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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용배상, 대법은 협정 뒤집고 文은 활용… 尹, 정치적 부담에도 “미래로 가야”
    [오늘 강제징용 해법 발표] 피해배상 해법 어떻게 나왔나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공식화하기까지 일부 참모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중론을 건의했다고 한다. 2015년 위안부 합의 때처럼 여론의 역풍이 불 경우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얘기인지 충분히 알지만, 경제·안보 등 시급한 현안이 많은데 언제까지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 “미래를 위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처럼 문제를 회피하고 한일 갈등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대신,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文, 문제 회피하고 ‘죽창가’ 선동만 우리 정부는 피해자를 대신해 받은 자금을 포항제철·경부고속도로 등의 밑천으로 썼는데, 이후 ‘국가 간 협상으로 개인 청구권이 소멸되느냐’는 문제가 대두됐다. 노무현 정부는 2005년 민관 공동위를 꾸려 7개월간 검토한 끝에 “정부가 일본에 다시 법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신의칙상 곤란하다”고 결론 내렸다. 개인 청구권은 살아 있지만 청구권 협정에 따라 행사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당시 민관공동위 위원장은 이해찬 총리였고, 문재인 민정수석은 멤버였다. 우리 정부는 그러나 한일 협정 당시 논의되지 않았던 위안부, 원폭 피해자 등 비인륜적 문제에 대해선 청구권 협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 외교의 최대 현안이다. 2018년 한국 법원이 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면서 한일 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 됐다. 1965년 양국은 청구권 협정을 맺으면서 ‘일본이 무상 3억달러와 차관 2억달러를 한국에 제공한다’(1조) ‘국가와 그 국민의 청구권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확인한다’(2조)고 했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지금까지 “배상 문제는 끝났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발표로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는 청구권 협정으로 종료된 것’이란 입장을 유지했고, 법원도 관련 소송들에서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012년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뒤집고 ‘청구권이 살아 있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강제징용은 한일 관계의 ‘폭탄’으로 돌아왔다. 당시 주심인 김능환 대법관은 “건국하는 심정으로 (판결문을) 썼다”고 했다. 2018년 10월 대법원은 그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우리 정부는 판결을 따르자니 국제적 합의를 깨야 하고, 그렇다고 판결을 무시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박근혜 정부 외교부와 대법원은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의견을 교환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를 ‘재판 거래’ ‘사법 농단’으로 낙인찍었다. 문재인 정부는 문제를 풀 실질적인 해법은 내놓지 않다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완전히 손을 놓고 ‘죽창가’ ‘토착 왜구’로 상징되는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일본 역시 도덕적·역사적 책임은 외면하고 ‘법적으로 다 끝난 일이니 책임질 일도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3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정부가 6일 발표할 예정인 징용 해법은 한일 협상의 결과물이라기보다 우리의 ‘정치적 결단’에 가깝다. 정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줄곧 협상에 의욕을 보였지만 일본은 ‘한국 정권 바뀌면 또 뒤엎는 거 아니냐’며 시큰둥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신뢰가 바닥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북한 핵, 중국 패권주의, 반도체·에너지 등 경제·안보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관계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면 일본도 결국에는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성의 있는 호응’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3자의 기부금으로 우선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지급하는 ‘대위 변제’ 방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유일한 해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 문희상 국회의장은 ‘1(한국 기업)+1(일본 기업)+α(한·일 국민 성금)’를 골자로 한 대위변제안을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는 일단 우리 기업이 기부금을 조성해 ‘개문 발차’하고 일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신각수 전 주일 대사는 “일본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명분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일본 정부의 화답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성한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3월 정상회담설’과 관련해 5일 “현안 문제가 잘 매듭지어지면 양국 정상이 만나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고 속도감 있게 다뤄나가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와 전후 보상을 논의하며 1965년 6월 22일에 조인한 국제 조약이다. 이 조약에 따라 일본은 한국에 무상 3억달러, 유상 2억달러를 지급하고, 한국은 일본에 대한 청구권 문제를 끝내기로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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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 4)전광섭의‘진주알들의 숨바꼭질’
    내가 이코노미서울에 서신을 보내며 만약 글의 제목을 물어온다면 뭐라고 불러줄까를 생각해 본다. 글산악에서 흘렸던 땀, 이에 젖은 녹색군복에 얼룩진 소금무늬를 상징한 ‘소금얼룩’이라 할가, 또는 ‘남국의 별빛 아래서’...? ‘홈바계곡의 60일’ 여러 상념에 잠기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꼬빡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와 적을 하늘에서 내려다본다. 피 터지는 전투에 뛰어들게 되었던 귀한 아들딸들. 그리고 사랑하는 친지 친구와 애인과 무엇보다 살아 돌아오기만을 간구하는 부모의 생명들... 이걸 생각하면 장군이나 졸병, 장사병 할 것 없이 너와 나 모두가 귀한 진주알들의 전투게임에 빠져있는 군졸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쫓고 쫓기고, 찾고 숨고... 여기서 끝으로 떠오르는 제목이 '진주알들의 숨바꼭질'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직 내 글의 끝은 멀다. 소대장의 숨막히는 긴장은 40명 전부의 것을 한데 모아서 극한 상황을 뚫고 나가야하는 진액을 짜내는 피, 바로 그것이다. 그날 정면에서 사격 받고 있는 1분대원 전원은 우선 머리를 쳐 박고 철모가 나뒹구는 판인데 바로 응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 반짝 떠오른 기지가 먹혀들었던 것을 기억하면 지금도 신기해서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된다. 평소에 동작과 말씨가 갑갑할 정도로 느려터진 그 친구. 그러나 할 일은 꼬박꼬박 빈틈없이 침착하게 다 끝내주던 박상정하사... 그는 구닥다리 무전기로 소근 소근 숨죽이며 내린 사격명령에 좌우 분대원들에게는 실탄 2발씩만 쏘라고 지시했었단다. 우리는 맹호부대보다 1년 늦게 투입되어서 신형소총 M16을 지급 받질 못하고 2차대전 말기에 미군들이 써던 무겁고 불편했던 개인화기였는데 실탄은 한 클립에 여덟발이 장진되었던 소총이다. 그 와중에 클립이 튀어 오르는 고장이 종종 발생하는 경우도 무시할 수없는 걱정스런 부담이 있었기에, 박하사는 한꺼번에 다 쏟아버리지 말고 두발씩만 쏘라는 지시를 내리다 보니 그 와 중에도 정조준 할 수 있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거다. 그들은 혼비백산 엉뚱한 곳의 조준사격을 받고 줄행랑을 쳤고 조금씩 전방을 살피며 전진했는데 바위 곳곳에 그들이 미쳐 놓고 간 탄창이 소복소복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30발들이 기관단총이 그들의 개인하기였었던 거다. 2구의 시체에서 쏟아진 피를 스치며 더 나아갔다. 수 십일의 숨바꼭질이 막바지에서 우린 쌓이고 쌓인 분노폭발을 끝으로 나도 기진맥진 후송되었던 게 이별이 되고 만다. 공로훈장이 내려질 무렵이면 중대내의 장기복무자들에게 양보하는 것은 허다했던 일이었다. 50년 만에 만난 박상정씨는 “그딴 거 별 미련 없습니다. 살아 귀국한 게 최고의 훈장 아닙니까!” 참으로 고마운 맘씨를 가졌던 그를 2분대장으로 뒀던 내가 순간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금 서로 껴안았다. 공주 고향에서 연로한 홀어머니를 오래토록 모시다가 지금은 경기도 화성시 한 모퉁이에서 건축자재상을 운영하며 이 불황에도 집짓는 일을 계속 주문받고 있다. 역시 정확하고 침착한 그의 성품이 주변에 알려진 탓일 거다. 영원히 기억할 나의 친구!(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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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 03월 03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고갈 논란’ 국민연금, 작년 80조원 날렸다...기금 수익률 -8.22%… 역대 최악...美 긴축·우크라전쟁 등 악영향...공단 “대체투자서 손실폭 줄여”☞ 식당 폐업신고 안한 자영업자 징역 3년→1년…경제형벌 108개 완화...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서 논의…5월 중 국회 제출☞ '짝퉁'에 연 22조 손실…모니터링 8개국 → 114개국 확대...K브랜드 위조상품 강력대응 나선 정부, 3.1만개 일자리까지 사라져 범부처 차원 단속 나서기로...秋 "기업 지재권, 수출 경쟁력"...中 외 중동서도 위조품 급증...정품·가품 식별 기술개발 추진...콘텐츠 불법복제도 집중 단속☞ 정부, 3월 14.5조 규모 국고채 발행…경쟁 입찰 방식...일반일 입찰, 50년 제외 20% 배정...2월 국고채 13조4034억원 발행☞ 입국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안써도 된다…하반기 시행...관세청 관세 규제혁신 방안 발표《금 융》☞ “3%대 금리 더 이상 없다”…예·적금 ‘끝물 투자’...“금리 가파른 상승 기대 어려워”...수신금리 하락세에도 잔액 증가...5대 시중銀 2월말 기준 853조, 1월말보다 4조 가까이 늘어...주담대 잔액은 5700억 감소☞ 빗썸 실명계좌, NH농협과 다시 손잡나…카뱅과는 사실상 틀어져...카뱅과 계약 무산된 빗썸, 농협은행과 '재계약' 가능성에 무게...계약 만료 3주 앞으로…"이제와 교체하기엔 시간 부족"☞ '침대실려 은행간 환자' 재발없게…감사원·금융당국, 개선 협업...감사원 "1분기 중 거동 불편·의식불명자 병원비 인출제도 개선방안 마련"..."'은행직원이 직접 병원 방문'도 논의"…'새 계좌 개설시 서류 6개' 절차도 간소화 추진☞ "웃돈 얹어드려요" 잇단 공개매수에 개미 '웃음꽃'...오스템임플란트·SM 이어 공개매수 발표한 한샘...하루만에 주가 20% 급등...의무공개매수 부활 앞두고 대주주에만 주던 프리미엄, 소액주주도 동일하게 부여☞ 美 단기국채 ETF '인기 폭발'...연준 금리인상 예고에 수요 쑥...'아이쉐어즈 SHV' 5일새 24억弗↑...국내 'TIGER 美달러단기채권'도 한달간 361억 몰리며 '승승장구'《기 업》☞ 정부, 노조법 개정 착수…"노조 불법행위에 형사처벌"...고용부,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전문가 자문회의...'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위해 회계 공시 활성화☞ “생산직이라고 다 같나요?” 현대차 홈피 마비된 날…1억 못 받는 누군가는 울었다...현대차 생산직 채용 흥행에 ‘인력난 극심’ 조선업계 씁쓸☞ 2월 완성차 판매 62만5517대…쌍용차 약진 두드러져...현대차·기아 전차종 걸쳐 호조…쌍용차 토레스 인기 여전...한국GM·르노코리아, 국내서 부진…전년比 판매량 반토막☞ 근로장려금 이달 15일까지 신청…국세청 "6월 말 지급"...2022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소득 해당...최대 지급액, 가구 유형별로 10% 상향☞ 스타트업에도 ‘챗GPT’ 열풍… AI로 고객 맞춤 솔루션 제공...세금신고 플랫폼 삼쩜삼, 챗봇 활용...팀스파르타, 코딩강의 문답에 도입...마이리얼트립 ‘AI 여행플래너’,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 도와줘《부 동 산》☞ 노원구 '1기 신도시 특별법' 첫 수혜 기대감 솔솔...노원구, 준공 30년 이상 단지 42개·6.5만 가구 달해...목동·중계 등 용적률 상향˙인허가 단축 등 혜택 눈독☞ 집값 하락폭 줄었지만 43주째 내리막길… 새집 안짓는다...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장 여전...신규 주거공급 위한 착공면적 축소...작년 3428만㎡, 전년보다 26%↓...2025년까지 공급물량 급감 예상☞ "잠실야구장 시끄럽다" 주민들 불만…3.5만석 돔구장 생긴다...잠실경기장 5월부터 싹 바꾼다...2026년 11월 리모델링 완공...88올림픽 기념해 외관은 보전, 등받이 없는 좌석 다 교체하고 잠실학생체육관 등 이전 신축☞ 2월 건설경기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정부 규제 완화, 금리 동결 영향"...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전월比 14.7p ↑...작년 11월 50선 하락, 올들어 두 달째 오름세☞ 특례대출 1년 한시운영인데 등기 안난 신축 입주민 '울상'...보금자리론 대출 못받아..."실거주는 적용해야" 요구《사 회 유 통》☞ 쓰레기통 된 바다…폐기물 수거량 5년새 54% 급증...해양쓰레기 10년간 계속 늘어...작년에만 전국 12만6천t 수거...정부, 인공위성 활용 실태조사☞ 조합장 투표 '돈선거병' 또 도졌다...8일 농협 등 전국 1347곳 대표 선출...금품·향응 제공, 후보매수 등 선거 앞두고 혼탁·고발 잇따라...지난달까지 300건 위법 적발☞ 해외서 리콜된 제품 국내에 풀렸다...화장품·보온병 등 유의...음·식료품 249건, 화장품 97건, 가전·전자·통신기기 93건...지역으론 중국산 92건으로 가장 많아☞ 먹통된 전자법원…전국 민사재판 3000건 '올스톱'...수원·부산회생법원 개원과 관련, DB 이관 작업 중 프로그램 오류...재판 잇단 연기·사건검색도 불가, 서류는 현장서 종이 접수만 가능...오늘 복구 목표지만 장담은 못해...항소장 제출기한 등 문제 커질듯☞ 넷플 다큐 '나는 신이다', JMS 반발에도 정상 방영...法 "상당한 자료 근거로 프로그램 구성"...기독교복은선교회(JMS) 허위 사실 주장에 "허위라고 보기 어려워"《국 제》☞ 美 "러시아 돕는 중국 제재" 압박에 동맹국 속앓이...중국 견제 위해 '연일 여론전'...무기 지원땐 우크라戰 판세 역전, 일각선 "北·이란 수준 옥죄야"...中 무역 의존도 높은 韓·日 난감...오늘 백악관서 美·獨 정상 회담...바이든, 숄츠 적극 설득나설 듯☞ 美공화 '퇴직연금 운용에 ESG 반영 안돼'…바이든은 첫 거부권 예고...공화당 "민주당, 이데올로기 강요…퇴직연금 위험"...백악관·민주당 "민간 투자결정 제한 시도" 반발☞ 우주비행사 4명 태운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성공적으로 발사...크루 드래건 캡슐, 팰컨9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행...크루-6 임무 수행 예정…최초 아랍 국가 출신 비행사 포함☞ "기후 죄책감 피할 '녹색 비행', 현재로선 불가능하다"...항공업계, SAF 등 대체 연료 도입 노력 중...영국 왕립협회 "항공유 대안은 없어" 결론..."비행기 많이 타면 세금 물려야" 목소리도☞ 홍콩, 3000억 쏟아 '공짜 항공권' 배포…한국에는 4월부터...관광 재활성화 위해 '헬로 홍콩' 캠페인 시행, 무료 항공권 50만장 배포…1일 항공사 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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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 윤대통령 "아이들이 커나가는 데 지장 없도록 24시간 소아의료체계 보강할 것"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현장 방문 정책간담회 모두발언/대통령실제공 오늘 여러분 말씀을 잘 들으려고 왔는데, 조금 전에도 소아병동에 가서 소아암 치료 수술받고 치료 중인 생후 19개월 된 아이와 소아와 초등학교 5학년 학생하고 이렇게 만나고 왔습니다. 우리 의사 선생님, 간호사님들, 부모님 다 애를 많이 쓰셨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씩씩하게 어려운 치료를 잘 견뎌내는 것이 참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치료받고, 특히 또 야간에 아이들이 경기를 한다든지 어머니가 어떻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빨리 병원에도 가고, 어디에 전화 걸어서 전문가 상담도 하고 이래야 되는데, 우리 사회가 많은 부분들이 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마 출생률이 자꾸 떨어져서 그런지 오히려 과거 저희들이 자랄 때보다도 지금 소아과 병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현장에서 말씀을 듣고, 이런 소아의료체계, 응급의료체계, 24시간 상담, 중증 소아진료체계들을 저희들이 조금 더 공공정책 면에서 더 보강을 해 가지고 아이들이 커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의료계와 힘을 합쳐서 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기 이 자리가 마련됐고, 여러분께서 좋은 말씀을, 현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많이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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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 자동차 각사, 2023년 2월 판매대수
    기아, 2023년 2월 25만4027대 판매 기아는 2023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6대, 해외 20만3708대, 특수 30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5만402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6.9% 증가했으며, 해외는 12.0%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4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598대, K3가 1만8558대로 뒤를 이었다. ◇ 국내 판매 기아는 2023년 2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5만16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897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268대, K8 4168대, K5 2653대, 모닝 2049대 등 총 1만4583대가 판매됐다. RV는 카니발 6039대, 스포티지 5689대, 셀토스 5552대, 쏘렌토 4745대 등 총 2만6360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9073대가 판매됐다. ◇ 해외 판매 기아의 2023년 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한 20만370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25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1046대, K3(포르테)가 1만7534대로 뒤를 이었다. ◇ 특수 판매 특수 판매는 국내에서 89대, 해외에서 228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월 중 일부 반도체 수급 부족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대비 특근 확대를 통한 물량 확대 기조를 지속 중이라며,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2월 내수·수출 포함 총 1만431대 판매 쌍용자동차는 2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해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49.4% 증가했다. 수출 역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서는 데 이어 지난달에는 UAE 지역 기반한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누적 판매가 3만 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2023년 2월 32만7718대 판매 현대자동차는 2023년 2월 국내 6만5015대, 해외 26만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7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2.6%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4.1% 증가한 수치다. ◇ 국내 판매 현대차는 2023년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한 6만5015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817대, 아이오닉 6 1632대, 쏘나타 2240대, 아반떼 6336대 등 총 2만25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539대, 싼타페 2776대, 아이오닉 5 1911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등 총 1만9552대가 팔렸다. 포터는 1만1099대, 스타리아는 341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2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가 팔렸다. ◇ 해외 판매 현대차는 2023년 2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26만 2,7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 및 싼타페 완전 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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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 오두산 통일 전망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오두산 통일 전망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오두산 통일 전망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통일 전망대 서면 임진강 건너 개성 송악산 보이고 한가롭게 일하는 북한 주민 있다 고구려, 백제 오두산성에서 한강, 임진강 김포평야 차지하려 관미성 전투 치열했다 천년의 요새 4백 미터 비무장지대 남과 북 경계지역 통일 나룻배 건너면 70년 전 헤어진 이산가족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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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5
  • 롯데건설, 마곡지구에 ‘VL르웨스트’ 시니어 레지던스 견본주택 오픈
    VL르웨스트 조감도/제공롯데건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세대 규모 3월 21일~23일 청약, 3월 24일 당첨자 발표 시니어 맞춤형 입주민 서비스 및 특화 설계 적용해 고객 만족도 제고 롯데건설이 3일 서울 마곡지구 복합단지 내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시니어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VL르웨스트만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갖출 예정으로 시니어 입주민의 특성과 편의를 고려한 건강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이화의료원과 협약으로 VL르웨스트와 인접한 상급종합병원인 이대서울병원 이용이 가능하며,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전문의 진료 및 건강검진이 가능하며, 이대서울병원 이용 시에는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장시간 대기 없이 신속한 의료 케어가 가능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보바스기념병원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로 편리하고 여유로운 일상도 보낼 수 있다.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Liberty)’을 통해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관리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각종 청소가 가능(주 2회)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호텔 레스토랑 운영 노하우가 담긴 ‘호텔 셰프 관리 식단’, 각종 문의 및 요청을 하나의 창구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시니어 맞춤형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은퇴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독립성을 반영한 원룸 원배쓰(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의 평면, 신체 및 안전을 고려한 전 세대 미닫이문 및 무단차 계획,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입주민들은 불필요한 동선과 이동 없이 편안하고 효율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세대 내에 비상콜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냉방 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 등 스마트한 일상을 위한 ‘IOT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단지 내에서는 지하 보행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 생활 인프라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까지 있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특히, 이 지하 보행 통로와 지하철역이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어 역세권 이상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도 있어 차량 이용 시에는 서울 주요 도심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도심 속에서도 대규모 자연환경을 이 단지 내 지하 보행통로를 통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도보권 내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특히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으로 다양한 여가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다채로운 문화, 쇼핑,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롯데몰, 롯데시네마, 대규모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등 대형 쇼핑몰 및 문화 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사회 활동도 가능하다. VL르웨스트의 청약 일정은 3월 21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VL르웨스트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24일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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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 버드나무 바람에 날리고… " / 장은선갤러리
    정회윤 초대展 "버드나무 바람에 날리고..." 2023.3. 8 (수) ~ 3. 25 (토)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일요일 휴관 버드나무2 100 x 10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버드나무3 100 x 10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불꽃축제 45.5 x 45.5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버드나무_봄 100.5 x100.5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소금호수#08황금새 70 x7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홍익대 대학원 출신의 정회윤 작가는 옻칠회화를 한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상실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삶을 자연의 재료인 옻칠과 자개를 사용한 전통기법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해 신비롭게 표현하고 있다. 정회윤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이란, 자연을 찾아 나서면서 자연 자체를 회복한다는 의미와 의지를 담고 있다. 평소 자연에 대한 작가의 감정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풍경을 옻칠로 칠하고, 그 위에 마치 드로잉이라도 하듯 자개를 붙여 그린듯한 느낌도 든다. 사포로 표면을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우연적인 효과를 얻기도 한다. 많은 실험들을 거쳐 자개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를 통해 파스텔 톤의 밝고 화사한 색감의 화면을 얻는다. 버드나무와 불꽃놀이의 경우에는 자개를 붙여 표현하는데, 자개를 세로로 길게 자르는 섬세한 감각의 끊음질 기법은 자연의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포획한다. 자개가 주는 미묘한 색감의 차이는 심플한 색면 구성과 대비되면서 더욱 돋보인다. 작품의 색감과 심플한 화면구성이 미니멀리즘, 색면화파의 추상회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햇빛 좋은날. 싱그럽고 아름다운 옻칠회화 작품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정회윤 작가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석사와 국민대 미술교육석사로 12회 및 그룹전 60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프 히든 아티스트(ASIAAF & Hidden Artist)로 선정된바 있다. 김수미기자ieconomyseoul@nave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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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더 뉴 아반떼’ 디자인/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7일 ‘더 뉴 아반떼(이하 아반떼)’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반떼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져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함으로써 보다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보다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인상을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센터 크롬가니시를 기준으로 상하로 깔끔하게 정돈함으로써 차량을 한껏 넓어 보이게 해준다. 측면부는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워진 자태를 갖췄다. 후면부의 리어 범퍼는 투톤 그래픽과 함께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껏 또렷해진 인상을 구축하고, 윙타입의 실버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한 캐릭터와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한층 강인한 인상으로 거듭난 아반떼의 디자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혀 대표 준중형 세단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더 뉴 아반떼는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는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오른데 이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우수한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갖춘 차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결과 반영).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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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모였다...”우린 싸우지 말자”
    박지만·노재헌·김현철·김홍업 처음 함께 식사 “두쪽난 정치판 단합 보여주자” 의기투합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지난 16일 전직 대통령 아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65) EG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8)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64)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73)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다. 이들 네 사람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김현철 이사장은 26일 본지에 “극단적 정치 갈등, 정치 대립이 너무 심한 상황인데 대통령 2세들만이라도 단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앞으로 이런 모임을 자주 갖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네 사람 중 박지만 회장을 제외한 3명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고 한다. 김홍업 이사장의 경우 지난 24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김현철 이사장과 김홍업 이사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63) 음악세계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에서 열린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함께했었다. 이번 모임에 전재국 회장은 불참했다. 이들의 아버지들은 한국 현대사에서 인연과 악연으로 얽혀 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가택 연금 등을 겪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화 동지였지만 대선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쿠데타 및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과 관련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법 처리했다. 전직 대통령인 아버지의 고초는 아들의 삶의 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계기는 박지만 회장이 제공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서울 상도동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금 100만원을 두 번 냈다. 김현철 이사장은 “기부금 내주신 분들 명단을 나중에 확인했는데 ‘박지만’이라는 이름을 보고 설마 ‘그 박지만은 아니겠지’ 싶어 확인을 했더니 맞았다”며 “놀랐고 감사했다”고 했다. 박 회장 연락처를 모르는 김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을 통해 박 회장에게 연락해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 요청을 했는데 박 회장이 수락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 당시 사진을 보면 박 회장은 김 이사장이 있는 유족석 바로 뒷줄에 노재헌 이사장과 함께 서 있다. 김 이사장은 “박지만 회장을 아버지 추도식 행사가 열린 날 처음 봤다”며 “이후 우리끼리는 한번 모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했다. 연락이 된 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의 첫 식사 자리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사진은 찍지 않았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사석에서 박지만 회장과 만난 건 처음”이라며 “매우 편안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네 사람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노재헌 이사장에게 총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김홍업 이사장님이 큰 형님, 박지만 회장이 둘째 형님, 내가 셋째를 하기로 했다”며 “다음 번 모임엔 전재국 회장도 부르고 다른 대통령 아들들도 함께 보고 싶다”고 했다. 김홍업 이사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윗대 어른들 일은 어른들 때 일이고 우리 2세들은 서로 경조사도 챙기고 연락도 하면서 지내왔다”며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니냐. 우리 모두 각자 힘든 일을 겪었고 어려웠던 사정을 잘 이해한다. 그러니 밥 한 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박지만 회장도 행사 때 종종 본 적이 있다”며 “우리끼리 식사 한번 해야 하지 않느냐고들 해서 이참에 넷이서 같이 본 것”이라고 했다. 모임의 명칭은 없다고 한다. 얼마나 자주 만날지도 정해진 게 없다. 네 사람 이외의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부를 생각이라고 한다. 김 이사장은 “우리 네 사람은 연령대가 비슷한데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50)씨 등 다른 대통령 아들들은 1970년대생”이라며 “일단은 우리가 먼저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대통령 아들과도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건호씨는 1973년생,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는 1978년생, 문재인 전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는 1982년생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성향과 세대가 달라도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한 지위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말 못할 고민이 많지 않았겠느냐”며 “아버지들은 정치를 하느라 반목했지만 아들끼리는 ‘동병상련’ 처지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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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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