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준비 부족에 ‘결심’ 연기… 재판부 “저도 이런 경우 처음 본다”

입력 : 2026.03.06 10:15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이코노미서울=사회법조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기훈 전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회장 모 씨의 1심 결심 절차가 김건희 특검팀의 준비부족으로 미뤄졌다. 사전에 예정된 재판 일정이 검사 측의 준비미흡을 사유로 연기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 조형우)5일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이 씨 및 공범 6명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결심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특검팀이 증거목록을 준비하지 못해 13일로 연기됐다. 공판검사가 도중에 바뀌면서 발생한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전혀 신경 안 쓰시는 모양이라며 아무리 급작스럽게 인사가 있었어도 이런 부분이 공유 안 됐냐고 질책했다. 이어 지난번에 피고인 증거조사를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은 것인데도 준비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이 피고인들은 오늘 결심되는 줄 알고 왔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재판부도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씨 등은 이 전 부회장이 지난해 7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했을 당시 은신처로 이동하는 차량과 통신수단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사회법조팀 기자 ieconomyseoul@naver.com
© 이코노미 서울 & www.jaeconom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49675

뉴스 많이 본 기사

  1. 1삼성전자, 인피니트 라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출시
  2. 2삼성물산, 차세대 마감재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
  3. 3삼성전자, 2026년형 TV 신제품 출시… AI TV 대중화 시대 연다
  4. 4LIG D&A,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해궁 수출 계약 체결
  5. 52026 AI서비스 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6. 6기아 ‘The 2027 K8’ 출시
  7. 7현대자동차 ‘아이오닉 3’ 세계 최초 공개
  8. 8삼성전자, ‘2026 월드IT쇼’서 차세대 혁신 기술 선보여
  9. 9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체계 공동 개발
  10. 10기아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건희특검 준비 부족에 ‘결심’ 연기… 재판부 “저도 이런 경우 처음 본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