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투표용지 오늘 공개검증…6·3 지방선거 이후 147일만

입력 : 2026.10.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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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핸드볼경기장 앞은.연합뉴스

 

송파구 투표지 247만장·CCTV 검증…경찰 3천여명 투입·참관단 가동


[이코노미서울=정치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한다.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147일 만에 투표함을 열어 실제 표를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다.

 

특검팀은 핸드볼경기장에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표지의 증감 및 위조 여부, 각종 장비 오류 여부를 확인한다.

 

CCTV를 통해서는 외부 침입 여부를 점검한다.

 

특검팀은 투표지 수량·기표·인쇄 상태를 일차적으로 확인해 그 과정에서 발견된 이상투표지를 별도 분류한 후 2차로 감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검증 절차는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참관단, 국회의원, 언론인의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여야 국회의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하고 언론인 50여명이 지켜볼 예정이다.

 

특검팀은 소속 검사, 특검보 등 110명 이상의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해 공개검증을 총괄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고, 선관위 인력 약 500명도 투입된다.

 

다만 선관위 인력은 투표지 수량 확인을 보조하는 업무만 하게 된다.

 

경찰도 이날 올림픽공원에 48개 기동대를 투입해 현장 관리에 나선다.

 

1개 기동대 부대가 약 60명인 점을 고려하면 현장에 총 3천330여명의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하는 셈이다.

 

올림픽공원 투표용지에 대한 공개검증은 특검팀 출범 이전부터 예정돼있던 주요 절차다.

 

특검팀은 전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압수수색해 내부에 보관 중이던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각종 서류와 CCTV 등을 확보했다.

 

당초 특검팀의 검증 계획은 '재검표'라는 용어로 알려졌으나 재검표는 선거 결과에 이의가 있어 투표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로 이번 증거 검증과 성격이 다르다.

 

특검팀은 이번 검증이 수사 활동의 일환이며 공직선거법상 선거 쟁송에 기초한 재검표가 아닌 만큼 지방선거 당선 결정 및 득표수에 어떠한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치팀 기자 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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