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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속 면한 유아인, 누군가 던진 페트병 보고 순식간에 바뀐 표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씨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유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후 차로 향하던 중, 누군가 커피가 든 페트병을 던져 위험한 순간도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11시 30분쯤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씨는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오후 11시 40분쯤 귀가했다. 그는 경찰서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한 목소리로 답했다. ‘경찰의 구속 시도가 무리한 것 아니냐’고 묻자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에 관해서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유씨는 증거인멸 의혹은 부인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나려던 유씨는 증거인멸 관련 질문에 발걸음을 멈추고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후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차량으로 향했다. 이때 한 남성이 커피가 든 500㎖짜리 페트병을 뒤쪽에서 던졌다. 유씨의 몸에 맞지는 않았지만, 뭔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자 유씨는 깜짝 놀란 듯 뒤를 돌아봤다. 그는 찡그린 표정으로 떨어진 곳을 계속 바라봤다. 유씨의 발걸음도 느려지자, 옆에 있던 남성은 유씨의 몸을 돌려세웠다. 유씨는 다시 차량으로 향했지만, 그는 찡그린 표정이었다. 구속영장 기각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이 부장판사는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또 관련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씨가 기본적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인 최모(32)씨도 같은 사유로 기각됐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씨는 앞서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포폴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그러나 이날 영장심사 전 취재진 질문에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 “(마약 투약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혐의를 인정하는 쪽으로 변론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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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청령포에서/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청령포에서 남한강 상류 청령포 소나무 숲 유배생활 한양 바라보며 송씨 생각 시름 달랬다 자식 없는 군부인 종로 낙산 정업원 영월 생각 통곡하니 동망봉 되었다 정순왕후 남양주 사릉 단종의 영월 장릉 복권되어 영원한 침소 하늘에서 만나 해후하며 행복하게 잠들어 있다. * 동망봉 : 매일 아침 영월을 바라보며 명복을 빌었던 장소 프로필 / 경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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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2
  • 우체국물류지원단-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단체협약 체결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변주용)은 18일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와 최종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이어진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의 쟁의 행위는 종료됐다. 이번 노-사 단체협상은 약 6개월간 수차례의 협상과정(본 교섭 5회, 실무교섭 3회, 상시협의체 5회, 집중협의 5회 등)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의 배달물량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노-사 양측은 ‘배달 기준물량을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월 175개~190개 수준 유지하도록 배달구역 조정 등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또한 이를 위해 분기별 3자간 상시협의체를 시행하고, 175개 미달 관서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노-사 공동의 노력을 단체협약서에 담았다. 이외에 △명절 격려(품) 추가 지급 △2년 주기 단체협약 시 수수료 협정 진행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그 밖의 조항은 2021년 단체협약 조항을 유지해 총 33개 조항, 5개 부칙으로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변화하는 우편환경에 대한 노-사 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 양보 속에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국내 물류 시장에 전하는 의미가 크다. 우체국물류지원단 변주용 이사장은 “그간의 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보여준 성숙한 협상 자세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합의를 이끌어 준 양측 교섭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체국 소포의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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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0
  • 8)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저 먼 동쪽하늘이 점점 붉은 빛을 띠기 시작한다. 간밤에 한바탕 소란을 피운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병사들은 씨-레이션을 까먹기 시작한다. 긴장했던 야간매복이 적잖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 와중에 윤광호 상병이 복숭아통조림을 갖고 와서 “소대장님 이거 드세요.”하며 깡통을 내민다. 간밤에 반케부락 수색에서 빠졌던 광호가 퍽 미안했던 탓인지. 깡통을 받고서 “고맙다. 너가 웬 일이냐?” 했더니 “분대장 박하사님이 보냈습니다.” 대답하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달콤한 주스를 마시며 박하사와 윤광도 상병의 출국 전 광경이 불현듯 떠올라서 잠시 긴장을 푼다. 우리가 경기도 양평에서 월남과 유사한 각종 지형지물을 만든 가운데서 특수훈련을 마치고 여의도 백사장에 30연대 온 병사가 집결한 적이 있었다. 한달 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여할 예행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여의도 전체는 허허벌판 백사장인데다 간간이 바람이 불면 천막 안 까지도 온통 모래먼지 투성이가 된다. 박상정 분대장이 윤광호를 데리고 내게로 왔다. “소대장님, 윤광호가 울고 있기에 자초지종 얘기를 듣고 같이 왔습니다.” 광호는 고개를 푹 떨 군 채 서있다. 사연인 즉, 내일이 추석명절인데 광호는 3대독자로서 이제 전쟁터로 출발 전에 집에 가서 마지막으로 차례를 지냈으면 하고는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게 보고하고 내일 아침 외출승낙을 받으러 왔다고 한다. 집이 안양이라 가까운 곳이라서 하루 만에 충분히 갔다가 올 수 있단다. 작년에, 앞서 파월한 맹호부대에서도 출발 전에 부산에서 탈영한 병사들이 속출했다던데... 평소 광호의 성품으로 봐서는 거짓말 할 친구는 아니긴 하지만 한 길 사람 속을 모르는 법, 나는 한동안 철모를 벗어 놓고 망서리다가 결심을 했다. “그래 박하사와 함께 갔다 와라. 내일 너무 늦지 않도록 일찍 귀대해라. 늦어도 18시 전 까지는 도착하라.” 그들은 다음날 새벽, 그러니까 추석새벽이다. 일찍 내게 보고하고 안양으로 출발했다. 나는 그 시간부터 그들이 귀대할 때까지 탈영병이 되지않도록 맘을 조아렸었다. 추석 특식이라며 고급 빵을 받고도 입맛이 별로다. 여의도 끝머리 한강 쪽에 병사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광경이 보인다. “저긴 뭐야?”하고 물으니까 박중사가 대답한다. “남산 돗자리부대 여자들이 와서 대목장 본답니다.” 남산 돗자리부대라… 오후 6시 직전에 박하사와 윤일병(진급직전)이 돌아왔다. 연방 철모 밑에는 땀방울이 맺힌 채 다녀온 보고를 한다. 간간이 다니는 안양시외버스를 타고 내려서 걷고를 하다가 겨우 집에 도착하니까 광호어머니와 누이동생 두 식구가 차례를 막 지내고 밥상을 차리던 중이더란다. 생각지도 않던 아들이 불쑥 들어서니까, 놀람 반 반가움 반 전쟁터로 간다던 자식을 안고 얼마나 가슴 미었던지 마구 울음보가 터졌다고 했다. 어쩌면 홀어머니와 여동생과의 마지막 상봉이 될 법도 한 쓰라린 시간. 밥도 제대로 넘어가지 않고 먹는 둥 마는 둥 수저를 놓고 둘은 모친에게 큰 절을 올리고 문을 나섰다. 골목을 벗어나기 전에 뒤돌아서서 다시 한번 거수경례를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노모는 얼마나 눈물을 삼키셨을까. 어릴 적 6.25전쟁터로 보내던 사람들의 눈물을 본 적이 많았다. 이런 슬픔속의 이별을 목격한 마당에 혹자는 파월장병들에게 돈에 팔려 간 용병 운운하는 친구들을 보곤 한다. 니 새끼도 돈 준다면 싸움터로 보내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용병이었다면 계약된 돈을 다 준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백번 천 번이고 항변하고 싶다. 제발 몸 바쳐 전쟁 치루고 온 형제, 자매들한테 맥 빠지는 소리는 삼가 해 달라. 국가에서 인력장사를 했건 말건 간에 내 조국이 불러서 참전했던 것 아니냐! 여의도 모래밭. 우린 11중대인데 나의 전령 허상병이 12중대 병장 한명과 주먹다짐을 하다가 상대의 이빨이 왕창 나가버린 사고가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에 도착 전에 양평에서 발생한 일이었단다. 서울에 가면 안암동 이모님한테 돈을 꾸어서 이빨 해주기로 하고 서로 합의해서 철창신세는 면했던 것 같다. 이제 이 둘을 데리고 서울역 앞의 치과를 찾았다. 두세 번 치료하고 끝난 건지 그 뒤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허은 상병의 귀국 후 일은 근래에 가끔 입에 오르내리는 파월 장병들의 보상금액을 추청하는데 참고가 되므로 다음 기회에 들먹일 예정이다.(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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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4
  • “게임머니도 가상화폐”… 김남국 이해충돌 법안 또 있었다
    “코인 과세 유예” “이재명 NFT 펀드” 이어 논란 ‘60억원 위믹스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에도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가상 화폐 관련 법안의 발의에 참여했던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김 의원은 그해 8월 가상 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했던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2021년 12월 같은 당의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개정안에는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를 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그대로 개정되면 게임과 연동된 종류의 코인에 호재로 작용하는 내용”이라며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가 그런 코인의 일종”이라고 했다. 김 의원의 가상 화폐 관련 입법 활동을 둘러싼 ‘이해 충돌’ 논란은 최근에도 있었다. 김 의원은 2021년 8월 가상 자산의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그 법안은 비슷한 내용의 다른 법안으로 대체돼 그해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김 의원은 1년 뒤인 작년 12월, 과세 유예를 재차 연장하는 법안이 상정됐을 때는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2022년 1~2월 적어도 80여 만개(최대 60억원 추정) 이상의 위믹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는 중견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위메이드는 “게임에 블록 체인과 암호 화폐 경제 시스템을 접목시키겠다”면서 2019년 위믹스를 발행했다. 가상 화폐 업계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특정한 방식의 가상 화폐를 가진 상태에서 그 화폐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입법에 참여한다면 이해 충돌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 한 관계자도 “게임 업계에서 저 조항을 넣자고 로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위믹스를 보유한 김 의원이 법안 발의자로 참여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다만, 이 법안은 다른 법안으로 대체됐고, 해당 조항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대선을 앞둔 작년 2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NFT(대체 불가 토큰) 기반 ‘이재명 대선 펀드’를 추진했던 것도 논란이다. 김 의원은 당시 “세계 최초의 NFT 대선 자금 모금 사례”라고 직접 홍보했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그와 같은 대선 펀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요 NFT 테마 코인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김 의원은 작년 1월엔 국회에서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한 바 있다. ‘P2E’는 게임을 하면서 얻은 아이템 등을 가상 화폐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위믹스가 ‘P2E 코인’의 일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원의 가상 화폐 관련 국회 활동은 모두 위믹스와 연결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에게 코인 매각을 권유하고 진상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남국 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 자산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며 “본인도 이를 따라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법적 문제가 없다는 김 의원의 해명을 수용하는 기류였으나, 여론 악화 때문에 그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가상 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시키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작년 10월과 11월에 김 의원의 가상 화폐 전자 지갑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과 범죄 수익 은닉 혐의를 적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차례 청구됐던 압수수색 영장은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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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美 텍사스 총기 난사, 30대 한인 부부와 3살 아들도 숨졌다
    남편은 변호사, 아내는 치과의사...5살 아들도 중태 현지 언론 “쇼핑 후 교회 가려다 참변”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교외의 야외 대형 쇼핑몰에서 지난 6일(현지 시각) 총기 난사로 최소 9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한인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전날 앨런시의 한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한인 조모(38), 강모(36)씨 부부가 숨지고 이들의 아들 조모(3)군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인 조모(5)군도 역시 총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 가족들은 어제 쇼핑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편 조 씨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고, 아내 강 씨는 치과의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조씨 가족은 사건 당일 오후 교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이 나타나지 않자 지인들이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다 참변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총격범은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이 쇼핑몰에 다른 신고로 출동해 있던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 교전을 벌인 끝에 사살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는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CNN은 총격범이 검은색 방탄복을 입었고, 가슴에 둘러맨 장비에 여분의 탄창을 여러 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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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새로운시대의 농업을 만나다/국보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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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4
  • 7)전광섭의 ‘진주알들의 숨바꼭질’
    52세 ‘파홈타이’는 영감이며 몰골이 바싹 마른얼굴에 지병이 있는 건지 아주 약골로 보인다. 18살 ‘단’은 눈이 부리부리하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아주 인상이 더러운 산 속의 사내 같았다. 셋 다 맨발인데 특히 ‘단’은 양쪽 엄지발가락 쪽의 발바닥이 딴딴하여 옆으로 불거져 나왔는데 사막의 타조발굽 같은 모양새다. 셋 중에 이놈이 유독 신경이 쓰인다.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이며 곧장 곁눈질을 해재낀다. 나는 선임하사 ‘박관중’ 중사에게 특별히 잘 감시하라고 일러놓고 영감과 젊은 놈 둘은 밧줄로 손을 묶게 했다. 그리고 일주일 양식 c-레이션 박스로 ㄷ자 모양의 임시 울을 쌓게 해서 그 안에 가두었다. 어차피 날 새기 전에 인계·인수 차 끌고나가야 하기 때문에 불과 몇 시간 동안만 각별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8살짜리 꼬마 ‘갼’은 ‘김시동’ 무전병과 전령 ‘허은’ 병사에게 맡기고 밤 새기만을 기다렸다. 꼬마는 비스킷과 초콜릿을 주니까 마냥 싱글벙글이다. 지겨운 전쟁 통에 가엾은 한 알의 진주알이다. 너도 숨바꼭질의 멤버냐! 약 1시간이 흘렀을까.. 향도 ‘변동철’ 하사가 낮은 자세로 내게 왔다. “소대장님, 두 놈이 튀었습니다.” 박 중사는 여전히 졸음 속에 빠져서 철모와 소총을 옆에 두고 박스에 기대어 자빠져 자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영감은 후방담당 화기분대에 걸려서 다시 잡혀왔지만 젊은 놈 ‘단’은 놓치고 말았다. “아~이를 어쩌나!”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곧바로 ‘반케’부락에 진입해서 놈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우리의 매복진지가 모두 노출되었고 뒤에서 닥칠 역습을 걱정했던 것이다. 2분대 박 하사 팀과 몇몇 고참 병사를 불러 마을로 진입한다는 결심을 전했다. 다시 붙들려온 ‘파홈타이’영감한테 ‘단’의 집을 아느냐고 상황판에 그림을 그리며 물어보니까 고개를 몇 번이고 끄덕거리며 묶인 두 손으로 손짓을 연방한다. 지금은 추수 후라 논은 물도 말랐고 벼를 잘라낸 민 바닥이라 우리가 달리는 데는 별 거침이 없어 보인다. 영감을 앞세우고 급한 발걸음으로 부락을 진입한다. 부락입구에 나무를 잘라내고 기둥뿌리만 남은 그루터기가 있는데 갑자기 ‘파홈타이’가 묶인 두 팔로 그 기둥을 감싸 안고 요지부동으로 더 걷질 않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한다. “따이한~따이한~ 하이~! 하이~!” 초췌한 그 몰골에서 고요한밤중에 목청껏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따이한(대한)한테 잡혀왔으니 하이 하이(철수 철수)하라는 울부짖음이다. 목숨을 걸고 고함을 쳐서 도망가기를 알리는 상황. 지금 돌이켜보면 자기는 죽을 각오하고 주민을 도피시키고자 하는 갸륵한 의(義)의 영감이라 고개 숙여 껴안아 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 때는 적의 역습을 막아야한다는 일념 외에 딴생각을 할 여유가 없고 즉시 ‘입을 틀어막아라’고 명령했다. 박상정 분대장이 “소대장님 가시지요”하며 나의 소총을 들어준다. 우리는 사전에 철수 신호로 수류탄 한발을 까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불타는 집들과 다소 떨어져 있는 바나나 밭에다 힘껏 투척했다. 꽝! 하는 폭발화염과 불꽃을 뒤로하며 매복지로 돌아왔다. 모두 15명의 포로인데 2명이 없어진 상황이다. 아직도 캄캄한 밤이지만 포로들을 복판에 한데 모으고 그 주변에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둘러서서 ×지점으로 인솔한다. 약 10분을 걸었을까, 너른 풀밭 건너 숲 쪽에다 후랫쉬 전등을 반짝거렸다. 금방 불빛신호로 응답해 온다. 인수팀의 안내로 숲 안쪽으로 들어서니 제법 널찍한 마당이 나타난다. 포로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인계한다. 그 때 월남정부군 장교가 나타나더니 각자의 주민증을 검사하는 거다. 베트콩이 주민증 하나쯤이야 금방 만들어 소지한단다. 주민증도 갖추지 않은 멍청이들은 단 한명도 없다. 그런데 중위계급장을 단 월남정부군 장교는 주민증소지자를 그 자리에서 모두 풀어주어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제스처다. 아 또 열이 북받쳐 오른다. “이 새끼 이거 뭐하는 놈이야!” 나는 그 장교의 멱살을 쥐고 흔들었다. 발이 질퍽거리는 늪을 지나며 온통 뻘 칠갑을 하며, 이렇게 잡아 온 병사들의 노고도 전연 아랑곳 하지 않은 채 풀어주려는 그 놈도 베트콩과 한 통속인양 생각되어, 순간 주먹이 날아갈 뻔했는데 인수팀의 대위 한분이 급하게 오더니 나를 말린다. “전 소위 이놈 이거 건드리면 큰일 나요.”한다. 뭐가 큰일 나는 건지. 일단 우리는 매복지로 원위치 했다. 도대체 베트콩주민들과 정부군과는 어떤 관계인가? 정말 아리송할 따름이다. 그때 그시기에 정글까지 나돌던 입소문은 ‘미국에서 신형무기를 정부군에 보급하면 다음 날 아침에 베트콩의 손에 들어가 있다’라고 했던 게 결과적으로 공산통일로 현실화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말과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어느 시기나 할 것 없이 군인은 군인다워야 하고 백성은 백성다워야 하는 게 나라를 지켜나가는 근간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본다. 자~ 날이 밝아오면 어떤 작전명령이 하달될지…(다음에 이어집니다) [국가유공자·베트남참전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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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4
  • ‘서울시 식생활교육 강사 양성과정 제 12기’ 참가자 모집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지하 2층 워크숍룸 등에서 서울시 거주 유초중고등학생 학부모 우선 대상 식생활교육 강사 양성과정 진행 서울시 친환경급식과가 주최하는 ’2023 서울시 식생활교육 강사 양성과정 (제 12기)‘이 오는 5월 17일부터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지하 2층 워크숍룸 등에서 진행된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보다 폭 넓은 친환경 식생활교육을 실시하고자 “친환경급식과 바른 먹거리의 리더”를 양성하는 이 프로그램이다. 5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4개 분야 15개 강의로 구성된다. 4개 분야는 △건강을 위한 식생활 △지역사회를 위한 식생활 △지구환경을 위한 식생활 △식생활교육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기를 맞이하며,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는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대표 김근희)가 주관하여 진행한다.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지하 2층 워크숍룸에서 13강 26시간의 강의와 종합시험을 진행한다. 6월 19일부터 6월 23일 중 3일 간 ’식생활교육 시연 및 개인별 컨설팅‘이 진행되며, 6월 28일에 친환경 생산지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나 날짜는 추후 확정된다. 참가대상은 서울시 유,초,중,고 학부모 우선 40명이다. 식품, 영양, 조리 관련 면허증 또는 자격증 취득자, 타 식생활지도자과정 이수자, 유관분야 강의경험자를 우선 선정하며, 수업료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참가신청 접수기간은 5월3일 (수)까지이며, 구글신청서(https://forms.gle/5tLNXk8wvpBoo9599) 제출 후, 소정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신청 완료된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서울시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서울시 식생활교육 강사단 12기로서 심화교육·훈련 우수 참여자는 ‘찾아가는 식생활교육 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관련문의는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010-2218-7730), 서울특별시 친환경급식과 (02-2133-4155)로 하면 된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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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4
  • GS샵, 여름 속옷 대거 론칭… 올해 여름 속옷은 활동적이거나 예쁘거나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을 앞두고 GS샵이 여름 속옷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GS샵은 28일(금)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플레이텍스, 비비안, 크로커다일 등 대표 속옷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잇달아 론칭한다. 3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면서 올해 여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속옷 성수기 공략에 나선 것이다. 윤지수 GS샵 언더웨어팀 MD는 “이번 여름에는 쾌적한 기능성 소재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기본으로 하면서 외부 활동 및 나들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맞게 활동성을 강조한 상품과 예쁜 속옷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25일 방송하는 ‘플레이텍스 크로스유어하트 쿨’과 27일(목) 예정된 ‘크로커다일 썸머 에어리핏’은 활동성을 강화한 라인이다. ‘플레이텍스’는 주문액 기준 GS샵 1등 브랜드로 이번에 선보이는 ‘크로스유어하트 쿨’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메시 원단을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살리면서 브래지어 아랫부분에 밴드 기능을 더해 활동성을 크게 높였다. ‘크로커다일 썸머 에어리핏’은 무게가 40g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 브래지어다. 일반적인 종이컵에 물을 1/4가량 채운 무게로 상쾌한 가벼움을 경험할 수 있다. 비비안 브랜드의 ‘쿨썸머 인견’과 ‘텐셸 인견’은 예쁜 속옷의 대표 상품들이다 ‘쿨썸머 인견’ 패키지는 5개 브래지어에 각각 다른 꽃무늬 패턴 레이스를 사용해 다채롭고 ‘텐셸 인견’ 패키지는 2가지 다른 색상의 실로 만든 레이스로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두 상품 모두 시원한 인견을 소재로 사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28일(금)에 ‘비비안 텐셸 인견 패키지’가 편성돼 있다. 그 밖에 여름용 보정 라인도 론칭한다. ‘슬로기 제로필 쿨 슬리머’는 여름 시즌에 적합한 소프트 보정 라인 속옷으로 브래지어와 런닝 일체형이다. 몸에 발라놓은 듯 초밀착해 라인을 잡아주면서도 아쿠아엑스 기능성 소재와 통기성이 좋은 타공몰드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GS샵은 28일(금)까지 TV홈쇼핑 ‘샵라이브’ 채널에서 속옷을 구매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55만원 상당 조선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한 여름 속옷 신상품 론칭 기념으로 팬티나 파자마 등을 경품 또는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상품별로 실시한다. 변현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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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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