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8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디지털 기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비대면 보증부대출 대상 법인 확대 △비대면 대출한도 확대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 공동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법인도 개인사업자처럼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보증서 대출 상품을 5월 말 출시해 보증부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 영업점과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 간 데이터를 연계해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한 번에 대출 심사 서류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보증 심사 사전 검토를 자동화해 보증부 대출 진행 가능 여부를 더 신속하게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디지털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030세대의 일상을 반영한 ‘미션존’, ‘AI 홈·헬스존’으로 구성 다양한 ‘갤럭시 AI’ 체험을 위한 ‘AI 클래스’, ‘AI 카메라 클래스’ 진행 [이코노미서울=전영구기자]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는 ‘2025 월드IT 쇼(2025 World IT Show)’에 참가해 진화한 ‘갤럭시 AI’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상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 디자인의 곡선을 반영한 라운드 형태로 870㎡(263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서 ‘갤럭시 AI’ 기능을 안내 받은 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일상 속 공간에서 더욱 흥미롭게 체험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는 지하철,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먼저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의 ‘AI 쇼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한 문장의 명령어를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돼 한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준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비주얼 AI에 기반한 실시간 답변을 받는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 현재 지원되는 앱은 일부(삼성, 구글 기본 앱)로, 지속 확대 예정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학교’ 콘셉트의 공간에서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를 ‘갤럭시 AI’로 편리하게 해결하는 등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AI 활용법을 선보인다.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연출한 ‘비디오 부스’ 공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원하는 테마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후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하고, ‘오디오 지우개’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등 손쉬운 편집도 가능하다. ‘갤럭시 AI’ 핵심 기능을 심층적으로 배우는 ‘AI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알려주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 ‘AI 클래스’에서는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성부터 △편리한 일상을 지원하는 AI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까지 전반적인 기능을 배워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촬영을 즐기는 1020세대 관람객들을 위해 ‘AI 카메라 클래스’도 준비했다. 관람객은 ‘AI 카메라 클래스’에서 참여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콘텐츠를 촬영한 후 AI 편집 기능을 사용하고 직접 활용하며 카메라 기능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강의는 △선명한 100배 줌과 2억 화소 카메라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지우는 ‘AI 지우개’ △나만의 사진 색감을 적용하는 ‘나만의 필터’ △모두가 만족하는 단체 사진을 완성해주는 ‘베스트 얼굴’ △전문가와 사진애호가들을 위한 ‘Expert Raw’ 앱 사용방법 등 다채로운 카메라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AI’ 체험 기회 확대 관람객은 ‘AI 클래스’와 ‘AI 카메라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기능을 사용해보며 일상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먼저 ‘미션존’에서는 △패션 △공부 △여행 △스포츠 등 1020 일상에 맞춘 카테고리의 미션을 수행하며 ‘갤럭시 AI’의 다양한 활용성과 편의성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미션에서 실시간 비주얼 AI를 활용해 타격 자세를 추천받고, 야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한 뒤 생성형 AI로 완성한 모습을 인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2030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홈과 헬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아침 기상, 운동, 외출 등 일상의 여러 상황에서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로 △TV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여러 가전을 손쉽게 제어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북5 Pro 360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갤럭시 AI’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도 자유롭게 체험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는 더욱 진화한 ‘갤럭시 AI’를 보다 밀도 있게 경험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클래스와 실습 콘텐츠 등 대폭 강화한 색다른 체험 요소와 함께 ‘갤럭시 AI’가 만들어 가는 가치 있는 일상을 실감나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서울=서규웅기자] 현대자동차가 24일(목)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5년 1분기 실적이 △도매 판매 100만1120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078억원(자동차 34조7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897억원) △영업이익 3조6336억원 △경상이익 4조4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 및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 및 투자 확대 추세 속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을 통해 8.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신흥 시장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 추세로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1~3월 기준] 현대차는 2025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11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다(※ 도매 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만636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환경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760대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상용 포함)는 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중 EV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44조4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으로,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5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9.8%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등한 12.0%를 나타냈다. 이 결과,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 및 계획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의거해 ‘발행주식 1% 소각’과 2024년 실시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실시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2025년4월23일, 서울–서울에서 김주연작가의저서『중앙아시아, 막이오른다: 초원에서찾아낸12개의이야기』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이행사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대사관대표및 한-중앙아 협력 포럼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책은 저자가 중앙아시아지역을 직접 여행하며 느낀 개인적인 인상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역사, 문학, 예술, 문화및정신적유산에 대해 소개하고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주요여행사, 항공사관계자및 언론인을 포함해 70여 명이참석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는 축사에서 관광산업이 민간교류를 확대하고 인문적연결을 강화하며 중앙아시아국가들과 한국간 지역협력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는 김주연작가와 같은 한국전문가들이 지역문화유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대사는 카자흐스탄에서 관광산업이 국가정책의 핵심과제로, 토카예프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하여 한국과는 무비자제도가 시행중이며, 직항항공편도 계속 확대되고있다. 현재서울-아스타나및 서울-알마티노선이 정기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오는 5월29일부터는 SCAT 항공이 서울-쉼켄트직항편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스타노프대사는 4월23일부터 25일까지 알마티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국제관광박람회(KITF)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6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서울국제관광전(SITF)에는 카자흐스탄이 참가할 예정이라고전했다. 그는 양국 여행사들이 상호 이익이되는 매력적인 관광상품개발에 협력해 서로의문화, 역사, 자연을 보다 깊이있게 체험할 수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국 한-중앙아시아협력포럼사무국장은 중앙아시아에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 문화교류, 상호이해증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중앙아시아는 실크로드의 중심이자 동서문명이 만난 지혜의땅입니다. 이곳은 알-파라비, 이븐시나, 알-호라즈미와 같은 세계 문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활약한 곳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하며, 항공사, 여행사, 관광진흥기관들이 함께 하는 ‘한-중앙아 관광협의체’ 설립 제안이 실질적인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연작가는 이번행사에서 자신의 저서를 직접소개하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동과 이지역의 문화유산, 자연경관, 정신적풍요로움에 대한 깊은 인상을공 유했다. 그녀는“중앙아시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건축물, 맛있는음식과 과일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게 중앙아시아 최고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없이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라고밝혔다. 또한 김주연작가는 알마티의 국립박물관에서 유목문명의 상징인‘황금인간’ 전시를 인상깊게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알마티의 고려극장을 방문해 고려인디아스포라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문화사이의 깊은 유대감을느꼈다고 전했다. 그녀는사르예식-아트라우 자연보호 구역을 방문하며 카자흐스탄의 초원과 사막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했고, 이를 보호하는것이얼마나 중요한 지깨달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카자흐스탄이 아바이쿠난 바이울리와 같은 위대한 작가들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이 한국 독자들과 더많이 공유되어야 한다 고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아시아가 세계관광지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 는계기가되었으며, 양국간 문화적·우호적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돌봄’과 ‘상생’ 영역에서 총 7848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하며 따뜻한 금융 실천 [이코노미서울=심진섭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원, ROE는 13.04%를 기록했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그룹의 강점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2025년 1분기 경영 실적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적 발표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에 대한 이행 현황도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이행 현황 내용에는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이행 노력으로 주당 가치, 시가총액 등이 꾸준히 상승 중이며, 자본 비율과 수익성 관리,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 및 ESG·IR 활동 등을 통해 ‘시장 모범 기업’으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견조한 핵심 이익 성장과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합리화 노력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35.3%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1분기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3.67%, 16.57%를 기록하며, 자본 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그룹 ROA, ROE는 각각 0.90%, 13.04%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완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금융은 사회적 가치 밸류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KB금융은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산출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과 소통하고 있는데 이번 1분기에는 ‘돌봄’과 ‘상생’을 핵심 축으로 총 784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정회윤 초대展 "기억의 강가, 감정의 메아리" 2025.5.7(수) ~ 5.16(금) 장은선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 www.galleryjang.com (02-730-3533) Open AM 11:00 ~ PM 6:00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관 [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출신의 정회윤 작가는 옻칠회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옻칠의 다양한 색감을 개발하기 위해서 일본유학을 하며 정통 옻작업을 연구했으며,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자연을 통해 자아를 회복하려는 여정을 작업에 담고 있다. 이는 곧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길로 이어진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원초적인 연결을 주목하며, 사막, 소금호수, 버드나무 등 자연의 원형적 상징들을 주요 소재로 삼는다. 이들은 모두 잊혀진 자기 자신과 타자 사이의 만남을 상징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비추는 심리적 풍경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이러한 풍경 속에 서서 자신과 세계의 경계를 묻는다. 작가의 철학은 작업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작가는 전통적인 재료인 옻칠과 자개를 사용하며, 빠른 결과보다는 느림과 기다림, 반복과 내면화의 과정을 중시한다. 민감한 성질을 지닌 옻칠은 작가가 자연의 흐름에 자신을 맞추도록 요구하고, 자개의 섬세한 빛은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단순한 색면 위에 자연의 상징들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화면은 미니멀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속에는 숭고하고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상실된 감각을 회복하고자 하는 치유의 태도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춤추는 5월, 장은선 갤러리에서는 정회윤 작가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화려한 옻칠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전 16회, 그룹전 90여 회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GIAF)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ASYAAF 히든 아티스트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