 개발하는 일이 아니었다”며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제네시스에게 럭셔리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당연하게 여겨온 것을 다시 묻다… 제네시스만의 럭셔리를 완성한 뒷이야기 제네시스개발담당 허광훈 상무는 GV90을 “제네시스가 지금껏 만든 차 가운데 가장 어려운 차”라고 소개했다. 허 상무는 플랫폼과 배터리, 전원 체계, 차체 구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차량을 생산할 공장까지 새로 만들었다며 “거의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한 결과, 제네시스 사상 가장 특별한 차량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허 상무는 진정한 럭셔리는 단순히 많은 기능을 더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고객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플래그십에 걸맞은 완성도를 구현하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제네시스프로젝트2실 안세진 상무는 이러한 고민이 △익숙한 불편함까지 덜어내는 ‘Effortless(수고로움 없는 경험)’ △고객 안전 최우선 △충실한 기본 성능 △움직이는 프라이빗 라운지 등 네 가지 개발 철학으로 구체화됐다고 밝혔다. 안 상무는 “고객이 불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순간까지 덜어내는 것이 제네시스가 정의하는 럭셔리”라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고객이 차량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채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GV90 네오룬의 코치도어 구조 ‘네오룬 아치 게이트’였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 없이 앞뒤 도어를 각각 여닫는 구조로, 공개 직후 개방감에 대한 호평과 함께 그 구조를 어떻게 안전하게 구현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사양이다. B필러는 차체의 지붕과 바닥을 잇는 기둥으로, 측면 충돌 하중을 견디고 차체의 비틀림을 잡아주는 핵심 골격이다. 이를 없앤 차체는 강성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동차 설계의 오랜 상식이었다. 제네시스는 GV90 네오룬에서 B필러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도어 안쪽으로 옮겨 넣고, 경주차의 롤케이지 원리를 재해석한 구조를 차체 내부에 더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바디설계실 이대희 실장은 “일반 스윙도어를 적용한 GV90 모델도 경쟁차를 앞서는 우수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지만, GV90 네오룬은 그보다도 12% 더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며, 개방감을 얻기 위해 안전을 양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GV90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루프 에어백에 대해서는 통합안전개발실 이승목 상무가 개발 배경을 전했다. 이 상무는 각국 법규와 충돌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 3800만 건을 들여다본 결과라며, 발생 빈도는 낮지만 중상 위험이 가장 높은 전복 사고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실제 GV90의 전복 시험 영상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시속 110km로 달리던 차량이 경사로를 타고 넘어가며 전복되는 순간, 루프 에어백을 포함한 12개 에어백이 빠르게 전개되며 탑승객을 보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상무는 “정해진 시험을 통과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실제로 맞닥뜨릴 수 있는 순간까지 대비하는 것이 제네시스가 생각하는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6-08-24
  • 관광공사, 팬데믹 때도 해외지사 예산 증액…작년 200억원 넘겨
    관광공사 "디지털 마케팅 강화…코로나 이후 시장 공략" [이코노미서울=경제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지사 30곳에 투입된 연간 운영비가 코로나19 시기에도 매년 불어나며 지난해 사실상 처음으로 200억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업계가 셧다운된 팬데믹에도 사무실 운영비와 주재원 파견비 등을 이유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해외지사 운영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연합뉴스가 한국관광공사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집행된 금액은 201억660만6천748원으로, 전년(178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사무실 운영비 82억4천만원, 현지직원 운영비 59억5천만원, 주재원 파견비 59억1천만원 등이다.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집행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56억원, 2021년 157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75억원, 2024년 178억원으로 매년 불어났다. 지난해엔 2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전년의 51.4%에 달하는 103억원을 집행했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며 국내외 관광업계가 멈춰 섰던 팬데믹 시기에도 관광공사의 해외지사엔 꾸준히 비용이 투입된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승무원을 제외한 방한객은 214만명으로 전년 대비 87% 급감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3만명, 269만명에 머물렀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해외지사의 주요 업무가 팬데믹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 3년간 총 470억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공사의 자료를 보면 이달 10일 기준 해외지사는 21개 국가 30개 지역에 설치됐으며, 2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재원과 현지 직원이 각각 78명, 142명이다. 특히 중국지사의 경우 베이징, 광저우, 선양 등 6곳에 5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열린 관광공사의 업무보고에서도 "기관들의 해외지사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관광공사 해외 지사의 구체적인 업무 성과를 체크해달라"고 지시했다. 주요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팬데믹 시기에 대부분 호텔업계와 여행업계, 항공업계 전부 인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었다"며 "관광산업 자체가 멈춘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유례없는 구조조정을 벌인 업체도 존재했고, 그때의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곳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과 반대로 관광공사의 해외지사에 투입된 운영비가 불어났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에 랜선 여행 등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해외지사의 유지가 필요해 기본적인 운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제공)
    • 뉴스
    • 경제
    • 이슈 FOCUS
    2026-08-24
  • HD현대중공업, 페루 신형 상륙지원함 1번함 ‘침보테함’ 진수
    [이코노미서울=경제팀] HD현대중공업이 해외 현지 첫 함정 공동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해군의 신형 상륙지원함 1번함 ‘침보테(Chimbote)함’의 진수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수식은 케이코 후지모리(Keiko Fujimori) 페루 대통령이 참석, 행사를 직접 주관한 가운데, 라파엘 벨라운데(Rafael Belaunde) 페루 국방장관, 페데리코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Federico Javier Bravo de Rueda Delgado) 페루 해군총사령관,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양국 정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한 침보테함은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 건조한 신형 상륙지원함 2척 중 1번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4월, 페루 해군으로부터 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지원함 등 총 4척의 함정을 수주, 이중 상륙지원함 2척에 대해 동시 건조에 돌입한 바 있다. 현재 2번함 ‘탈라라(Talara)함’ 역시 이달 초 육상에서의 건조 공정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침보테함’과 ‘탈라라함’은 다목적 상륙지원함으로, 인력 및 물자 수송을 비롯해 군수지원,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페루의 주요 항구도시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의 페루 함정 수출사업은 K-함정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정 수출의 개념을 ‘국내 건조 후 완제품 인도’에서 ‘기술협력을 통한 현지 공동생산’으로 변모시켜, 함정 사업을 단순 선박 제조가 아닌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페루 함정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설계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시마조선소가 현지 생산시설을 활용, 블록 생산 및 조립, 의장, 시험·시운전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발주 함정의 현지 건조를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향후 수출 증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이번 수출사업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먼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페루 정부와의 협력을 추진하며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수출을 측면 지원했다. 주페루 한국대사관과 코트라 역시 페루 정부와의 소통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활동을 펼쳤다. 케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우리는 단순히 함정 한 척을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및 조선산업 관련 공급망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침보테함의 진수는 민·관이 하나돼 이뤄낸 팀코리아의 성과라 할 수 있다”며 “K-함정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페루 해군의 1500톤급 차세대 잠수함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 완료 후 즉시 선도함 건조에 착수하기 위해 페루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뉴스
    • 경제
    • 기업/IT
    2026-08-2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