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끄기 전'이 버튼' 꼭 눌러야 해

입력 : 2024.06.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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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서울=김수미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됐다. 하지만 많은 적지 않은 사람들은 에어컨을 '제대로' 끄는 올바른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끌 때는 단순히 '전원(POWER)' 버튼만 누르면 되는 줄 알지만, 이렇게 하면 에어컨 내부의 찬 공기가 배출되지 않아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에어컨을 끄기 전에는 반드시 '송풍' 기능을 작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작동을 멈추기 전, 리모컨에 적힌 '송풍' 버튼을 눌러야 하는 중요한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 에어컨의 기본 작동 원리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냉매를 통해 열을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다. 이 과정에서 실내기 내에 있는 열교환기와 필터에는 습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을 갑자기 끄면 이 습기가 그대로 남아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 송풍 기능의 역할

송풍 기능은 에어컨의 냉방 기능을 끈 상태에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송풍을 통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위생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 내부의 냄새를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 된다.

 

◆ 송풍 기능 사용법

1. 에어컨 끄기 전 송풍 버튼 누르기 : 에어컨을 끄기 전, 리모컨에서 '송풍' 버튼을 누르면 된다. 송풍 기능은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작동하면 된다.

 

2. 송풍 작동 후 전원 끄기 : 송풍 기능이 작동한 후 에어컨을 완전히 끄면 된다. 이를 통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송풍 기능의 장점

- 곰팡이 및 세균 억제

 

에어컨 내부에 남은 습기는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이러한 습기를 제거하여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 냄새 제거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내부에 쌓인 먼지와 습기가 원인이다. 송풍 기능을 통해 이러한 냄새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 에어컨 수명 연장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면 부품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어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송풍 기능 사용은 에어컨을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에어컨을 사용한 후 바로 끄는 것이 아니라, 송풍 기능을 먼저 사용하여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자. 이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아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고 냄새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이 작은 팁을 통해 더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자.

 

 

김수미기자 ieconomyseo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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