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투어 PO 1차전 준우승…임성재·김주형과 2차전 진출

입력 : 2026.08.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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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셰플러, 8타차 우승 …시즌 두 번째 우승컵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하며 임성재, 김주형과 함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김시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37도가 넘는 폭염 속에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 263타)에 8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쳐 상금 216만 달러(약 30억6천만원)를 받았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단독 2위에 이은 이번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이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을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려 상위 50명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안착했다.

 

김시우는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7개 홀 연속 파 행진을 계속했다.

 

김시우는 11번 홀(파3) 버디로 기분 전환을 했지만, 이후 버디가 나오지 않아 선두 셰플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자 아쉬운 표정으로 대회를 끝냈다.

 

김시우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우승하고 싶었지만, 스코티가 너무 잘 쳤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이번 대회 준우승이 남은 2개 대회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셰플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던 임성재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공동 5위(7언더파 273타)로 밀려났다.

 

마지막 라운드 성적이 나빴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53위에서 40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2차전에 합류했다.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과하면 2019년부터 8연 연속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26위를 유지한 김주형도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안착했다.

 

셰플러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21번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다섯 차례 하며 우승과 인연을 많이 맺지 못했던 셰플러는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셰플러는 3번 홀(파5)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이 스프링쿨러를 맞고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셰플러는 이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셰플러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 김시우와 골프를 몇 차례를 치며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며 "(김시우와의 게임에서는) 내가 돈을 좀 땄다"며 웃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8오버파 288타를 치는 부진으로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의 페덱스컵 랭킹은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기사=연합뉴스] 

스포츠팀 기자 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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