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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버드나무 바람에 날리고… " / 장은선갤러리
    정회윤 초대展 "버드나무 바람에 날리고..." 2023.3. 8 (수) ~ 3. 25 (토)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일요일 휴관 버드나무2 100 x 10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버드나무3 100 x 10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불꽃축제 45.5 x 45.5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버드나무_봄 100.5 x100.5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소금호수#08황금새 70 x70 cm 자작나무에 천연옻칠, 자개 홍익대 대학원 출신의 정회윤 작가는 옻칠회화를 한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상실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삶을 자연의 재료인 옻칠과 자개를 사용한 전통기법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해 신비롭게 표현하고 있다. 정회윤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이란, 자연을 찾아 나서면서 자연 자체를 회복한다는 의미와 의지를 담고 있다. 평소 자연에 대한 작가의 감정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풍경을 옻칠로 칠하고, 그 위에 마치 드로잉이라도 하듯 자개를 붙여 그린듯한 느낌도 든다. 사포로 표면을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우연적인 효과를 얻기도 한다. 많은 실험들을 거쳐 자개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를 통해 파스텔 톤의 밝고 화사한 색감의 화면을 얻는다. 버드나무와 불꽃놀이의 경우에는 자개를 붙여 표현하는데, 자개를 세로로 길게 자르는 섬세한 감각의 끊음질 기법은 자연의 주는 감동을 고스란히 포획한다. 자개가 주는 미묘한 색감의 차이는 심플한 색면 구성과 대비되면서 더욱 돋보인다. 작품의 색감과 심플한 화면구성이 미니멀리즘, 색면화파의 추상회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햇빛 좋은날. 싱그럽고 아름다운 옻칠회화 작품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정회윤 작가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석사와 국민대 미술교육석사로 12회 및 그룹전 60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프 히든 아티스트(ASIAAF & Hidden Artist)로 선정된바 있다. 김수미기자ieconomyseoul@nave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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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더 뉴 아반떼’ 디자인/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7일 ‘더 뉴 아반떼(이하 아반떼)’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반떼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녹아져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수평적인 그래픽 요소를 확장함으로써 보다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보다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인상을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센터 크롬가니시를 기준으로 상하로 깔끔하게 정돈함으로써 차량을 한껏 넓어 보이게 해준다. 측면부는 삼각형 문양의 패턴이 강조된 델타커버와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워진 자태를 갖췄다. 후면부의 리어 범퍼는 투톤 그래픽과 함께 견고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돼 한껏 또렷해진 인상을 구축하고, 윙타입의 실버가니시가 적용돼 스포티한 캐릭터와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 인테리어는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친환경을 중시하는 고객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한층 강인한 인상으로 거듭난 아반떼의 디자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혀 대표 준중형 세단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더 뉴 아반떼는 고객의 눈높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는 우수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오른데 이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우수한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을 갖춘 차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 결과 반영).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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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모였다...”우린 싸우지 말자”
    박지만·노재헌·김현철·김홍업 처음 함께 식사 “두쪽난 정치판 단합 보여주자” 의기투합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지난 16일 전직 대통령 아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65) EG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8)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64)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73)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다. 이들 네 사람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김현철 이사장은 26일 본지에 “극단적 정치 갈등, 정치 대립이 너무 심한 상황인데 대통령 2세들만이라도 단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앞으로 이런 모임을 자주 갖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네 사람 중 박지만 회장을 제외한 3명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고 한다. 김홍업 이사장의 경우 지난 24일 서울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김현철 이사장과 김홍업 이사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63) 음악세계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파주에서 열린 노태우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 함께했었다. 이번 모임에 전재국 회장은 불참했다. 이들의 아버지들은 한국 현대사에서 인연과 악연으로 얽혀 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가택 연금 등을 겪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화 동지였지만 대선 등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쿠데타 및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과 관련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법 처리했다. 전직 대통령인 아버지의 고초는 아들의 삶의 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계기는 박지만 회장이 제공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서울 상도동 김영삼민주센터에 기부금 100만원을 두 번 냈다. 김현철 이사장은 “기부금 내주신 분들 명단을 나중에 확인했는데 ‘박지만’이라는 이름을 보고 설마 ‘그 박지만은 아니겠지’ 싶어 확인을 했더니 맞았다”며 “놀랐고 감사했다”고 했다. 박 회장 연락처를 모르는 김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을 통해 박 회장에게 연락해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 요청을 했는데 박 회장이 수락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 당시 사진을 보면 박 회장은 김 이사장이 있는 유족석 바로 뒷줄에 노재헌 이사장과 함께 서 있다. 김 이사장은 “박지만 회장을 아버지 추도식 행사가 열린 날 처음 봤다”며 “이후 우리끼리는 한번 모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했다. 연락이 된 전직 대통령 아들 4명의 첫 식사 자리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사진은 찍지 않았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사석에서 박지만 회장과 만난 건 처음”이라며 “매우 편안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네 사람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노재헌 이사장에게 총무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김홍업 이사장님이 큰 형님, 박지만 회장이 둘째 형님, 내가 셋째를 하기로 했다”며 “다음 번 모임엔 전재국 회장도 부르고 다른 대통령 아들들도 함께 보고 싶다”고 했다. 김홍업 이사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윗대 어른들 일은 어른들 때 일이고 우리 2세들은 서로 경조사도 챙기고 연락도 하면서 지내왔다”며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것 아니냐. 우리 모두 각자 힘든 일을 겪었고 어려웠던 사정을 잘 이해한다. 그러니 밥 한 끼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박지만 회장도 행사 때 종종 본 적이 있다”며 “우리끼리 식사 한번 해야 하지 않느냐고들 해서 이참에 넷이서 같이 본 것”이라고 했다. 모임의 명칭은 없다고 한다. 얼마나 자주 만날지도 정해진 게 없다. 네 사람 이외의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부를 생각이라고 한다. 김 이사장은 “우리 네 사람은 연령대가 비슷한데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50)씨 등 다른 대통령 아들들은 1970년대생”이라며 “일단은 우리가 먼저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대통령 아들과도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건호씨는 1973년생,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는 1978년생, 문재인 전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는 1982년생이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 성향과 세대가 달라도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수한 지위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말 못할 고민이 많지 않았겠느냐”며 “아버지들은 정치를 하느라 반목했지만 아들끼리는 ‘동병상련’ 처지에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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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 현대차그룹 4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로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90이며, TSP 등급은 현대차 쏘나타가 받았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으며, 팰리세이드와 G90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아 다시 한번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6kg, 충돌 속도 약 49.8 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 82% 증가).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이전 평가에 있던 천장 강도(roof strength)와 머리 지지대(head restraint) 평가는 올해부터 제외됐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총 4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측면 충돌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차량의 전체 트림이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강화된 이번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주요 모델들이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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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7
  • ‘깜깜이 회계’ 노조, 정부 지원금 끊는다… MZ노조엔 지원 길 열어
    올해부터 노동단체 보조금 개편… 양대노총 기본지원금도 절반으로 노동조합 사무실에 회계 장부를 비치했음을 증빙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 정부가 올해부터 지원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또 지금껏 한국노총·민주노총 소속 노조에 몰아주던 지원금의 절반을 양대 노총이 아닌 근로자 협의체 등에 나눠주고, 노조 간부 연수와 해외 출장 등에는 지원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방안은 다음 달 시작하는 올해 노동단체 지원 사업에 곧바로 적용된다. 정부와 시·도 17곳(광역자치단체)은 매년 300억원가량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부 노동단체 지원 예산 35억900만원 중 약 90%를 두 노총과 그 산하 조직들이 받아갔고, 시·도 17곳이 두 노총에 265억9800만원을 줬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곳이 두 노총에 준 지원금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 예산으로 두 노총에 지원하던 금액을 축소하고, 회계 공개 의무를 위반하는 노조에 대한 지원은 아예 중단되는 것이다. 올해 정부의 노동단체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9억원가량 늘어난 44억원이다. 고용부는 지난 1일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와 상급 단체 327곳에 공문을 보내 회계 장부 등을 사무실에 비치하고 있음을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현행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각 노조는 조합원 명부와 규약, 임원 성명·주소록, 최근 3년 치 회의록 및 재정 관련 장부·서류를 외부에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노조 사무실에는 비치해야 한다. 조합원들이 노조 운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정부는 노조법상 언제든 각 노조에서 운영 상황을 보고받을 권한이 있다. 고용부는 각 노조에 사무실에 비치한 문서의 앞쪽 표지와, 수백 쪽에 달하는 속지 중 한 장을 사진 찍어 보내면 증빙이 된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노총·민노총은 산하 노조들에 속지는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두 노총 산하 노조 238곳 중 119곳은 표지만 찍어 보냈고, 36곳은 아예 아무 것도 제출하지 않았다. 고용부로서는 노조가 비치했다는 서류가 진짜인지, 표지만 꾸며낸 가짜인지를 확인할 방도가 없게 됐다. 고용부는 이런 노조들을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단체”로 보고, 노동단체 지원 사업 대상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노동단체 지원 사업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고 보조금 사업이므로, 회계가 투명한 단체에서 수행해야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으며 재정 낭비도 막을 수 있다”며 “회계 관리는 법상 노조에 부여된 의무이자 정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단체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의 범위는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노조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결과 지원금 예산의 90%가량이 두 노총과 산하 노조들에 돌아갔다. 고용부는 올해부터는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이기만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두 노총 소속이 아닌 대다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근 발족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새로고침 노동자 협의회’를 비롯, 지역·업종별 근로자 협의체, 직장 협의회, 비정규직 근로자나 플랫폼 종사자들이 구성한 단체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는 또 올해 예산의 절반인 22억원은 반드시 신규 참여 단체에 주기로 했다. 매년 30억원 이상을 받아온 한노총·민노총과 산하 노조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이에 따라서 최대 22억원으로 제한된다. 이들이 ‘회계 문서 사무실 비치’ 증빙을 끝까지 거부하면 이마저도 받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두 노총이 모범 근로자 해외 연수, 노동단체 국제 교류 사업 등 명목으로 신청한 사업에도 지원금을 줬지만, 앞으로는 노조 간부 교육과 국제 교류 사업에는 지원을 중단한다. 고용부는 이런 사업 대신 취약 근로자 권익 보호와 격차 해소, 산업 안전 관련 사업 등을 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의 이번 발표로 두 노총에 대한 지원금이 모두 축소·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두 노총에 매년 200억원 이상 지급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은 정부가 직접 관여할 수 없다. 또 정부가 과거에 지급해 두 노총이 사무실 임차 보증금 등으로 쓰고 있는 지원금은 회수하지 않는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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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현대건설,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 본격 착수
    현대건설-현대차-KT, 컨소시엄으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 체결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확보해 글로벌 UAM 인프라 시장 선도할 것 현대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설계·시공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식에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실증사업에 참가하며 2024년 상반기 실증 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영준 상무, 현대차 AAM본부 신재원 사장, KT 경영기획부문 박종욱 사장 등이 참석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으로, 상용화 이전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참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KT는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담당한다. 탑승과 하차를 아우르는 승객의 UAM 이용 전 과정을 포함해 MaaS[1] 플랫폼, 환승체계, 통신인프라에 이르기까지 UAM 생태계 전 영역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용을 실증하고자 한다. 특히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2] 형상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1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UAM의 성공적 실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한국형 버티포트 콘셉트디자인을 제시하는 등 버티포트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 나가고 있다. [1] Mobility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이동경로 안내, 교통수단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2] 출국 게이트의 안쪽, 승객과 공항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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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검찰총장 “하늘의 그물은 놓치는 법 없어”... 법조계 “이재명 겨냥 발언”
    이원석 검찰총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서 검찰 간부들에게 ‘정의와 진실에 대한 책무 이행’을 주문하면서 노자(老子)가 썼다는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오는 격언을 인용하여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天網恢恢 疎而不漏·천망회회 소이불루)”고 말했다. 노자의 격언에 따라 “산처럼 흔들림 없이 법을 집행하기 바란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쌍방울그룹 비리 등 여러 의혹에도 ‘방탄 국회’를 시도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어 이 총장은 “진실은 스스로 드러나는 힘이 있고 그 힘은 지극히 강해서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므로, 성심껏 거들어 주기만 하면 태양 아래 뚜벅뚜벅 걸어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한 법조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재명 방탄’이 견고하지만 결국 진실 앞에선 빠져나갈 수 없다고 검찰 수장이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판결 결과에 대한 불만족과 아쉬움에 머무르지 말고, 남은 후반전에 반드시 진실을 찾아 정의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며 “최근 몇몇 판결 결과에 대해 검찰의 수사와 공소 유지에 비판을 제기하는 국민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겸허히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 클럽’ 무죄 판결, 윤미향 의원의 횡령 일부 무죄 판결,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관련 무죄 판결 등을 겨냥해 항소심에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총장은 국회에서 통과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을 겨냥해 “지난해 진지한 토론과 사회적 숙의를 거치지 않고 형사절차 현실과 검찰 역할을 도외시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범죄 대응의 공백과 사법절차의 혼란이 야기됐다”며 “그 부작용과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수사·기소와 공판 전 영역에서 국민 기대와 믿음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없는지 재삼 살펴보고 미흡한 점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범죄에 맞서 싸우는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로서, 심판의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몸과 마음을 던져 최선을 다한다면 정의와 상식에 맞춤한 결과를 얻어내 국민의 믿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형사사법에 관한 법령과 제도는 범죄에 적정히 대응해 국민 기본권을 충실하게 보호하면서도 인권과 절차를 적정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운용돼야 한다”며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매일매일 끊임없이 개선해 나간다면 그 결과가 쌓여 결국 개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회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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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전면 재검토
    4월 1일 예정된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 현행 제도 유지 보너스좌석 공급확대, 사용처 확대 등 마일리지 원활한 사용 위한 다양한 계획 시행 예정 대한항공이 올해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에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박정섭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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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尹, 불법과 타협한 기업도 제재… ‘노사 이권카르텔’ 깬다
    노조 행태, 조폭과 다름없다 인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건설 현장의 노조 폭력 단속을 지시하면서 노조 불법을 방치하는 기업에도 금융이나 예산 지원 등 혜택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조의 갈취·폭력 등 불법행위를 정부와 사 측이 방치하면 그들과 ‘이권 카르텔’을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게 대통령 생각”이라며 “이런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할 일을 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권 카르텔이란 이익 독점이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부정하게 결탁·협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제 윤 대통령은 재작년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국 정치와 사회의 난맥에 대해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도 참모들에게 “한국 사회의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노조의 불법 실태를 보고받고 “임기 내에 ‘건폭(建暴)’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노조 불법 행태가 과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을 촉발한 조폭 행태와 다름없다는 인식”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 혜택을 줄 필요가 있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불법행위를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속에 미온적이던 정부뿐 아니라 이를 눈감아 온 기업도 한몫을 했고, 이는 노조가 불법으로 얻은 이익을 공유하는 ‘이권 카르텔’이나 마찬가지란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윤 대통령이 노조의 불법행위를 내버려 두는 기업에는 정부 혜택을 축소하거나 끊고, 원칙 대응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노조 불법행위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어떤 기업이 노조 불법을 묵인해 그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된다면 해당 기업에는 세금으로 금융이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고 했다. 노조 불법을 용인하는 기업에는 규제 완화 혜택을 주지 않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유 시장 경제라는 헌법의 근본 질서를 바로세우는 것”이라며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다운 제대로 된 시장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치팀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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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쌍용자동차, 2022년 경영실적 발표… 매출 3조4233억원 기록
    쌍용자동차가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34.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이후 16분기(4년)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손익실적은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대비 그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1120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감소하며 기업회생절차 돌입하기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규웅기자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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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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