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평화의 다리 놓겠다”

입력 : 2025.05.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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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국민일보캡처

 

[이코노미서울=편집국]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첫 미국 출신 교황이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라고 발표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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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은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평화이자, 무장을 풀게 하는 평화라고 말했다.

 

교황은 인류는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다가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그리스도를 필요로 합니다라며 우리도 서로를 도우며 다리를 놓읍시다. 대화와 만남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로운 백성이 되자라고 했다.

 

그는 함께 선교하는 교회, 다리를 놓고 대화하는 교회, 이 광장처럼 늘 열린 팔로 모두를 맞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우리의 자선과 존재, 대화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갑시다라고 강조했다.

 

1955년생으로 시카고 태생인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기자 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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