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6천370억원…"2022년比 2배 육박"

입력 : 2026.10.21 05:58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10데.jpg
10대 그룹 (PG).연합뉴스

 

국힘 송언석 "불공정…사내 대출도 LTV 및 DSR에 반영해야"


[이코노미서울=정치팀] 주요 대기업들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올해 8월 기준 6천370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하면 약 2배에 이른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7대 그룹 계열사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이하 사내 대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6천370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천304억7천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사내 대출은 2022년 3천304억7천만원, 2023년 4천386억5천만원, 2024년 5천782억9천만원, 2025년 6천88억4천만원, 올해 8월 말 기준 6천370억7천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올해 8월 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2천697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 1천798억원, 포스코 847억5천만원, 한화 670억6천만원, 롯데 181억8천만원, LG 107억1천만원, GS 67억8천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증가세는 SK가 가장 두드러졌다. SK의 사내 대출 금액은 지난해 말 1천518억2천만원에서 올해 8월 말 1천798억원으로 279억8천만원(18.4%)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104억8천만원(14.1%), 한화는 19억9천만원(3.1%), GS는 5억5천만원(8.8%) 늘었다.

 

SK·한화·GS·LG의 일부 계열사는 임직원의 주택구입자금에 무이자를 적용했다.

 

그룹별 대출금리는 SK 0∼3.0%, 현대자동차 1.0∼2.7%, 포스코 1.5∼2.0%, 한화 0∼4.6%, GS 0∼3.95%, 롯데 1.0∼2.6%, LG 0~2.0%다.

 

다만 시총 상위 10대 그룹 중 삼성은 올해 9월 1일 사내 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HD현대는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자료를 내지 않았다.

 

송 의원은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달라지는 불공정을 해소해야 한다"며 "사내 대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해 누구에게나 동일한 대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팀 기자 ieconomyseoul@naver.com
© 이코노미 서울 & www.jaeconom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06084

뉴스 많이 본 기사

  1. 1野, 'DMZ 지뢰 폭발' 현장조사 촉구…"고의 지연은 이적 행위"
  2. 2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85주째 상승…최장 상승기간 동률
  3. 3미국 의약품 관세 발효…한국산 ADC·유전자치료제는 0%
  4. 4삼성전자, 2026 멕시코 K-박람회서 AI 연결 경험 선보여
  5. 5한국경제인협회, 스타트업에 '대기업 성장사다리'…100개팀 육성
  6. 6국민의힘, 영화 '암살자(들)'에 "창작과 역사 왜곡은 구분돼야"
  7. 7포켓몬 카드에 푹 빠진 30·40대…매물 등록·검색 폭증
  8. 8장안동 지하창고서 위조명품 7천여점 적발…정품가 89억원어치
  9. 9통신비 감면 대상인데도…210만명 혜택 놓쳤다
  10. 105인의 독일 여류화가 초대展 /장은선갤러리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7대 대기업 사내 주택대출 6천370억원…"2022년比 2배 육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