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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4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로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이며, TSP 등급은 현대차 쏘나타가 받았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으며, 팰리세이드와 G90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아 다시 한번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6kg, 충돌 속도 약 49.8 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 82% 증가).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이전 평가에 있던 천장 강도(roof strength)와 머리 지지대(head restraint) 평가는 올해부터 제외됐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총 4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측면 충돌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강화된 이번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주요 모델들이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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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 ‘깜깜이 회계’ 노조, 정부 지원금 끊는다… MZ노조엔 지원 길 열어
    올해부터 노동단체 보조금 개편… 양대노총 기본지원금도 절반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에 회계 장부를 비치했음을 증빙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 정부가 올해부터 지원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또 지금껏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노조에 몰아주던 지원금의 절반을 양대 노총이 아닌 근로자 협의체 등에 나눠주고, 노조 간부 연수와 해외 출장 등에는 지원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방안은 다음 달 시작하는 올해 노동단체 지원 사업에 곧바로 적용된다. 정부와 시·도 17곳(광역자치단체)은 매년 300억원가량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부 노동단체 지원 예산 35억900만원 중 약 90%를 두 노총과 그 산하 조직들이 받아갔고, 시·도 17곳이 두 노총에 265억9800만원을 줬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곳이 두 노총에 준 지원금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예산으로 두 노총에 지원하던 금액을 축소하고, 회계 공개 의무를 위반하는 노조에 대한 지원은 아예 중단되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노동단체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9억원가량 늘어난 44억원이다. 고용부는 지난 1일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와 상급 단체 327곳에 공문을 보내 회계 장부 등을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음을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현행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각 노조는 조합원 명부와 규약, 임원 성명·주소록, 최근 3년 치 회의록 및 재정 관련 장부·서류를 외부에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노조 사무실에는 비치해야 한다. 조합원들이 노조 운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정부는 노조법상 언제든 각 노조에서 운영 상황을 보고받을 권한이 있다. 고용부는 각 노조에 사무실에 비치한 문서의 앞쪽 표지와, 수백 쪽에 달하는 속지 중 한 장을 사진 찍어 보내면 증빙이 된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노총·민노총은 산하 노조들에 속지는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두 노총 산하 노조 238곳 중 119곳은 표지만 찍어 보냈고, 36곳은 아예 아무 것도 제출하지 않았다. 고용부로서는 노조가 비치했다는 서류가 진짜인지, 표지만 꾸며낸 가짜인지를 확인할 방도가 없게 됐다. 고용부는 이런 노조들을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단체”로 보고, 노동단체 지원 사업 대상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노동단체 지원 사업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고 보조금 사업이므로, 회계가 투명한 단체에서 수행해야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으며 재정 낭비도 막을 수 있다”며 “회계 관리는 법상 노조에 부여된 의무이자 정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단체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의 범위는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노조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지원금 예산의 90%가량이 두 노총과 산하 노조들에 돌아갔다. 고용부는 올해부터는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이기만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두 노총 소속이 아닌 대다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근 발족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새로고침 노동자 협의회’를 비롯, 지역·업종별 근로자 협의체, 직장 협의회, 비정규직 근로자나 플랫폼 종사자들이 구성한 단체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는 또 올해 예산의 절반인 22억원은 반드시 신규 참여 단체에 주기로 했다. 매년 30억원 이상을 받아온 한노총·민노총과 산하 노조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이에 따라서 최대 22억원으로 제한된다. 이들이 ‘회계 문서 사무실 비치’ 증빙을 끝까지 거부하면 이마저도 받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두 노총이 모범 근로자 해외 연수, 노동단체 국제 교류 사업 등 명목으로 신청한 사업에도 지원금을 줬지만, 앞으로는 노조 간부 교육과 국제 교류 사업에는 지원을 중단한다. 고용부는 이런 사업 대신 취약 근로자 권익 보호와 격차 해소, 산업 안전 관련 사업 등을 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의 이번 발표로 두 노총에 대한 지원금이 모두 축소·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두 노총에 매년 200억원 이상 지급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은 정부가 직접 관여할 수 없다. 또 정부가 과거에 지급해 두 노총이 사무실 임차 보증금 등으로 쓰고 있는 지원금은 회수하지 않는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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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현대건설,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 본격 착수
    현대건설-현대차-KT, 컨소시엄으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 체결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확보해 글로벌 UAM 인프라 시장 선도할 것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설계·시공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식에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실증사업에 참가하며 2024년 상반기 실증 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영준 상무, 현대차 AAM본부 신재원 사장, KT 경영기획부문 박종욱 사장 등이 참석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으로, 상용화 이전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참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KT는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담당한다. 탑승과 하차를 아우르는 승객의 UAM 이용 전 과정을 포함해 MaaS[1] 플랫폼, 환승체계, 통신인프라에 이르기까지 UAM 생태계 전 영역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용을 실증하고자 한다. 특히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2] 형상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1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UAM의 성공적 실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한국형 버티포트 콘셉트디자인을 제시하는 등 버티포트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 나가고 있다. [1] Mobility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이동경로 안내, 교통수단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2] 출국 게이트의 안쪽, 승객과 공항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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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검찰총장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법 없어”... 법조계 “이재명 겨냥 발언”
    이원석 검찰총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서 검찰 간부들에게 ‘정의와 진실에 대한 책무 이행’을 주문하면서 노자(老子)가 썼다는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오는 격언을 인용하여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天網恢恢 疎而不漏·천망회회 소이불루)”고 말했다. 노자의 격언에 따라 “산처럼 흔들림 없이 법을 집행하기 바란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그룹 비리 등 여러 의혹에도 ‘방탄 국회’를 시도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어 이 총장은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는 힘이 있고 그 힘은 지극히 강해서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므로, 성심껏 거들어 주기만 하면 태양 아래 뚜벅뚜벅 걸어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한 법조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재명 방탄’이 견고하지만 결국 진실 앞에선 빠져나갈 수 없다고 검찰 수장이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판결 결과에 대한 불만족과 아쉬움에 머무르지 말고, 남은 후반전에 반드시 진실을 찾아 정의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며 “최근 몇몇 판결 결과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공소 유지에 비판을 제기하는 국민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겸허히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클럽’ 무죄 판결, 윤미향 의원의 횡령 일부 무죄 판결,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관련 무죄 판결 등을 겨냥해 항소심에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총장은 국회에서 통과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겨냥해 “지난해 진지한 토론과 사회적 숙의를 거치지 않고 형사절차 현실과 검찰 역할을 도외시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범죄 대응의 공백과 사법절차의 혼란이 야기됐다”며 “그 부작용과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수사·기소와 공판 전 영역에서 국민 기대와 믿음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없는지 재삼 살펴보고 미흡한 점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범죄에 맞서 싸우는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로서,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몸과 마음을 던져 최선을 다한다면 정의와 상식에 맞춤한 결과를 얻어내 국민의 믿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형사사법에 관한 법령과 제도는 범죄에 적정히 대응해 국민 기본권을 충실하게 보호하면서도 인권과 절차를 적정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운용돼야 한다”며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매일매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간다면 그 결과가 쌓여 결국 개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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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전면 재검토
    4월 1일 예정된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 현행 제도 유지 보너스좌석 공급확대, 사용처 확대 등 마일리지 원활한 사용 위한 다양한 계획 시행 예정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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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尹, 불법과 타협한 기업도 제재… ‘노사 이권카르텔’ 깬다
    노조 행태, 조폭과 다름없다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건설 현장의 노조 폭력 단속을 지시하면서 노조 불법을 방치하는 기업에도 금융이나 예산 지원 등 혜택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조의 갈취·폭력 등 불법행위를 정부와 사 측이 방치하면 그들과 ‘이권 카르텔’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게 대통령 생각”이라며 “이런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할 일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권 카르텔이란 이익 독점이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부정하게 결탁·협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재작년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국 정치와 사회의 난맥에 대해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도 참모들에게 “한국 사회의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조의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임기 내에 ‘건폭(建暴)’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노조 불법 행태가 과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을 촉발한 조폭 행태와 다름없다는 인식”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 혜택을 줄 필요가 있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불법행위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속에 미온적이던 정부뿐 아니라 이를 눈감아 온 기업도 한몫을 했고, 이는 노조가 불법으로 얻은 이익을 공유하는 ‘이권 카르텔’이나 마찬가지란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윤 대통령이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는 정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끊고, 원칙 대응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조 불법행위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 노조 불법을 묵인해 그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된다면 해당 기업에는 세금으로 금융이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고 했다. 노조 불법을 용인하는 기업에는 규제 완화 혜택을 주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유 시장 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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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쌍용자동차, 2022년 경영실적 발표… 매출 3조4233억원 기록
    쌍용자동차가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4년)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손익실적은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1120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하며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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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삼성전자, 암바렐라와 자율주행 차량용 5나노 반도체 생산 협력
    삼성전자가 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미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생산하는 반도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System on Chip) ‘CV3-AD685’이다. CV3-AD685는 암바렐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CVflow)을 탑재하고 있으며,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5나노 공정에 오토모티브 전용 IP, 최신 공정, 패키징 기술과 노하우를 총집약해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생산한다. 암바렐라의 CV3-AD685는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 활용 등으로 인공지능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와 암바렐라의 협력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차세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안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바렐라 CEO 페르미 왕(Fermi Wang)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첨단 5나노 공정에서 암바렐라의 최신작인 CV3-AD685 SoC를 생산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검증된 오토모티브 공정을 통해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레벨 2+부터 레벨 4 구현에 필요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성능과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심상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전례 없는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CV3-AD SoC의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4나노 공정도 오토모티브로 확대하는 등 파운드리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분야 신규 고객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모바일 외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영구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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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LG화학,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정광 20만 톤 공급 계약
    LG화학이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정광을 확보하며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LG화학은 17일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 톤 규모의 리튬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 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 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 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피드몬트 리튬이 지분투자를 통해 간접 보유한 캐나다 퀘벡 NAL 광산은, 올해 북미에서 유일하게 상업 생산이 가능한 리튬 광산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채굴한 리튬을 북미 주요 고객에게 공급하는 양극재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NAL(North American Lithium) 광산은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광산으로, 피드몬트 리튬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지 소재 업체 중 북미산 리튬을 확보한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북미산 리튬정광을 사용하면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피드몬트 리튬과 7500만달러(약 96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도 체결하며 지분 약 6%를 확보했다. LG화학은 퀘벡 광산의 리튬정광 외에도 피드몬트 리튬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물량 연 1만 톤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얻는 등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2016년 설립된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리튬 광산 업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호주증권거래소에도 2차 상장돼 있다. 피드몬트 리튬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에서 리튬 광산 개발 및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캐나다 퀘벡, 가나 케이프코스트에서 개발 중인 리튬 광산 개발 업체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CEO는 “북미에서 생산된 리튬 자원을 LG화학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LG화학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피드몬트 리튬 등 다양한 글로벌 원자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호주 광산을 보유한 톈치리튬(천제리튬, Tianqi Lithium)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앞으로도 IRA와 RMA(유럽 핵심원자재법, Critical Raw Materials Act)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전지 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하며 고객에게 IRA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전기차·배터리 업체와의 공동 메탈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전지 소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재신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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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 현대자동차 ‘2023 마이티’ 출시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마이티의 연식변경 모델 ‘2023 마이티’를 16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3 마이티의 적재량 4톤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 신규 선택 사양 및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마이티 에어브레이크 모델은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돼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 및 반응 제어 성능이 강화됐고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중축고상(3400mm) △장축고상(4050mm) △초장축고상(4400mm)으로 구성된 마이티 에어브레이크의 기존 휠베이스 라인업에 △단축고상(2950mm) △극초장축고상(4900mm) 2개의 라인업을 추가했다. 또한 △장축고상 △초장축고상 라인업에는 적재함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을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마이티 전 모델에 운전석 시트 코일 서스펜션을 기본화해 장시간 운전 피로도를 낮췄고 운전석 시트 서스펜션 스프링 개수 증가 및 노면 진동 흡수력 강화를 통해 운전석 시트의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중간 트림 이상부터 적용했던 상단 착색 전면 유리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운전 시 눈부심을 줄이고 작업등 스위치의 위치를 기존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대 좌측 하단으로 변경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운전석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등만 나왔던 기존의 안전벨트 경고 기능(Seat Belt Reminder·SBR)을 동승석에도 적용하는 동시에 경고음까지 추가해 탑승자 안전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기존 △디럭스 △슈퍼 △골드로 구성된 모델별 트림 명칭을 승용 차량의 트림과 같이 △모던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변경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2023 마이티의 판매가격은 △2.5톤 5084만원~5536만원 △3.5톤 5224만원~6004만원 △에어브레이크(4톤) 5820만원~6349만원이다. 현대자동차는 2023 마이티가 기존 모델의 검증된 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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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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